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첼시 사령탑을 맡아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주목을 끄는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 4-4-2(4-1-2-1-2) 시스템입니다.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AC밀란에서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첼시에서도 같은 전술을 구사하여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실,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행하는 트랜드 입니다.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자신이 선호하는 4-3-3 정착이 어려움에 빠지자 다이아몬드의 변형 포메이션인 4-3-1-2로 회귀했고 많은 팀들이 다이아몬드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그 예죠. 안첼로티 감독은 시도로프-가투소 같은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를 좌우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미드피더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하여 창의적인 경기를 풀어가도록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꼭지점 역할인 카카가 프리롤을 맡아 공격을 조율하거나 스스로 공격 루트를 창출하여 많은 팀들을 요리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강력한 압박 능력을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는 다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리에A처럼 거친 수비를 자랑하는데다 2~3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 1명을 물고 늘어지고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촘촘히 좁혀 골을 내주지 않는 전략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내주면 상대에게 쉽게 골 기회를 허용하고, 공간을 얻으면 상대 골문을 향해 쉴틈없는 공격을 펼치는 프리미어리그의 공간 싸움은 치열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선수와 선수 사이의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고전하기 쉬운 타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팀들은 강팀들을 상대로 두꺼운 밀집수비 작전을 쓰는 만큼 첼시의 다이아몬드 전략이 읽히기 쉽습니다.

지난 15일 헐 시티전이 그 예 입니다. 첼시는 헐 시티를 상대로 슈팅 숫자에서 33-8(유효 슈팅 10-2), 볼 점유율 69-31(%)의 우세를 점했고, 헐 시티 진영에서 45%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하프라인 31%, 첼시 진영 21%)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해 단 두골에 그쳤습니다. 그 두 골도 드록바의 프리킥과 크로스에서 터진 득점이었기에 운이 좋았고 그 결과는 팀의 2-1 승리로 이어졌습니다.(드록바의 결승골이 원래는 크로스였죠.)

하지만 지난 19일 선더랜드전에서는 달랐습니다. 첼시가 넣은 세 골 모두 미드필더진의 역량에 의해 넣었던 골이기 때문이죠. 발라크-램퍼드-데쿠는 후반 6분과 9분, 그리고 24분에 걸쳐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발라크와 램퍼드가 각각 세트 피스 상황과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 장면이라면 데쿠는 동료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공격 전개 과정에서 넣은 값진 골입니다. 미드필더진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은 다이아몬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긴 것입니다.

특히 첼시의 다이아몬드에서는 데쿠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도맡는 공격형 미드필더 1의 자리를 충실히 소화할 적임자로 떠올랐기 때문이죠. 첼시가 헐 시티전에서 고전했던 원인은 램퍼드가 상대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투톱 공격수에게 향하는 패스가 부정확했고 드록바가 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데쿠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적시적소의 공간에 날카롭고 절묘한 패스를 뿌려주며 팀 공격의 다채로움을 이끌었습니다. 그 효과는 첼시가 선더랜드전에서 3-1로 승리하는 비결로 이어졌습니다.

데쿠의 선더랜드전 맹활약은 첼시의 다이아몬드가 이상적인 조합을 찾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램퍼드의 미들라이커 특성을 살리기 위해 꼭지점 자리에 배치했으나 팀 공격의 밸런스 저하로 이어져 성과가 미진했습니다. 하지만 데쿠는 섬세한 패싱력과 빠른 순발력, 지능적이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을 조율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램퍼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부진했으나 에시엔-발라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형성하여 중원의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램퍼드-에시엔-발라크' 조합은 히딩크 체제에서 성공했던 조합이기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는 이미 퍼즐이 완성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다이아몬드에서는 에시엔의 비중도 커졌습니다. 에시엔은 기존의 홀딩 역할에서 벗어나 정확하고 활발한 패싱력으로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헐 시티전과 선더랜드전에서는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많은 패스 시도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각각 92.4%(66회 시도 61회 성공) 96.3%(82회 시도 79회 성공)의 경이적인 수치를 올렸습니다. 2번째로 많은 패스를 시도했던 램퍼드의 39회(28회 성공, 72%) 55회(43회 성공, 78.1%)보다 거의 2배 많은 기록을 세울 정도로 AC밀란 피를로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죠. 다이아몬드를 통해 만능형 미드필더로 진화했습니다.

물론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세 가지의 한계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죠. 첫째는 아넬카입니다. 아넬카는 지난 헐 시티전에서 동료 선수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홀로 측면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일관하다 후반 33분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선더랜드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전술 이해도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공격 마무리가 충분히 뒷받침해야 하며 아넬카가 그 전술에 녹아들어 골을 노리거나 드록바-데쿠의 공격 전개를 도와주는 역할을 소화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윙어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전문 윙어를 두지 않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좌우 미드필더들이 측면과 중원을 번갈아 오가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당연히 수비에 대한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으며 측면을 활발히 돌파하는 윙어들의 공격력이 반감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4-3-3의 히딩크 체제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뛰었던 플로랑 말루다가 안첼로티 체제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맡아 수비적인 역량이 늘어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곧 부상에서 복귀할 유리 지르코프와 조 콜도 이러한 부분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선수는 수비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안첼로티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안첼로티 감독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선더랜드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 리그가 36경기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돌발 상황에 직면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이 시즌 초반까지 4-1-4-1 정착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다가 중반부터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러진 것 처럼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도 어찌될지 아직은 속단할 수 없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시스템으로 꼽히기 때문에 감독 역량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시스템을 앞세워 다채로운 공격 전개를 주도해야 선수들의 경기력이 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9일 맨유와의 커뮤니티 실드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올 시즌 첼시의 주 전술이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며 계속 발전하면 올 시즌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이다"며 자신의 전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선더랜드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첼시는 맨유-아스날-리버풀과 달리 주력 선수 이탈이 없었기 때문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연 첼시가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 효과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선전의 밑바탕이 될 지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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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중순 첼시 감독을 맡아 팀의 6연속 무패(5승1무)를 이끌며 '마법사'의 저력을 재확인 시켰습니다. 스콜라리 체제에서 부침을 겪던 첼시는 ´히딩크 효과´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및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여 우승까지 넘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미하엘 발라크, 페트르 체흐는 슬럼프 탈출에 성공하여 팀의 오름세를 주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첼시의 순항과 반대로 히딩크 감독의 시선에서 멀어질 위기에 있는 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애슐리 콜은 음주운전 및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는 난동으로 히딩크 감독의 분노를 샀고 플로랑 말루다와 히카르두 콰레스마는 여전히 벤치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수는 올 시즌 팀의 붙박이 주전 선수로 활약했음에도 방출설 및 이적설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바로 데쿠(32, MF)입니다.

'잘 나가던' 데쿠,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데쿠는 지난해 여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감독 부임과 동시에 8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스콜라리 전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점을 살려 첼시 공격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선수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트레블'의 아쉬움을 겪었던 첼시였기에 데쿠가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 에이스가 될 거라 장담했던 팬들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쿠를 향한 팬들의 기대는 실망과 아쉬움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데쿠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벤치 신세를 지고 있는데다 최근 대두된 방출설과 이적설로 소속팀에서의 앞날 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서는 2골 2도움을 기록해 리그 1위로 뛰어오른 첼시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며 '데쿠 효과'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지만 이것은 결국 '반짝'이 되고 말았습니다.

데쿠의 경기력이 갈수록 침체에 빠졌던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형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려면 팀 동료인 램퍼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가래스 배리(아스톤 빌라)처럼 강한 체력과 빠른 기동력은 물론 공수 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피지컬까지 뛰어나야 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유럽 리그에 비해 상대팀 공격 옵션에게 가하는 압박이 심한데다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의 간격이 짧아 상대팀의 중앙 미드필더가 많은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데쿠는 몸싸움과 피지컬에서 이렇다할 장점을 발휘하지 못해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상대팀 미드필더들의 발에 묶이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더욱이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폭발적인 기동력과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해 체력 저하로 고전하면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패싱력에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램퍼드, 발라크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내며 팀 공격에 이렇다할 실마리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스콜라리 전 감독이 데쿠를 꾸준히 믿고 선발로 기용한 것입니다. 데쿠가 중앙에서 고전하다보니 당시 팀이 약점 공간이었던 왼쪽 윙어로 전환시킨 것이죠. 왼쪽에 포진하던 램퍼드가 중앙에 있을때에 비해 공격력이 처지는데다 말루다까지 부진했으니, 자신의 애제자가 왼쪽 공격의 젖줄이 되기를 바랬죠.

하지만 데쿠는 왼쪽에서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중앙에서 상대팀의 거센 압박에 시달리다보니 체력과 기동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팀 전술에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버거움'에 직면 했습니다. 이는 첼시의 공격이 와해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동료 선수들이 자신의 계속된 기용에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결국 첼시의 몇몇 주전급 선수들은 스콜라리 전 감독과 불화에 빠져 팀 분위기가 와해되자 리그 4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고, 끝내 스콜라리 전 감독은 지난달 초 구단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 데쿠를 히딩크 감독이 좋게 바라볼 리가 없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자리에서 경쟁력을 잃은 그를 홀딩맨으로 전환시킨 겁니다. 한편으로는 그가 드록바처럼 슬럼프에서 탈출하기를 바랬을지 모릅니다. 홀딩맨은 중원에서의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의 첫 시발점 역할을 하는 임무를 맡기 때문에 그가 제격이었을지 모르죠.

하지만 데쿠는 지난달 21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9분 교체 투입되더니 잇따른 수비 실수와 위치선정 불안으로 상대팀 중앙 공격 차단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허용하는 문제점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까지 살아나지 않은 아쉬움까지 남겼죠. 결국 아스톤 빌라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아직까지 모습을 내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그라운드에 모습을 내밀 데쿠의 반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최근 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마이클 에시엔이 지난 11일 유벤투스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어 팀의 8강 진출을 이끄는 골을 넣으면서 히딩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기 때문이죠. 여기에 '램퍼드-미켈-발라크'는 히딩크 체제에서 철벽 호홉을 과시하며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데쿠는 시즌 중반부터 경기력 저하로 어려움에 빠진데다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데쿠는 첼시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30대 선수 치고는 비싼편에 속하는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 값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히딩크 체제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음에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는 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펼쳤기 때문에 꾸준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히딩크 감독의 스타일과 거리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수비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홀딩맨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데쿠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첼시의 살생부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데다 유벤투스 이적설에 시달리며 팀 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팀이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어서 경기 투입 시간이 많을 것임엔 틀림없으나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 합니다. 더욱이 32세 선수로서 기동력에 약점을 드러낼 수 있어 앞날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히딩크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은 그의 슬럼프 탈출이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데쿠의 부활은 올 시즌 후반에 달렸습니다. 예전의 건재함을 되찾아 히딩크 체제에서 없어선 안될 선수로 거듭날지 아니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쓸쓸히 떠날지 시즌 후반에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앞날 운명이 좌우될 것입니다. 이러한 데쿠의 날개없는 추락은 팬들에게 씁쓸한 여운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2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JJB 스타디움서 열린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리그 2승을 기록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페이스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첼시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콜라리 감독과 데쿠, 보싱와의 영입으로 기존의 전력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그 결과 미드필더들이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짧고 정교한 스루패스와 이대일 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해 기존과 다른 공격 패턴을 보여 주었다. 오른쪽 풀백 보싱와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쳐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오른쪽 측면 뒷공간의 불안함을 떨쳤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듭중인 ´애쉴리 콜-카르발류-존 테리-보싱와´의 포백이 더 강해진 것.

그러나 위건전에서의 전반적인 전력은 ´완벽한 우승권의 팀´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공격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불안 요소는 이 뿐만이 아니다.

데쿠-발라크-램퍼드의 공존, 비효과적

4-1-4-1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첼시는 세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데쿠와 미하엘 발라크, 프랭크 램퍼드가 그들이다. 첼시의 이번 시즌 우승 여부는 세 선수의 공존에서 판가름 될 만큼 이적생 데쿠의 가세로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데쿠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문제는 램퍼드의 활용 문제다. 첼시는 위건전에서 마이클 에시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램퍼드-발라크-데쿠-조 콜´로 짜인 미드필더진을 구축해 중앙에서 활약하던 램퍼드를 측면으로 돌렸다. 램퍼드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짧은 스루패스로 경기를 풀었지만 ´에이스였던´ 그의 역량이 무리뉴-그랜트 시절보다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문제는 램퍼드의 활동 반경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쏠리면서 첼시의 공격이 중앙과 오른쪽 측면으로 집중됐다. 그러자 상대 수비진영은 첼시가 공격의 세 방향(왼쪽, 오른쪽, 중앙)중에 한 쪽을 포기하면서 두 쪽에 대한 압박을 맹렬하게 가했다. 램퍼드와 발라크, 데쿠의 위치가 중앙에 집중된 첼시는 상대의 기세에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 4분 데쿠의 프리킥 결승골을 얻는데 그쳤다.

데쿠와 발라크의 위치 또한 중복되고 있다. 첼시의 공격 방향이 ´수비진-에시엔-중앙 미드필더´로 향할때 마다 두 선수는 에시엔의 공을 받을 때 몇 차례 위치가 겹쳐 전체적인 공격의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램퍼드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두 선수의 약점을 메워보려 했으나 오히려 왼쪽 공격을 살리지 못하는 역효과로 이어졌고 조 콜-아넬카와의 간격이 멀어져 공을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로 활약중인 호비뉴가 영입되면 미드필더진의 문제는 골치 아파진다.

호비뉴가 첼시 스쿼드에 포함되면 조 콜과 램퍼드 중에 한 명이 주전에서 밀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첼시 전력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두 선수는 주전 자리를 쉽게 내줄 존재가 아니다. 호비뉴와 조 콜이 측면을 맡고 램퍼드의 중앙 전환 가능성이 커 램퍼드-발라크-데쿠 중에 한 명은 벤치 신세를 지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세 선수의 공존은 팀 전력에 ´비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발이 느린 아넬카, 첼시 스타일과 맞지 않아

위건전에서 답답한 경기를 펼친 원톱 니콜라스 아넬카 역시 팀 전력의 불안 요소다. 미드필더진의 위치 중복 문제로 2선에서 많은 공을 이어받지 못했지만 공을 받아내려는 움직임이 소극적이었다. 공을 잡을때 상대팀 수비수를 제끼려다 빼앗기는 장면도 몇 차례 있었다.

아넬카는 올해 1월 첼시 이적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햇다. 이전 소속팀인 볼튼에서 59경기 출전 22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첼시에서는 24경기 3골 7도움에 불과하다. 첼시의 공격 강화를 위해 영입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드록바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공백을 막기 위한 ´백업´ 역할을 위해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 맞다.

´한때 앙리를 능가했던´ 아넬카는 좋은 공격수임에 분명하나 첼시에서는 부상중인 드록바를 대신하여 주전으로 투입되고 있다. 3톱을 쓰는 볼튼에서는 발 빠른 케빈 데이비스와 엘 하지 디우프(현 선더랜드)가 타겟맨인 자신에게 많은 골 기회를 제공한 덕분에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드록바를 중심으로 공격이 짜여지는 첼시에서 그의 역할은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다. 안드리 셉첸코(현 AC밀란)가 첼시에서 실패했던 것과 비슷한 케이스.

아넬카와 셉첸코의 단점은 발이 느리고 기동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다. 발 빠른 타겟맨 드록바를 보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유독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 활동량이 떨어져 상대 수비수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첼시의 새로운 공격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는 드록바를 얼마만큼 보조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일부에서는 올 시즌 첼시의 공격진을 ´드록바-아넬카´ 투톱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첼시가 4-4-2 포메이션을 쓰면 ´과포화된´ 미드필더진의 역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4-1-4-1 포메이션이 더 적합한 상황이다. 더구나 ´드록바-아넬카´ 투톱은 지난 시즌 몇차례 호흡을 맞췄으나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주는 결정적인 장면 없이 나사가 풀린 듯한 공격력을 일관했다.

어쩌면 스콜라리 감독이 본래 포지션이 쉐도우 스트라이커였던 호비뉴 영입을 원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만약 ´드록바-호비뉴´ 투톱이 형성되면 램퍼드-발라크-데쿠의 ´불안한´ 공존을 포기하고 두 공격수의 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아넬카는 철저한 벤치 신세를 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아넬카는 첼시 스타일과 맞지 않는 골잡이였던 것.

전임이었던 아브람 그랜트 전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무너져 경질된 것 처럼, 스콜라리 감독은 최상의 전력을 앞세워 첼시의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첼시의 두 가지 불안 요소를 떨치고 우승을 일궈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호비뉴의 쉐도우 스트라이커 포진이 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첼시에게 다행인 것은 호비뉴의 이적이 거의 성사직전이라는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은 단연 FC 바르셀로나다.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리그 3위 추락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으로 그 충격 여파가 프랑크 레이카이트 감독 경질과 주력 선수 이탈로 이어졌다.

그 이후의 바르셀로나는 유로 2008을 거쳐 이적 시장에서 다른 색깔의 팀으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게 했다. 감독 교체는 물론 새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야망을 키웠다.

´호나우지뉴-데쿠-잠브로타´의 이적, 새로운 팀 개편 상징

시즌 종료와 함께 팀 개편에 들어가는 것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이 끝나자 유망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토트넘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 이유는 주력 선수들의 부진과 도스 산토스 같은 유망주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선수층 개편이 불가피 했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펼친 호나우지뉴, 지안루카 잠브로타(이상 AC밀란) 데쿠(첼시) 에드미우손(비야 레알) 릴리앙 튀랑, 산티아고 에스케로(이상 방출)를 내보냈다. 최근에는 ´첼시 시절 존재감이 잊혀진´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허락한데다 ´고의성 결장으로 빈축을 산´ 사무엘 에투를 다른 팀에 보낼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은 90년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바뀌었다.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를 비롯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인물. 최근 젊은 선수들의 영입이 계속되고 있어 ´리더십이 강한´ 그의 선수단 장악이 수월해졌다. 이는 새로운 팀으로 개편하겠다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

1456억원 쏟아부은 바르셀로나의 ´큰 손´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만 무려 9100만 유로(약 1456억원)라는 천문적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다니엘 알베스(3200만 유로) 마르틴 카세레스(1650만 유로) 알렉산더 흘렙(1500만 유로) 세이두 케이타(1400만 유로) 같은 걸출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거금의 돈이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 전력의 가장 큰 불안요소였던 포백의 보강이 눈에 띤다. 알베스(25) 카세레스, 헤르라도 피케(이상 21) 같은 젊은 수비수들을 대거 영입해 노장이 주축이었던 포백을 손질하게 됐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을 샀던 에릭 아비달과 카를레스 푸욜도 ´감독이 바뀐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주전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

흘렙과 케이타의 영입을 보면 중원에서 파상적인 공격 지원을 펼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주전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와 이니에스타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 중앙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스타일이며 흘렙과 케이타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빠른 기동력이 돋보이는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흘렙-케이타-사비는 축구 선수로서 만개한 기량을 뽐낼 나이인 27~28세에 속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존재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나우지뉴와 에투의 대체자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아스날) 디디에 드록바(첼시)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 물론 세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수 없어 팀 전력에 가장 적합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아스날이 아데바요르 이적에 4500만 유로(약 72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드록바 또는 아르샤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제, ´최적의 스리톱 완성´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측면´의 옷을 입더니 아스날 시절보다 활약상이 떨어지면서 ´판타스틱4´의 공격력까지 약화되었기 때문.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아데바요르와 드록바 같은 걸출한 타겟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두 선수 중에 한 명을 영입하면 앙리와의 위치가 겹쳐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바르셀로나가 1명의 타겟맨과 2명의 윙 포워드를 두는 스리톱을 전통적으로 고수했다는 것과 유망주 보얀 크로키치의 성장을 감안할 때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라는´ 앙리의 최전방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과르디올라는 최적의 스리톱을 완성시키기 위해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려는 ´활동폭 넓은´ 아르샤빈이 바르셀로나 스리톱 조각 맞추기에 적합해 ´아르샤빈-앙리-메시´ 조합이 완성된다. 공교롭게도 아르샤빈은 어렸을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으나 제니트가 그의 이적을 허락할지는 의문.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행보는 성공 진행형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목표인 우승에 실패하면 거금 들여 선수 영입한 대가를 혹독히 치를 수 있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시즌부터 팀의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과연 그가 2년 연속 무관에 빠진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지휘하여 선수 시절의 황금기를 또 한 번 누리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바르셀로나의 영입-방출 선수들

In : 다니엘 알베스(전 세비야, 3200만 유로) 마르틴 카세레스(전 비야 레알, 1650만 유로) 알렉산더 흘렙(전 아스날, 1500만 유로) 세이두 케이타(전 세비야, 1400만 유로) 엔리케(전 팔메이라스, 800만 유로, 레버쿠젠 임대 예정) 헤르라도 피케(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00만 유로) 호세 마누엘 핀토(전 셀타 비고, 50만 유로) 마르크 크로사스(전 리옹, 임대 복귀)

Out : 호나우지뉴(AC밀란, 2100만 유로) 데쿠(첼시, 1000만 유로) 지안루카 잠브로타(AC밀란, 850만 유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토트넘, 600만 유로) 디마스 델가도(누만시아, 자유계약 이적) 에드미우손(비야 레알, 자유계약 이적) 릴리앙 튀랑, 산티아고 에스케로(이상 방출)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5) 감독이 자신의 목표는 이탈리아 축구를 바꾸는 것이라며 2008/09시즌 각오를 다졌다.

무리뉴 감독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축구 언론 <풋볼 위클리>를 통해 "나는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나의 목표는 이탈리아 축구를 바꾸는 것이다. 이탈리아 축구가 나의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인터 밀란에서 대업을 이루겠다는 특유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 속뜻은 인터 밀란의 오랜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와 맥이 깊다. 1965년 이후 53년 째 유럽 정상 등극에 실패했던 인터 밀란은 지난 5월 세리에A 3연패를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을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의 이유로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그에겐 첫 시즌 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숙제가 걸린 셈.

물론 무리뉴 감독은 여지껏 실패를 모르고 살아왔다. FC 포르투 재임 시절 2002/03시즌 UEFA컵 우승과 2003/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첼시 사령탑 시절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성공 가도를 달렸던 것.

이러한 무리뉴 감독의 화려한 경력은 인터 밀란 현지 축구팬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고 팀 훈련을 관전하는 팬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 광경을 본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는 경기장에 축구팬들이 넘처나지만 연습때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완전히 축구 문화가 다르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는데 몇천명의 사람들이 연습을 보러 온다"고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인터 밀란의 프리시즌 훈련에 대해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 스스로 즐기면서 훈련하다보니 선수들의 반응이 좋다"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려던 프랑크 램파드(첼시)의 이적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램파드의 인터 밀란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그는 첼시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아쉬워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 감독 부임 후 램파드를 비롯 디디에 드록바, 히카르도 카르발류, 데쿠(이상 첼시) 같은 자신의 애제자들을 대거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이적 시장에서의 영입 작업이 그의 예상과는 달리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AS로마에서 데려온 ´테크니션 윙어´ 알렉산드로 만시니 뿐이다.

2008/09시즌에 돌입할 무리뉴 감독은 오는 24일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전에서(친선 경기) 인터 밀란 사령탑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다. FC 포르투와 첼시를 거쳐 99연속 홈경기 무패를 이어왔던 그가 인터 밀란에서 불패 신화와 함께 팀의 유럽 정상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