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승리를 열망하는 선수들의 열정, 목표를 위한 무한 질주, 금메달을 향한 투쟁이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지구촌 최고의 동계 스포츠 대회여서, 선수들이 4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들은 동계 올림픽에서 눈물나게 잘 싸우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선수들의 불꽃 투혼에 보답하고 환호하며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은 전국을 떠들석하게 하며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금메달 영웅들에게 열화와 같은 응원과 찬사를 보내며 격려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금메달 영웅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다소 지나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로, 금메달만 인정하고 은메달 부터 주목하지 않는 사회적인 풍토가 만연한 것이 문제죠.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였던 최민호는 4년 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나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스포츠를 즐기기 보다는 금메달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풍토가 선수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자료=네티즌도 위젯을 통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메달 및 순위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할 수 있는 위젯이죠. 이 위젯은 효리사랑 블로그의 사이드 바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C) 효리사랑 캡쳐]

그런가 하면, 메달에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뜻하지 않은 왼발 부상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끝까지 역기를 들어올리다 쓰러졌던 역도 선수 이배영이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당시 이배영은 역기를 드는 순간 왼발 통증을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지만 두 손으로 역기를 끝까지 잡는 '부상 투혼'은 국민들을 비롯 개최국이었던 중국 관중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는 감동의 물결을 안겼습니다.

그 중에 한 네티즌은 "당신의 의지는 금메달 감이다. 당신의 투혼은 금메달리스트보다 훨씬 값지고 빛났다.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이배영의 투혼을 높이 치켜 세웠고 다른 네티즌 역시 "금메달 이상의 감동이다. 당신의 끝없는 투지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이배영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금메달이라면, 이배영의 투혼은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 보다는 최선'을 모토로 삼는 스포츠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진정한 금메달 영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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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위젯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C) 효리사랑 캡쳐]

그런 이배영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네티즌들이 선사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삼성이 후원한 "아이 러브 올림픽 게임즈(I Love Olympic Games)' 캠페인을 통해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거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네티즌이 직접 응원하여 금메달이 증정되는 행사였죠. 누리꾼들의 성원을 통해 금메달을 받은 선수들은 이배영을 비롯해 15명의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양궁 선수 박성현, 탁구 선수 당예서, 역도 선수 윤진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이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여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 일환 중에 하나인 '두근두근 네티즌 금메달'은 2년 전의 이배영처럼 우승을 뛰어넘는 감동을 보여준 선수들을 네티즌이 직접 선정하여 금메달을 부여하는 이벤트입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금메달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후원하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네티즌 금메달은 메달 및 순위와는 관련 없이 주어지는 상입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불굴의 의지와 의욕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던,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과 운이 없었던 시련을 이기기 위해 끝까지 도전했던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을 블로그에 있는 위젯을 통해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된 선수에게는 네티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금메달이 수여됩니다.

우리들이 명심할 것은, 밴쿠버에서 땀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에 목마름이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저 경기를 보는 입장이지만, 선수들은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며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값진 우리들의 금메달입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그들을 응원하고 성원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에 있는 위젯을 통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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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7시(한국 시간)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메인필드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괴물' 류현진의 호투와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올림픽 9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한국은 '강적' 쿠바를 꺾고 올림픽에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쿠바의 강타선을 8.1이닝 탈삼진 7개 피안타 5개 2볼넷 2실점으로 꽁꽁 묶은 '괴물' 류현진(21, 한화). 그는 시속 140km 후반에 이르는 쏜살같은 직구와 좌우 코너에 걸쳐 날카롭게 떨어지는 서클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묶으며 한국의 우승을 공헌했다.

류현진은 양팀 통틀어 5점 뿐이었던 투수전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해 상대 타선에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5일 캐나다전 9이닝 완봉승과 이번 쿠바전 호투를 통해 확실한 ´국제용 괴물´로 떠오른 그의 어깨가 올림픽 무대에서 든든함을 더한 것은 물론 향후 국제 무대에서의 밝은 내일을 엿보게 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정상급 투수인 류현진은 입단 첫해였던 2006년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을 달성하며 ´괴물´로 불리게 됐다. 올 시즌에는 10승6패에 탈삼진 1위(107개)를 기록해 에이스로서의 진 면목을 다하는 중.

그러나 국제대회에서의 류현진은 ´괴물´이란 수식어와 거리가 멀었다. 프로입단 이후 첫 국제 경기에 출전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일본전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상대팀에게 2.1이닝 동안 5실점의 수모를 당하면서 국제 경기에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1년 뒤인 지난해 11월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첫 경기인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성적으로 국제 대회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러나 올해 3월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 호주전과 캐나다전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쳐 지난 일본전의 악몽이 또 시작됐다. 호주전에서는 4.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고 캐나다전에서 1.2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로 처리된 것.

그동안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류현진에게 있어 지난 캐나다전은 5개월전의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9이닝을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타선 부진에 시달렸던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한 것과 동시에 '국내용'에서 '국제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그리고 쿠바전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피칭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서클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거침없니 농락했다. 전날 4강전에서 미국 투수진을 상대로 10점이나 두들겼던 쿠바의 강타선을 단 2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의 이날 활약은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을 밝히기에 충분했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상황에서 미셸 엔리케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쿠바의 강타선을 마음대로 요리했다. 5회말 알프레도 데스파인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12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 처리했고 그의 호투로 탄력받은 한국은 7회초 이용규의 2루타로 3-1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올해 봄까지 괴롭혔던 국제무대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이제는 확실한 '국제용 괴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서 세계 최정상급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한 21세의 '괴물' 류현진은 향후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이름을 떨칠 기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야구 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8연승을 거두고 2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쿠바와의 결승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역량과 지도력이 주목받고 있다.

화두는 김경문 감독의 ´믿음 야구´다. 첫 경기인 13일 미국전부터 19일 쿠바전까지 ´봉중근-송승준-류현진-김광현´으로 짜인 선발 로테이션을 바꾸지 않았으며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4번 타자로 배치 시켰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부진했던 이대호와 20세 약관인 김현수를 선발 타자로 기용하고 한때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윤석민을 합류시켜 마운드에 자주 올리는 등 자신의 뚝심을 소신껏 밀고 나갔다. 결국 그것이 한국의 8연승을 지휘한 원동력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소속팀 두산에서의 스타일을 대표팀에서 그대로 풀어갔으며 그 근간엔 자신의 뚝심 야구가 깔려 있다. 가능성 높은 선수들을 끝까지 믿고 꾸준히 기용하더니 이종욱과 고영민, 김현수를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키웠고 임태훈과 민병헌도 그의 작품이었다. 선수들에 대한 김 감독의 무한신뢰가 두산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효과를 보는 것이다.

그 결과는 8연승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의 활약까지 빛나는 연쇄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타율 1할대로 고전하던 이승엽은 준결승 일본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고 이대호와 김현수는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윤석민은 한국 투수중 가장 많은 5경기에 등판해 2승1세이브 평균 자책점 2.35로 활약하며 한국의 8연승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믿음 야구 속에서 마무리 투수였던 한기주(21, KIA)만이 아직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본선 미국전(13일) 일본전(16일) 대만전(18일)에서 연이어 난타를 당해 구원투수의 제 역할을 못했다는 이유로 팬들의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야구 대표팀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으로 결승전에 오른것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

한기주는 선동렬-김진우에 이어 KIA(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를 빛낸 마무리 투수이자 대들보다. 그는 KIA에서 150km를 넘는 파워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하나 둘 씩 제압했지만 단조로운 코너워크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외국인 타자들에게 구질이 쉽게 읽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본선 미국과 일본전에서는 마무리로 나왔으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해 방어율이 무한대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타율 1할대로 부진했던 이승엽이 일본전에서 천금의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처럼 한기주의 부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는 선발 류현진을 비롯 투수진의 총출동 가능성이 커 지난 19일 쿠바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한기주가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한기주의 쿠바전 등판은 김경문 감독의 배려 속에 짜여진 시나리오가 될 전망. 김경문 감독은 18일 대만전이 끝난 뒤 "한기주가 지금 상태로 돌아가면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다음 네덜란드전에서는 장원삼과 한기주만 기용한다"며 그의 자존심을 살려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비록 그는 네덜란드전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5일 동안 몸을 쉬었기 때문에 쿠바전서 불펜 투수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

더구나 김경문 감독이 한기주에게 기회를 줄 타이밍은 쿠바전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21세에 불과한 한기주가 향후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재목이기 때문에 국제 경기에서의 자신감을 키우려면 쿠바전에서의 명예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미 한기주는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뜻깊은 피와 살이 될 교훈을 체득했기 때문에 쿠바전에 등판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할 것이다.

어느 모 방송국의 야구 캐스터는 최근 한기주의 부진한 활약에 '드라마 감독 김경문, 주연 한기주'라는 표현을 쓰며 야구팬들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이승엽은 '이 작가'로 거듭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공헌했지만 3번 연속 비운의 시련을 맞은 '주연 한기주'는 달콤한 해피엔딩의 결말을 맺지 못했다.

그 결말을 쿠바전에서 맺고 한국이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야구 드라마'로 끝난다. 한기주가 김경문 감독의 무한신뢰에 보답하여 쿠바전에서 부활투를 뿌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지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해피엔딩 시나리오'의 그 시작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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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의 파죽지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0일 네덜란드를 10-0 콜드게임 승으로 물리치고 본선 7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과 일본, 쿠바 등 금메달 경쟁국들을 모두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야구의 저력이 빛나고 있는 것. 그것도 ´아마 야구 최강´ 쿠바를 6-3으로 제압하고 올림픽 본선 1위에 당당히 이름을 내밀었다.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했던 ´야구 종주국´ 미국을 상대로 8-7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며 ´복병´ 캐나다를 1-0으로 꺾었고 ´라이벌´ 일본 마저 5-3으로 요리했다. 특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미국과 일본, 쿠바를 제압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 이제 준결승전을 거쳐 결승전까지 승리하면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어 앞으로의 승승장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문자중계에 해설가로 참가하며 "한국 야구가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색깔이 무엇이냐 궁금한데 뭔가 따긴 딸 것 같다"며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과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 진출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기적 같은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원동력으로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 같이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이) WBC 때보다 더 낫다"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실력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시드니 올림픽과 WBC 4강을 이끌었던 해외파 투수들의 이름은 봉중근(전 신시내티, 현 LG)을 제외하면 찾아볼 수 없어 한국 투수진의 ´세대 교체´가 성공했음을 확인 시켰다.

그 주역이 대표팀의 ´원투 펀치´ 류현진(21, 한화)과 김광현(20, SK) 이다. 현역 최고의 프로야구 투수로 군림중인 류현진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으로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으나 15일 캐나다전서 9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한국의 1-0 완봉승을 이끌며 ´국제용 괴물´로 업그레이드 됐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배짱 피칭´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변화구를 앞세워 캐나다를 거침없이 농락했다. 지난 14일 쿠바전에서 9안타 3홈런 6득점을 뽑았던 캐나다의 강타선을 한국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9이닝 완봉승으로 꽁꽁 묶은 것이었다.

지난 16일 일본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5.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호투하며 ´新 일본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과 코나미컵 주니치전에서의 역투처럼 베테랑 선수를 보는 듯한 호투로 큰 무대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어린 나이를 무색케 했다. 1회말부터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완벽한 퍼펙트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역투를 하기도.

"이젠 박찬호를 잊어야 한다"는 김경문 감독의 지난 3월 5일 기자회견 인터뷰 처럼 류현진-김광현의 성공적인 '원투 펀치' 정착은 해외파와 노장 선수에 의존하던 한국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축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두 명의 좌완 에이스는 자신의 몫을 100% 이상 해내며 한국의 연승을 이끌었고 앞으로 실전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병규-박재홍 등이 핵심이었던 타선의 주역도 '젊은 피'로 바뀌었다. 대표팀의 1~3번을 맡는 이종욱(28, 두산)-이용규(23, KIA)-정근우(26, SK)는 필요할 때 한방 해주는 적시타 능력과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김경문호의 핵심인 '발야구'를 주도하며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해 프로야구 타율 1위 김현수(20, 두산)의 대타 작전은 연일 성공적이며 이택근(28, 우리) 고영민(24, 두산)은 대표팀 타선의 조역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의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 이대호(26, 롯데)는 타율 0.429(21타수 9안타)에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13일 미국과의 첫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고 16일 일본전에서는 0-2로 뒤진 7회초 '한국 킬러' 와다 쓰요시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했고 4일 뒤 네덜란드와의 첫 타석에서도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한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6년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격, 홈런, 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번 타자'로 맹위를 떨친 이대호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태균과 더불어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한 거포로 우뚝 섰다. 2006~2007년 한국 프로야구 타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올렸던 그의 재능이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서 한껏 발동하며 이승엽을 이을 '한국 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로 발돋움 했다.

물론 한국의 베이징 올림픽 선전이 '세대 교체' 뿐만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어느 대회를 가리지 않고 선후배간의 끈끈한 팀 워크를 자랑했다. 그 결속력이 젊은 선수들의 병역 혜택과 20억원의 올림픽 포상금,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동기부여까지 더해져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7연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인 발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일본과 준결승을 치르는 한국의 전망은 밝다. 이미 일본을 꺾은 경험과 자신감이 있는데다 연승 행진을 거듭하면서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혀왔던 일본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이유다.

이 기세라면 당초 목표였던 최소 동메달 획득이 '금메달' 그리고 9전 전승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그 꿈이 현실이 되려면 그동안 나타났던 문제점을 적시적소에 맞게 보완하는 것과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본선에서 모든 참가국들을 꺾고 7연승을 기록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은 올림픽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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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팀은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전력이다. 그런데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은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핸드볼 은메달 리스트인 강재원 중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20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 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노르웨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금빛 우생순´ 신화에 두 걸음 남겨놓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한국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베이징 국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노르웨이와 결승행을 다툰다. 노르웨이는 러시아, 덴마크와 더불어 유럽 핸드볼의 강호로 손꼽히며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노르웨이에 24-35로 대패한 경험이 있다.

노르웨이는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러시아와 더불어 1번 시드를 배정 받은 강팀.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6패로 밀렸지만 올림픽에서는 4승1패로 우세를 점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준결승(23-20)을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조별 예선(25-21)까지 노르웨이전 4연승을 거뒀으며 4년 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21-22로 패했다.

한국과 맞붙는 노르웨이는 탄탄한 체격과 높이, 파워를 앞세워 상대팀 선수들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스타일의 팀이다. 이러한 강점은 수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토네 라르센이 블록슛 10개로 대회 공동 1위를 기록중이며 골키퍼 카트리네 룬데 하랄센은 43%의 선방률을 기록중이다.

노르웨이는 올림픽 A조 본선에서 106실점(평균 21.2실점)의 짠물 수비를 앞세워 5경기를 모두 이겼다. 11일 앙골라전과 13일 카자흐스탄전에서는 17, 19실점만 허용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A조에서는 154득점(평균 30.8득점)을 기록했고 8강에서 스웨덴을 31-24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반면 한국은 수비 보다 공격에 강하다는 평가. B조 본선에서 155득점(평균 31득점)과 127실점(평균 25.4실점)으로 B조에서 각각 1위와 2위의 성적을 올렸다. 8강 중국전에서는 31-23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노르웨이전 승리를 노리게 됐다.

따라서 한국은 '안정화-허순영-박정희'로 짜인 공격 라인의 파상 공세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려야 한다. 레프트와 라이트 윙을 맡는 안정화와 박정희가 상대팀 측면을 비집고 들어가는 사이에 피봇 플레이어 허순영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면 다른 동료 선수들이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아진다. 노르웨이의 수비가 한국이 상대했던 팀들보다 더 두껍기 때문에 치열한 몸싸움 속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36세 동갑내기 골키퍼 오영란과 센터백 오성옥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노르웨이전의 기대거리. 오영란은 지난 중국과의 8강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19개의 슈팅을 막아냈고 13일 스웨덴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골을 넣으며 핸드볼게의 '골 넣는 골키퍼'로 떠올랐다. 오성옥은 기습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후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정신적 지주.

더구나 한국은 지난 9일 B조 본선 1차전에서 러시아와 29-29로 비겼다. 한때 9점 차이로 뒤졌으나 후반 중반부터 연속골을 꽂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러시아가 노르웨이보다 강한 상대인데다 그때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4강 진출 원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노르웨이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금빛 우생순' 신화를 달성하려는 그녀들의 열정에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게 됐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