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명장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42)이 다음 시즌부터 독일 최고의 클럽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한 것.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임으로서 20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2011년 FIFA 발롱도르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공시대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현될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우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발돋움시킨 지도자다. 2008년 여름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으면서 4년 동안 팀에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가 주요 업적. 2008/09시즌 유로피언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2009년에는 6관왕의 위업을 이룩했다. 그 과정에서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2011/12시즌이 끝난 뒤에는 건강 악화에 따른 재충전을 위해 사임했으며 미국에서 휴식을 취한 끝에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할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분데스리가 우승 22회, DFB 포칼 우승 1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자랑한다. 하지만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1년 동안 유럽을 제패하지 못했다. 2009/10, 2011/12시즌에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두 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에게 우승을 허용한 상황.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위 및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1위로 순항중이나 하인케스 감독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만한 명장이 필요했다. 그 선택은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곧 현장으로 복귀할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의 영광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워낙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에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가 유능한 지도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스페인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명장으로 꼽히는 지도자가 다른 리그에서 실패한 것은 축구에서 흔히 벌어진다. 2010/11시즌 FC 포르투의 미니 트레블을 이끌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현 토트넘 감독의 경우 2011/12시즌 첼시에서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어쩌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일 진출은 그의 진정한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화려한 업적을 이룩했으나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에 힘입어 성공한 것 아니냐', '메시-사비-이니에스타-푸욜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많이 우승하지 않았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과르디올라 감독을 과소 평가하는 주장을 얼핏 들어봤을 것이다. 나름 일리있는 지적이나 그동안 다른 팀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검증할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 이제는 그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떠올려야 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4개 국가(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의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FC 포르투 시절과 인터 밀란 시절에는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비록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저조한 성적으로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가 세계 정상급 명장인 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맡았던 클럽마다 우승을 이끈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누군가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로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부족한 지도자라고 인식할 것이다.(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명장이라도 다른 리그에서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유럽이라도 문화, 언어, 날씨, 축구 환경 등이 서로 다르다. 또한 프리메라리가와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인 차이점이 존재하며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팀의 철학도 똑같지 않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일 드림이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할지는 언젠가 시간이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처럼 바르셀로나에서 장기 집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그만두었고 이제는 다른 리그의 팀에서 도전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교체가 은근히 잦았음을 상기하면(첼시처럼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앞으로 독일에 길게 머물지 확신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는 무리뉴 감독과 유사한 길을 걷게 됐다고 볼 수 있다. 과연 그가 캄 노우에 이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성공 시대를 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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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사비 같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겠다"

후안 올리베이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사장은 지난 5월 20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와 K리그 올스타가 맞붙는 K리그 올스타전(4일 오후 8시)에 주축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바르사 입장에서 K리그 올스타전은 축구 스타를 활용한 동아시아 시장의 마케팅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여론에서는 '바르사의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보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비를 비롯한 바르사 소속의 스페인 대표팀 선수 8명은 자국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끝내 한국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지난달 12일에 끝나는 바람에 올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휴식 차원에서 한국으로 장거리 비행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그들의 의도입니다. 한국은 스페인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피로가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올리베이라 사장이 스페인의 월드컵 성적 여부를 떠나 "사비 같은 주축 선수를 볼 수 있다"고 단정지으면서 한국팬들을 실망 시켰습니다. 스페인이 그 이전부터 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음을 상기하면 올리베이라 사장의 발언은 참으로 무책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팬들이 바르사의 사정을 고려할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바르사가 최정예 멤버를 이끌고 한국에 올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어려움을 한국팬들이 참아야 한다는 요지죠. 하지만 한국을 찾은 바르사 선수단 중에 17명은 B팀 소속이며 유소년 선수들이 태반입니다. 클럽팀과 클럽팀의 단순한 친선 대결이라면 모르겠지만 바르사의 상대는 K리그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입니다. 한국팬들이 '바르사 유소년vsK리그 올스타'의 대결을 봐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도 1등석을 예약한 축구팬들은 그 경기를 보기 위해 11만원을 투자했습니다.

한국팬들을 가장 크게 실망시킨 결정타는 지난 3일 저녁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메시 결장' 발언 이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컨디션이 떨어졌고, 체중이 1~2kg 늘었고, 지난 시즌 약 60경기를 뛰었던 피로 누적 때문에 K리그 올스타전 결장을 선언했죠.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빠졌고 보얀마저 스페인 U-21 대표팀에 차출되었으니 메시라도 볼 수 있겠구나...'라고 확신했던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에 의해 처참하게 깨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여기에 다니 알베스의 결장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메시와 사비 같은 주축 선수들을 데려오겠다"는 바르사의 당초 약속은 결국 한국팬들을 우롱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사는 메시의 결장을 밝힌 5시간 뒤에 "메시를 출전시키겠다"고 뒤바꿨습니다. K리그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스포츠앤스토리가 "메시가 30분 이상 뛰게 하기로 했던 계약 조건에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바르사 이사진과의 협의 끝에 메시의 출전을 이끌어냈죠. 그 조건을 바르사가 지키지 않으면 상당한 위약금을 물어야했기 때문에 '메시 결장'이라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원칙이 번복 됐습니다.

그런데 바르사가 입장을 바꾸기에는 이미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K리그 올스타전은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60주년 기념 경기이기 때문에 바르사는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경기에 뛰지 않는다. 유소년을 중심으로 K리그 올스타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시의 사정을 한국팬들이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즉흥적으로 결장 발언을 하면서 한국팬들을 기만했죠. 세계 최정상급 감독의 네임벨류를 무색케 하는 오만하고 무례한 처사였습니다.

더욱이 메시-알베스는 방한 첫 날 기자회견에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메시는 한국을 처음 본 소감에 "자고 있었다"고 답했고, 알베스는 "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해봤다"며 한국과 북한을 착각하고 말았습니다.(알베스는 브라질 국적) 이들이 한국 축구를 얼마만큼 무시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면서 한국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았던 선수였지만 끝내 무성의한 태도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바르사는 프로입니다. 주축 선수들이 지난 시즌의 살인적인 일정 및 남아공 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어려움 및 피로 누적까지 겹친 것은 어쩔 수 없는 어려움입니다. 하지만 한국팬들과의 만남 및 K리그 올스타전은 월드컵 이전에 확정된 스케줄이며 바르사는 그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바르사의 라이벌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 투어에서 카시야스-라모스 같은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을 포함시켰음을 상기하면, 바르사가 한국팬들을 농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프로답지 못한 자세입니다.

물론 바르사와 K리그 올스타전을 갖기로 결정한 프로축구연맹, 바르사의 주축 선수들이 불참하거나 결장하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홍보했던 주최사 스포츠앤스토리는 엄연히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무시하는 바르사의 마인드는 더 문제입니다. 바르사는 자신들의 마케팅 수익 강화를 늘리기 위해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여 한국땅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한국을 그저 돈벌이 대상으로 바라봤을 뿐 그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메시와 사비 같은 주축 선수들을 데려오겠다"고 했으면서 이미 한국땅을 밟은 메시까지 결장시키려고 했으니 한국 축구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여 되었죠.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며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선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휘하게 될 선수들은 자신이 평소에 신임했던 주축 선수들이 아닌 백업 멤버와 유소년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그런 선수들로 K리그 올스타와 상대하기에는 성의가 부족합니다. 11만원짜리 1등석 티켓을 구입했거나 많은 돈을 들여 K리그 올스타전을 예매했던 축구팬들은 바르사의 유소년 선수들을 보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바르사에게 '강력한 비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K리그 올스타가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르사의 오만함을 깨우치려면 K리그 올스타들이 실력으로 그들을 제압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르사는 2004년 수원전에서 0-1로 패배하자 코칭 스태프들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무례한 처사를 범했습니다. 그때의 불썽사나운 모습이 6년 뒤인 오늘 밤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또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의 정황을 미루어보면, 바르사는 K리그 올스타전을 성의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 최악의 K리그 올스타전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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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재능과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경기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습니다. 공을 달고 다니는 듯한 드리블 돌파와 문전으로 파고드는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그리고 혼자의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임펙트를 보유한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우승을 이끈 에이스로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2009 발롱도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일찌감치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도 사람인가 봅니다. 빨강색과 파랑색을 섞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하늘색과 하얀색을 혼합한 유니폼을 입으면 힘을 못씁니다. 그 팀이 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입니다. 메시의 조국인 아르헨티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중이지만 그 행보가 답답합니다. 지난달 10일 파라과이전까지 3연패 부진에 빠졌고 지난 11일 페루전에서는 답답한 경기 끝에 경기 종료 직전 마틴 팔레르모의 결승골로 2-1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메시를 통해 본 과르디올라vs마라도나의 차이

아르헨티나 부진의 원인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 부재 때문입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최근들어 전술 미스를 범했고 팀은 경기 내용에서 고전을 거듭 중입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각자의 역할에 치중하면서 일부 선수가 고립되고 동료 선수끼리의 공격이 잘 안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장면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면서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무기력해졌고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던 아르헨티나 특유의 축구 스타일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부진의 또 다른 원인이 바로 메시의 골 침묵입니다. 메시는 지난 4월 1일 볼리비아 원정을 시작으로 지난 페루전까지 남미 예선 6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습니다. 메시가 골을 못넣었던 6경기 동안 아르헨티나는 2승4패, 5골 14실점으로 이름값을 잔뜩 구겼고 그 중에 3경기가 무득점 경기였습니다. 에이스가 삐꺽거리면 팀의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축구의 진리처럼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메시의 부진을 단지 메시의 문제만으로 바라보기에는 무리입니다. 메시는 최근 A매치 남미지역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지만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5경기 5골 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시즌 팀의 트레블을 이끌고 올 시즌 팀의 프리메라리가 선두 도약을 이끄는 선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부진한 것은 개인에 의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의 아이콘임을 상기하면 마라도나 체제에서의 태업 가능성은 없습니다.

메시의 부진 원인은 바로 마라도나 감독 전술 때문입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를 어떻게 활용할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메시를 통해 '감독 초보'라는 공통점을 지닌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과 마라도나 감독의 지도력이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투톱 공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량이 있는 선수지만, 실상은 마라도나 체제에서 타겟맨을 맡고 있습니다. 활동 패턴이 문전 앞에 고정되면서 미드필더들의 볼 배급을 기다리며 골을 노리는 역할을 맡다보니 볼 터치 횟수가 적고, 상대 수비의 압박에 걸려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메시는 상대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특출난 기교와 스피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르셀로나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른쪽 윙 포워드 또는 제로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팀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주도했습니다.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문전으로 침투하여 골을 넣는 성향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경기력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오른쪽에서는 프리롤 형태의 공격을 맡음으로써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맘껏 질주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적인 역할에 묶인 아르헨타나 대표팀에서의 스타일과 대조됩니다.

그리고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사비-이니에스타가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문전 침투, 지능적인 공간 창출과 경기 장악력으로 '앙리-즐라탄-메시'로 짜인 스리톱을 공격에 전념시키는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측면에서는 오른쪽 풀백인 다니엘 알베스라는 슈퍼맨이 있습니다. 알베스가 메시의 뒷 공간에서 공수 양면에 걸친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했던 것이 에이스의 수비 부담을 줄이고 끊임없이 공격을 지원할 수 있는 뼈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별 다른 기복없이 꾸준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반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의 지속적인 공격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후안 로만 리켈메가 마라도나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후부터 후방에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지 못해 최전방에서 고전하는 장면이 늘었습니다. '가고-마스체라노'로 구성된 중원이 경기 장악에 실패한 것을 비롯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메시가 포진한 중앙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근본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베론-아이마르는 리켈메를 대체하기에는 공격의 임펙트와 경기 장악력이 떨어진 문제가 있습니다. 마라도나 체제 이전의 아르헨티나는 '리켈메의 팀'이었던 만큼, 리켈메가 빠진 후유증이 큽니다.

공교롭게도 메시의 골 침묵은 리켈메가 대표팀에 빠진 이후부터 시작 됐습니다. 그리고 메시가 활약했던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금메달 획득을 견인한 에이스는 리켈메 였습니다. 리켈메가 플레이메이커로서 팀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에 메시의 맹활약이 두드러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리켈메 없는' 지금의 아르헨티나에서는 메시의 특출난 능력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리켈메가 마라도나 감독과 불화가 없었거나, 혹은 마라도나 감독이 리켈메의 공격 특성을 살리는 공격 전술을 앞세웠다면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행보는 지금보다 밝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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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독,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은 명장이 될 수 없다"

축구에서는 감독과 관련된 한 가지 편견이 있습니다. 젊은 감독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은 명장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죠. 감독이라는 직업은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과 선수 장악력, 그리고 전술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선수와는 체계가 다릅니다. 그래서 젊은 감독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이 지도자로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결국에는 이것이 편견으로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편견은 편견일 뿐입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성공한 지도자들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AC밀란에서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대표적 예입니다. 그 외에도 베른트 슈스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프랑크 레이카르트 갈라타사라이 감독,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서 K리그에서는 최강희 전북 감독과 김호 전 대전 감독이 있습니다.

한국 U-20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홍명보 감독(40)도 성공을 향해 전진중입니다. 감독 자격으로서 처음 메이저급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지도력을 검증받게 된 것이죠. 그런데 감독으로서 젊은 나이인 40세에 일찌감치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것이죠. 유럽 강호 독일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더니 미국과 파라과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8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축구가 국제 무대에서 고전했던 흔적이 많았음을 상기하면 홍명보호의 저력이 실로 대단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7년 전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주장이자 명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감독으로 대표팀에 문을 두드린 홍명보 감독은 그때의 영광을 지금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이미 8강 진출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지만, 한일 월드컵에 이은 또 한 번의 4강 진출을 위해 힘찬 도전길에 나섰습니다.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홍명보호가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놓고보면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앞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걸을 것임을, 그리고 축구팬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을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했습니다. 감독은 전술 능력으로 말하는 것 처럼, 홍명보 감독도 전술로서 명장이 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한국의 16강 경기였던 파라과이전은 '점유율의 승리' 였습니다. 전반 15분 볼 점유율에서는 46-54(%)의 열세를 나타냈지만 34분에는 54-46으로 역전했습니다. 45분에는 63-37의 우세를 나타냈고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던 후반전에 3골 몰아쳤습니다. 경기 초반에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미드필더진을 조금씩 상대 진영으로 끌어올리는 홍명보 감독의 지략이 적중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로 이어지는 간격을 최대한 좁히며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백패스, 롱패스, 스루패스, 전진패스 등등 여러 패턴의 패싱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독일-미국-파라과이전에서 상대팀보다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패스 시도 횟수가 많습니다. 이것은 홍명보호가 상대팀보다 볼 키핑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일-미국-파라과이 같은 축구 강국과 다크호스를 상대로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한 것은 감독의 지략 능력이 일가견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후반전이 되면 전반전보다 왕성한 활동 폭과 부지런한 움직임을 뽐냈으며 손쉽게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전에서 김민우가 0-1로 뒤진 후반 25분에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고 파라과이전에서는 후반 10분부터 25분까지 15분 동안 세 골 몰아쳤습니다. 이것은 홍명보호 선수들의 체력이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을 통해 체력 강화의 노하우를 길렀던 것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효과를 봤습니다.

선수 구성도 탁월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개 이상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발탁 했습니다. 대표팀 주장인 구자철은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 포진이 가능하며 이승렬-조영철-박희성-김보경은 좌우 윙 포워드와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전에서 2골을 넣은 김민우는 왼쪽 윙 포워드와 풀백을 맡는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 자원입니다. 이것은 멀티 플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히딩크 감독의 전술 운용과 흡사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신성' 기성용 없이도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김보경-구자철-문기한의 능력이 세계 축구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것이죠. 또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넣은 7골 중에 프로 선수가 넣은 골은 구자철의 미국전 페널티킥 뿐입니다. 김민우와 김보경, 김영권은 아마추어(대학생) 선수들입니다. 이것은 홍명보 감독이 특정 선수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타입의 지도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 종료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U-20 월드컵에서 한번도 못 이겼던 미국과 파라과이를 넘었다. 그것만으로도 역사는 달성됐다. 다음 목표는 8강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가는 것이다. 솔직히 선수들이 이렇게 잘 해줄 줄 알았다. 믿고 있었다."라고 8강 진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자신의 전술을 충분히 이행한 선수들에게 언론을 통해 고마움을 표시한 그의 명장 자질을 알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초보 감독입니다. 감독으로서 나이가 젊기 때문에 실전에서 실수가 속출할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달랐습니다. 다른 명장 못지 않게 전술 능력에서 전략적인 기질을 보이며 미국, 파라과이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38세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듯, 홍명보 감독도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젊은 나이에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은 단연 FC 바르셀로나다.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리그 3위 추락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으로 그 충격 여파가 프랑크 레이카이트 감독 경질과 주력 선수 이탈로 이어졌다.

그 이후의 바르셀로나는 유로 2008을 거쳐 이적 시장에서 다른 색깔의 팀으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게 했다. 감독 교체는 물론 새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야망을 키웠다.

´호나우지뉴-데쿠-잠브로타´의 이적, 새로운 팀 개편 상징

시즌 종료와 함께 팀 개편에 들어가는 것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이 끝나자 유망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토트넘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 이유는 주력 선수들의 부진과 도스 산토스 같은 유망주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선수층 개편이 불가피 했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펼친 호나우지뉴, 지안루카 잠브로타(이상 AC밀란) 데쿠(첼시) 에드미우손(비야 레알) 릴리앙 튀랑, 산티아고 에스케로(이상 방출)를 내보냈다. 최근에는 ´첼시 시절 존재감이 잊혀진´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허락한데다 ´고의성 결장으로 빈축을 산´ 사무엘 에투를 다른 팀에 보낼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은 90년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바뀌었다.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를 비롯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인물. 최근 젊은 선수들의 영입이 계속되고 있어 ´리더십이 강한´ 그의 선수단 장악이 수월해졌다. 이는 새로운 팀으로 개편하겠다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

1456억원 쏟아부은 바르셀로나의 ´큰 손´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만 무려 9100만 유로(약 1456억원)라는 천문적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다니엘 알베스(3200만 유로) 마르틴 카세레스(1650만 유로) 알렉산더 흘렙(1500만 유로) 세이두 케이타(1400만 유로) 같은 걸출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거금의 돈이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 전력의 가장 큰 불안요소였던 포백의 보강이 눈에 띤다. 알베스(25) 카세레스, 헤르라도 피케(이상 21) 같은 젊은 수비수들을 대거 영입해 노장이 주축이었던 포백을 손질하게 됐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을 샀던 에릭 아비달과 카를레스 푸욜도 ´감독이 바뀐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주전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

흘렙과 케이타의 영입을 보면 중원에서 파상적인 공격 지원을 펼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주전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와 이니에스타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 중앙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스타일이며 흘렙과 케이타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빠른 기동력이 돋보이는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흘렙-케이타-사비는 축구 선수로서 만개한 기량을 뽐낼 나이인 27~28세에 속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존재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나우지뉴와 에투의 대체자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아스날) 디디에 드록바(첼시)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 물론 세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수 없어 팀 전력에 가장 적합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아스날이 아데바요르 이적에 4500만 유로(약 72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드록바 또는 아르샤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제, ´최적의 스리톱 완성´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측면´의 옷을 입더니 아스날 시절보다 활약상이 떨어지면서 ´판타스틱4´의 공격력까지 약화되었기 때문.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아데바요르와 드록바 같은 걸출한 타겟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두 선수 중에 한 명을 영입하면 앙리와의 위치가 겹쳐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바르셀로나가 1명의 타겟맨과 2명의 윙 포워드를 두는 스리톱을 전통적으로 고수했다는 것과 유망주 보얀 크로키치의 성장을 감안할 때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라는´ 앙리의 최전방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과르디올라는 최적의 스리톱을 완성시키기 위해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려는 ´활동폭 넓은´ 아르샤빈이 바르셀로나 스리톱 조각 맞추기에 적합해 ´아르샤빈-앙리-메시´ 조합이 완성된다. 공교롭게도 아르샤빈은 어렸을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으나 제니트가 그의 이적을 허락할지는 의문.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행보는 성공 진행형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목표인 우승에 실패하면 거금 들여 선수 영입한 대가를 혹독히 치를 수 있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시즌부터 팀의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과연 그가 2년 연속 무관에 빠진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지휘하여 선수 시절의 황금기를 또 한 번 누리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바르셀로나의 영입-방출 선수들

In : 다니엘 알베스(전 세비야, 3200만 유로) 마르틴 카세레스(전 비야 레알, 1650만 유로) 알렉산더 흘렙(전 아스날, 1500만 유로) 세이두 케이타(전 세비야, 1400만 유로) 엔리케(전 팔메이라스, 800만 유로, 레버쿠젠 임대 예정) 헤르라도 피케(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00만 유로) 호세 마누엘 핀토(전 셀타 비고, 50만 유로) 마르크 크로사스(전 리옹, 임대 복귀)

Out : 호나우지뉴(AC밀란, 2100만 유로) 데쿠(첼시, 1000만 유로) 지안루카 잠브로타(AC밀란, 850만 유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토트넘, 600만 유로) 디마스 델가도(누만시아, 자유계약 이적) 에드미우손(비야 레알, 자유계약 이적) 릴리앙 튀랑, 산티아고 에스케로(이상 방출)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