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네갈 맞대결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지난 1차전에서 각각 콜롬비아와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일본 세네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세네갈 피파랭킹 일본보다 월등히 높으나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승부가 펼쳐지는 특성 상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일본이 제대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

 

 

[사진 = 일본 세네갈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세네갈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이 한국 시간으로 6월 25일 오전 0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두 팀 모두 H조에서 첫 승을 거머쥐었으며 16강 진출을 위해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리하는 팀은 다음 경기에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며 주력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여유를 얻을지 모를 일이다. 다른 H조의 콜롬비아 폴란드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거나 혹은 3차전에서 상대할 콜롬비아 혹은 폴란드가 2차전에서 패했을 경우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일본이 지난 콜롬비아전 승리로 월드컵 16강 진출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 결정적으로 전반 3분 카를로스 산체스 퇴장이 승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일본이 남은 87분 동안 수적 우세를 점하면서 콜롬비아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콜롬비아도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수적 열세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저하에 의해 골을 넣을 힘을 더 이상 잃게 되었다. 오히려 일본에게 대량 실점을 헌납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일본 세네갈 맞대결은 일본 입장에서 해볼만한 경기가 됐다. 러시아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 부진 및 감독 교체 충격이라는 악재를 대부분 떨쳐냈기 때문이다. 만약 세네갈전까지 승리하면 니시노 아키라 감독 선임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봐야할지 모를 일이다. 러시아 월드컵 앞두고 감독 교체했던 불안 요소가 오히려 기대 이상의 성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세네갈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점에서 일본 세네갈 경기에 임하는 니시노 감독의 전략이 어떨지 궁금하다.

 

 

[사진 = 일본은 지난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하며 러시아 월드컵 첫 승을 거두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세네갈 역대전적 3전 2무 1패로서 일본이 열세다. 즉, 일본은 지금까지 세네갈을 이긴 경험이 없다. 근래 아프리카팀과의 맞대결에서도 별 다른 재미를 거두지 못했다. 2018년 3월 23일 말리전 1-1 무승부, 5월 30일 가나전 0-2 패배의 전적이 있다. 그 이전인 2015년 3월 27일 튀니지를 2-0으로 이겼으나 그 이후 3년 동안 아프리카팀과 A매치를 펼친 기록이 없다. 팀으로서 아프리카팀을 상대할 때의 경험이 다소 많지 않다. 다만, 일본에는 유럽파들이 많다. 유럽에서 아프리카 선수들과 상대했던 경험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모를 일이다. 물론 그 경험은 유럽파들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세네갈 피파랭킹 일본보다 훨씬 높다. 27위를 기록중이며 아프리카에서는 튀니지(21위) 다음으로 높다. 반면 일본 피파랭킹 61위이며 아시아에서는 호주(36위) 이란(37위) 한국(57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일본이 세네갈 피파랭킹 보다 많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 H조 1차전 상대였던 피파랭킹 16위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 물론 그 승리가 상대 팀 선수의 조기 퇴장으로 운이 좋았으나 수적 우세를 살리며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일본 입장에서는 충분한 의미를 둘 수 있는 일이다.

 

흔히 일본 축구의 약점으로 선수들의 피지컬이 거론된다. 그런데 일본의 역대 월드컵 본선 아프리카팀 전적은 3전 2승 1패로서 최소한 아프리카팀에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튀니지전 2-0 승리,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카메룬전 1-0 승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코트디부아르전 1-2 패배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아프리카 축구에 취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일본이 아프리카팀에 비하면 피지컬이 부족할지 모를 일이나 볼을 다루는 기술과 선수들의 조직적인 패싱이 발달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특징을 일본 세네갈 맞대결을 통해 충분히 발휘하고 싶어할 것이다.

 

 

[사진 = 2017/18시즌까지 독일 FC 쾰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오사코 유야는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TSV 1860 뮌헨, FC 쾰른을 거쳐 2018/19시즌부터는 베르더 브레멘에서 뛸 예정이다. 2013/14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15경기 6골 기록했으며, 그 이후 지난 4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포함한 각종 대회 120경기에서 19골 넣으며 독일 무대 경험을 쌓았다. (C) FC 쾰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de)]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6월 25일 오전 0시 일본 세네갈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5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일본 세네갈 맞대결의 관건은 혼다 케이스케가 조커로 출전할 경우다. 세네갈은 지난 폴란드전에서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돋보였으나 후반 중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는 단점을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이 일본전에서도 나타나면 일본은 혼다를 조커로 내세우며 경기 분위기를 좌우할 수도 있다. 혼다는 그동안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본인의 자존심 때문에 조커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3차전 폴란드전 선발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세네갈전에서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건은 일본의 수비가 세네갈의 빠른 공격을 잘 막아낼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는 발놀림이 뛰어난 상대 공격 옵션들을 능수능란하게 막아냈으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콜롬비아가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4-4-1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며 수비에 신경을 썼기에 일본의 압박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세네갈 맞대결에서 퇴장 변수가 없다면 일본의 수비는 10명의 콜롬비아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이는 세네갈 공격을 충분히 봉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독일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같은 F조에 포함된 한국에서도 주목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본선 F조 3차전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이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한국의 F조 행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한국이 2차전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한국 독일 맞대결은 양팀의 16강 진출을 좌우하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한국 독일 모두 1차전에서 패했던 터라 2~3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그런데 독일이 2차전에서 상대할 스웨덴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사진 = 독일 스웨덴 A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2차전이 한국 시간으로 6월 24일 일요일 오전 3시 러시아 소치에 있는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6월 24일 오전 0시 시작)이 끝난 뒤 약 1시간 뒤에 진행된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다음 경기인 3차전 독일전은 되도록이면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한국 독일 경기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반대로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면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독일 전력 탐색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독일 스웨덴 엄연히 전력 차이가 존재한다. 독일 피파랭킹 1위라면 스웨덴 피파랭킹 24위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상대 팀보다 높다고 무조건 그 팀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독일은 지난 1차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다. 독일과 멕시코의 피파랭킹은 각각 1위와 15위로서 독일이 우세하나 오히려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독일은 1985년 이후 33년 만에 멕시코에게 패했다. 이번 멕시코전 0-1 패배의 충격이 크다.

 

그런데 독일 스웨덴 역대전적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36전 15승 9무 12패로 독일이 우세하나 스웨덴과의 승패 차이가 크지 않다.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꽤 이겼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스웨덴은 1978년 4월 19일 독일전 1-3 패배 이후 40년 동안 독일을 이긴 전적이 없다. 그나마 1988년 5월 31일 독일전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으나 FIFA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이 경기는 무승부로 집계됐다. 독일은 1978년 이후 스웨덴전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기록하며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이겼던 12경기는 1978년까지의 일이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독일이 스웨덴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나타냈다.

 

 

[사진 = 독일 스웨덴 맞대결 키 포인트 중에 하나는 독일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경기력이다. 외질의 1차전 멕시코전 부진은 독일의 0-1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패스이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의 공격 줄기가 멕시코의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사미 케디라, 요수아 키미히 등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멕시코에 고전했고 끝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과연 요아힘 뢰브 감독이 독일 스웨덴 맞대결에서 외질을 믿을지 아니면 다른 선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지 주목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에게 있어서 멕시코전 0-1 패배는 졸전이었다. 한국의 스웨덴전 0-1 졸전(그 이유는 유효슈팅 0개!)과는 느낌이 다르다. 독일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여럿 있을 뿐만 아니라 피파랭킹 1위다. 하지만 그 기세를 멕시코전에서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멕시코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 이 경기를 해설했던 박지성이 독일에 대하여 한국이 비벼볼만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당시 독일의 경기력은 매끄럽지 못했다. 만약 독일이 스웨덴 상대로 부진하면 한국 독일 맞대결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독일의 멕시코전 패배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가 회자되고 있다. 2002년 프랑스, 2010년 이탈리아, 2014년 스페인 부진 이유가 당시 대회에서 월드컵 디펜딩으로 출전했으나 모두 조별 본선에서 탈락했다. 과연 독일이 그 징크스에 말려들지 아니면 축구계에서 회자되는 '축구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독일 걱정이다'라는 말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독일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됐다. 만약 스웨덴에 패하면 16강 진출이 물건너간다.

 

 

[사진 =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더불어 공동 3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독일은 1938년 프랑스 월드컵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한 적이 없다. 그나마 1938년 대회는 전 경기가 토너먼트였다. 월드컵 본선이 조별리그 체제로 전환된 이후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다. 1938년 16강(1라운드 개념으로 보면 될 듯)에서 스위스에게 패한 것이 유일한 1라운드 탈락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18년 6월 24일 독일 스웨덴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독일 스웨덴 맞대결에서 과연 이변이 벌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독일이 A매치에서 스웨덴에게 마지막으로 패했던 때가 1978년이면서, 스웨덴과의 피파랭킹 격차가 23계단이면서, 스웨덴보다 선수층이 더 화려하다. 하지만 멕시코전 0-1 패배 여파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 휘말릴 위기에 놓이면서 스웨덴전 전망을 알 수 없게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미 유럽 강호와의 경쟁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스웨덴이라면 독일에게 물러서지 않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예측불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익은 인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 현 SBS 해설위원과 함께 같은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였다. 과거 박지성 맨유 경기를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치차리토 닉네임으로 불리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누군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치차리토 멕시코전 경계대상 1호다.

 

 

[사진 = 치차리토 (본명 :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발카사르)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맨유 경기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던 멕시코 공격수였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하던 후반기에 맨유 공격수로서 출전 시간 치고는 골을 잘 넣었던 선수이기도 하다. 맨유 레전드로 회자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후에 맨유의 특급 조커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 바로 치차리토였다. 이제 그가 세월이 지나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공격수로서 한국을 상대할 예정이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매치 103경기 49골의 기록을 봐도 골을 잘 넣는 선수임을 알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는 2015/16시즌 맨유를 떠나 독일의 레버쿠젠으로 진출한 이후 많은 골을 넣으며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4위(28경기 17골)를 기록했으며 각종 대회를 포함하면 40경기에서 28골 넣었다. 2010년 유럽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완전히 자리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치차리토의 장점은 골 결정력이다. 한 번 포착한 골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문전 앞에서 치차리토에게 골 기회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그는 득점을 노린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약점을 지난 스웨덴전에서 드러냈던 한국에게는 치차리토 상당히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상대다. 치차리토를 향한 강력한 압박을 90분 내내 유지해야 한다. 1차적으로 김영권과 장현수 같은 한국 센터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 =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1차전 독일전에서 전반 35분 이르빙 로자노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승리했다. 로자노 골을 어시스트했던 선수가 바로 치차리토였다. 이날 치차리토는 볼을 많이 잡지 않는 인상이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동료 선수의 골 기회를 도우며 독일전 승리를 공헌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과연 한국의 과연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봉쇄 전략이 충분히 통할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이 지난 1년 동안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여러 A매치를 치렀으나 최전방에서 골을 잘 넣는 골잡이를 보유한 상대 팀과의 맞대결 경험은 다소 크지 않다. 그나마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한국 수비진이 맨체스터 시티 주전 공격수 출신의 AS로마 소속 에딘 제코와 상대했으나 이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제코에게 골을 내주지 않았으나 측면에 있는 에딘 비스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제코를 막기 위해 분주했으나 오히려 다른 공격 옵션을 놓치면서 3골이나 헌납했다.

 

멕시코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득점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다. 그동안 치차리토가 A매치에서 넣었던 골이 많았기 때문이다. 만약 치차리토가 최전방에서 봉쇄되면 2선 미드필더들이 최전방으로 올라오면서 득점 기회를 노리거나 혹은 투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한국 수비진이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드러났던 실수를 멕시코전에서 보완해야 한다.

 

 

[사진 =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레버쿠젠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28경기 8골 포함하여 각종 경기를 포함하면 33경기 8골 기록했다. 비록 교체 출전이 적지 않았으나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며 그의 맨유 시절을 기억하는 축구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줬을 것이다.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remierleague.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6월 24일 오전 0시 한국과 멕시코가 맞대결 펼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한국의 멕시코전 1-3 패배에 대하여 하석주 프리킥 득점 및 백태클 퇴장, 과테목 블랑코 개인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기억해야 할 사람이 있다. 한국전에서 2골 넣었던 멕시코 공격수 루이스 에르난데스다. 당시 멕시코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에르난데스를 한국 수비가 봉쇄하는데 실패하면서 끝내 두 번의 실점을 헌납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또 다른 에르난데스와 상대한다. 그 에르난데스도 멕시코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며 20년 전 한국전 2골을 기록했던 에르난데스처럼 골을 잘 넣는다. 바로 치차리토를 애칭으로 쓰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다. 한국이 반드시 막아야 하는 공격수임에는 분명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멕시코 전적 열세를 딛고 과연 신태용호가 승전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비록 A매치에서는 한국이 멕시코보다 더 많이 패했으나 올림픽 대표팀 한국 멕시코 전적은 오히려 한국이 우세하다. 신태용 감독이 2년 전에 지휘했던 올림픽 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권창훈 결승골에 의해 멕시코를 1-0으로 이겼던 전적이 있다. 다만, A매치는 다르다. 한국 국가 대표팀이 4년 전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던 것이 한국 멕시코 가장 최근 전적이었다.

 

 

[사진 = 한국 멕시코 월드컵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멕시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2차전이 국내 시간으로 6월 24일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맞대결 펼친다. 만약 한국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0-1로 패하면서 승점 획득 기회를 놓쳤다. 반면 멕시코가 한국을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독일전에서 상당히 부지런히 뛰었던 멕시코의 부지런한 경기력을 떠올리면 한국이 스웨덴전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칠 우려가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은 예상보다 더 암울해졌다. 앞으로 상대해야 할 독일과 멕시코가 스웨덴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피파랭킹 1위이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자존심이 있다. 지난 1차전에서 멕시코에게 발목 잡혔기 때문에 남은 스웨덴전, 한국전 승리를 위해 상당한 에너지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독일이 스웨덴을 이기지 못하면 남은 한국전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 독일을 이긴 팀이 멕시코다. 지난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었다는 것은 조별 본선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독일전 승리가 대표적인 예. 멕시코의 조별 본선 행보는 월드컵 우승 후보를 뺨친다.

 

하지만 한국이 비록 16강 진출을 못하더라도 3전 전패의 치욕을 면해야 한다. 6개월 전 한국에게 1-4로 대패했던 라이벌 일본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은 한국의 분발을 이끌어 낼 것이다. 물론 6개월 전 한일전은 유럽파가 없었으며, 일본의 콜롬비아전 승리는 상대 팀의 경기 초반 퇴장 여파가 컸다. 그럼에도 일본의 콜롬비아전 승점 3점 획득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서 무언가를 보여줬다면 한국도 보여줘야 한다. 한국 멕시코 맞대결은 한국 선수들이 멕시코보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사진 =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90분 동안 5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5개 중에 2개가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면 3개는 상대 수비에게 저지당했다. 반면 스웨덴은 슈팅 15개 중에 유효 슈팅이 5개였다. 스웨덴의 필드골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 수비가 의외로 실점 위기를 잘 막았다. 골키퍼 조현우 신들린 듯한 선방과 센터백 김영권 분발하는 모습이 없었다면 한국은 스웨덴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을지 모를 일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멕시코 전적 A매치 기준으로는 12전 4승 2무 6패로서 한국의 열세다. 그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본선 멕시코전 1-3 패배를 포함한 지난 20년 동안에는 6전 2승 2무 2패로서 백중세다.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6년 미국 전지훈련에서 멕시코를 이긴 전적이 있다. 하지만 2014년 1월 29일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0-4로 대패했다. 알란 풀리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 패배를 당했다. 이번 한국 멕시코 맞대결은 4년 전 패배를 만회하는 성격이 짙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전 승리가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패배를 만회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한국 멕시코 맞대결은 4년 전 평가전 패배를 복수하는 성격이 있다.

 

의외로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한국 멕시코 전적 상반된 결과를 나타낸다. 8전 3승 4무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1995년 툴롱컵에서 0-1로 패했던 이후 멕시코전 7경기 연속 무패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1-0으로 승리했는데 당시 사령탑이 현재 국가 대표팀 사령탑인 신태용 감독이다. 이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 중에 장현수, 손흥민, 황희찬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1차전 스웨덴전에 선발 출전했던 인물들이다.

 

 

[사진 = 한국 멕시코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력(현재 2경기 4골)에 의존하며 승점을 따내고 있다면 한국은 손흥민 득점력을 최대화 시키는 전략으로 맞서야 한다. 손흥민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전략은 세계 무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난 스웨덴전 패배 및 유효슈팅 0개로 드러났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국내 시간으로 2018년 6월 24일 한국 멕시코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명단]

 

한국 멕시코 맞대결은 현실적으로 한국의 열세다. 하지만 멕시코가 피파랭킹 1위 독일을 이겼던 전례를 놓고 보면 축구에서 이변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축구는 볼을 다루는 구기 종목으로서 다른 종목에 비해 이변이 벌어지기 쉽다. 월드컵에서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기는 것은 그동안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한국 멕시코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비록 한국 멕시코 전적 우리나라가 상대 팀 보다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대 전적만으로 월드컵 경기 결과를 장담하는 것은 다소 섣부르다. 멕시코의 독일전 역대 전적이 러시아 월드컵 이전까지는 11전 1승 5무 5패 열세였다. 그 1승이 1985년에 거둔 결과였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1-0으로 이기며 33년 만에 독일전 승리를 경험했다. 한국 멕시코 경기는 신태용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살라 부상 이후 경기에 다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A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결장했다. 이집트는 살라 부상 공백에 의해 0-1로 패하면서 앞으로 남은 2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그 패배로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살라 라모스 볼 다투는 상황을 주목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만약 살라 부상 당하지 않았다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가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진 = 모하메드 살라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살라 부상 여파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 이집트의 우루과이전 0-1 패배 원인으로 생각하기 쉬운 요인이 바로 살라 부상 공백이었다. 이집트로서는 팀 전력을 지탱했던 에이스 없이 경기에 임하면서 전력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살라가 맹활약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아무리 살라가 이집트 경기에 다시 출전해도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할지 의문이다. 어쨌거나 이집트에게는 살라 라모스 볼 다투었던 모습이 악몽으로 회자될 것 같다.

 

 

살라 라모스 볼 경합 과정에서 과연 라모스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면 이렇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반 24분 상황을 되돌아보면 살라 라모스 서로 볼을 다투는 장면이 있었다. 살라의 오른손과 라모스의 왼손이 서로 꼬이는 상황에서 살라가 라모스의 왼손을 붙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 라모스의 상체가 앞쪽으로 숙여지면서 살라의 오른손이 라모스의 왼쪽 몸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과정에서 살라의 왼쪽 어깨가 그라운드와 부딪히며 부상 당했다.

 

만약 살라 부상 과정에서 라모스 행동이 고의성 있었다면 주심에게 카드를 받았을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라모스는 카드를 받지 않았다. 이는 주심이 라모스 행동에 대하여 고의성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볼을 다투는 상황으로서 라모스는 카드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살라가 라모스 팔을 잡으면서 몸싸움 과정이 더 치열했기 때문에 라모스에게 고의성은 없었다. 살라 라모스 볼 다투는 모습을 통해 라모스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는 축구팬들도 있으나 그때의 상황을 되돌아보면 라모스를 향한 질타는 적절치 않다.

 

 

[사진 = 세르히오 라모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그럼에도 살라 부상에 대하여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얼마 앞두고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가벼운 부상이 아닌 러시아 월드컵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물론 경기에 출전해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지 여부는 의문이다. 섣불리 경기에 출전하면 오히려 부상이 악화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살라 부상 악재는 이집트에게는 타격이 되었으며 이미 우루과이전 0-1 패배에서 드러났다.

 

 

살라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를 떠나서 이집트에게는 상당한 딜레마가 된 것이 분명하다. 살라가 경기에 투입되어도 부상을 참고 뛰는 것이기 때문에 원활한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는 살라 월드컵 잔여 경기를 뛰지 않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를 일이나 살라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기회가 앞으로의 축구 인생에서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집트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했을 정도로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다.(한국이 속한 아시아가 경쟁이 덜 치열하다.)

 

만약 이집트의 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이 점점 어려워지면 살라 투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살라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 이집트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집트로서는 살라 투입을 최후의 카드로 여길지 모를 일이다. 다만, 살라 부상 더 악화되면 이집트 뿐만 아니라 리버풀에게도 고민거리가 된다. 이집트에게나 리버풀에게나 답답한 상황이다.

 

 

[사진 = 이집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A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살라가 빠진 이집트 공격의 무게감은 약했다. 오는 20일 개최국 러시아전을 통해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하지만, 러시아가 지난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5-0으로 이기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만약 이집트가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6월 20일 오전 3시 러시아 이집트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살라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중요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및 UEFA 챔피언스리그 맹활약에 의해 2018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기회를 얻었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어지면서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결장했다. 만약 살라의 러시아 월드컵 활약이 미미하면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향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물론 현재 시점까지 말이다.

 

그럼에도 살라 나이 26세라는 점에서 향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도약할 기회가 분명 언젠가는 찾아올지 모를 일이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6경기 32골) 및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살라 부상에서 빠르게 쾌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