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를 여행 다니면서 맛집의 먹거리를 느끼는 것은 기쁜일입니다. 단순히 여행 풍경을 보러온것이 아니라 그 지역이 자랑하거나 솜씨가 좋은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추억을 나눌 수 있죠. 언젠가는 그 곳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9일 경기도 연천 한탄강 지역을 여행갔을 때, '보정가든'이라는 맛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탄강 어린이 캐릭터 공원(한탄강 어린이 교통센터 바깥쪽 마당)에 소재한 곳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위치선정이 좋습니다. 한탄강 어린이 캐릭터 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 입니다.


보정가든 식당 내부 입니다. 마치 귀족집을 보는 듯한 유리창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블라인드와 유리창, 꽃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내부 풍경이 너무 좋아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보정가든의 메뉴는 두부구이+보리밥, 돼지갈비, 삼겹살, 황소국밥, 한우생등심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부구이는 솥뚜껑에 두부를 얹은 뒤 기름을 부으며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단순히 두부를 먹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구워먹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재미에 빠지죠. 자신의 기호에 따라 기름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솥뚜껑에 붓는 것은 곤란하겠지만요. 보정가든의 두부는 연천 콩 100%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연천의 두부로 맛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솥뚜껑에 얹을 두부 입니다. 집에서 또는 식당에서 종종 두부 요리를 먹지만, 연천에서 연천이 만든 두부를 먹으니까 기분이 남달랐어요.


사람의 취향에 다르겠지만, 굳이 두부를 솥뚜껑에 올려놓지 않아도 간장을 바르며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배가 고프면서 두부에 간장을 묻히며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부를 솥뚜껑 위에 얹었습니다. 기름을 뿌리면서 구웠죠. 맛집에서 먹는 두부구이의 맛이 어떨지 군침을 삼켰습니다.


드디어 두부가 구워졌습니다. 집에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바르면서 두부를 먹을 수 있겠지만, 지역에서 만들어진 두부를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으며 맛을 음미하는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임에도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기름에 구워진 연천 두부의 맛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은 두부구이 입니다. 기름에 볶고, 간장을 묻히면서 먹으니까 두부구이를 느끼는 맛이 두배가 된 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보리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두부를 솥뚜껑에 얹을 때 보리밥과 함께할 재료들이 이미 등장했죠. 콩나물, 시금치, 무생채를 비롯한 다섯 가지의 나물들이 등장했습니다.


나물과 더불어 다섯 가지의 밑반찬이 식탁에 놓여졌습니다.


역시 한국 음식에서는 된장찌개를 빼놓을 수 없죠. 삼겹살집에서 고기와 상추만으로는 맛이 부족한 것 처럼, 된장찌개는 우리 입맛에 익숙합니다. 한식을 담당하는 식당의 별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디어 보리밥이 등장했습니다. 예전에 보리밥집에서 어머니에게 '보리밥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두부구이에 보리밥을 먹으면 몸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리밥 및 각종 나물을 솥뚜껑에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먹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보리밥이나 콩나물밥은 비빔밥처럼 비벼먹어야 맛있더군요.


제가 먹은 보리밥입니다. 고추장과 나물과 함께 비벼서 먹으니까 '더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다시 보리밥 먹고 싶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 먹었던 두부구이를 보리밥과 함께 먹는 것도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사람들과 함께 찾으면' 보정가든에서 두부구이와 보리밥을 먹고 싶은 시나리오를 떠올렸습니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서울 관악구 신림동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순대촌' 입니다. 신림동 순대촌은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진 명소죠. 하지만 신림동에는 순대촌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림역을 중심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음식점들이 번창했죠. 그래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하죠.

특히 2006년에 개장했던 <육쌈냉면>은 신림동을 대표하는 맛집입니다. 냉면과 숯불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며, TV 방송에 여럿 소개 되면서 맛집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가맹점들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죠. 육쌈냉면 본점이 있는 곳이 바로 신림동입니다. 신림역 3번출구에서 약 50m 떨어진 접근성은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여름에는 손님들이 바깥에서 줄을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쌈냉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육쌈냉면은 제가 종종 찾는 맛집입니다. 주로 입맛이 떨어질 때, 힘을 내고 싶을 때, 별미를 먹고 싶을 때 육쌈냉면을 찾죠. 겨울에도 냉면을 먹으면서 색다른 기분을 느낍니다. 냉면하면 여름 음식이지만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육쌈냉면을 찾았습니다. 냉면이 정말 맛있거든요. 적어도 육쌈냉면 만큼은 냉면을 마음껏 먹으면서 고기도 섭취하는 특별한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쌈냉면 본점 인증샷입니다. 가게 앞에 방송사 이미지가 있는 것을 봐도,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맛집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육쌈냉면 앞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 날은 비빔밥과 숯불갈비를 함께 먹었습니다. 계절에 맞게 비빔밥이나 만두를 먹을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도입했죠. '육쌈냉면은 여름에만 운영되는 곳이 아니다. 때로는 다른 음식을 판매하면서 육쌈냉면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발상 때문에 비빔밥이 판매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냉면 판매까지 병행했습니다. 맛집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육쌈냉면에 내부에 붙은 식당 홍보 문구 입니다. 냉면을 먹고 싶다면 "물냉이요", "비냉이요"(각각 물냉면, 비빔냉면)이라고 주문하면 됩니다. 숯불고기는 함께 나옵니다.


냉면이나 비빔밥을 주문하면 숯불고기가 등장합니다.


육쌈냉면의 비빔밥 및 숯불고기 입니다. 재료가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까지 나오니까 밥이 계속 먹고 싶더군요.


비빔밥 모습을 자세히 찍었습니다. 냉면집에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비빔밥과 함께 고기만두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만두 모양이 정말 이쁘네요. 그래고 만두 안에 들어가는 음식까지 푸짐했습니다.


숯불고기와 만두를 함께 먹으니까 곱배기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육쌈냉면에서 먹었던 비빔냉면 입니다. 겨울에 비빔냉면을 먹으니까 여름에 무더위를 이겨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여름에는 면 종류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냉면을 많이 찾게 되더군요. 갈증날때는 물냉면, 좀 더 화끈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는 비빔냉면을 먹습니다.


얼마전에는 물냉면을 먹었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함께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까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습니다. 육쌈냉면이 있기에 올해 여름 무더위가 걱정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그동안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익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 블로그 시장이 번창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맛집 포스팅의 활성화 때문입니다. 국내의 유명 맛집 또는 식당 방문에 대한 후기 및 관련 정보들이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저는 맛집이나 요리와 관련 없는 블로거지만, 블로그를 검색하거나 이웃 블로거님들과 소통하면서 맛집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맛집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맛집에 대해서 불편한 것이 있습니다. 교통과 시간이 문제입니다. 가고 싶은 맛집은 있는데 집에서 거리가 멀으며, 일이나 그 외 사정을 이유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맛집을 방문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 자가용을 끌면서 때로는 교통체증까지 감수해야 할 때가 있죠. 저 혼자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곳에 가서 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방문을 주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맛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이제는 '밥코리아닷컴'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정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C) 효리사랑]

그래서 가정에서 오토바이 배달로 시켜 먹을 수 있는 맛집 배달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했습니다. 쇼핑몰 이름은 밥코리아닷컴(BOBKOREA.COM)이며, BOB의 약자가 Best Of Best 라고 합니다. 서울 최고의 맛집이라 할 수 있는 맛집 몇 곳, 퀵서비스 업체와 배달 계약을 맺으며 '밥코리아닷컴(bobkorea.com)'라는 쇼핑몰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밥코리아에는 '서울 최고의 맛집'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현재 5곳과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올해 연말까지 10여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맛집과 계약을 맺기 보다는, 서울 최고의 맛집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을 선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동관 강남분점의 곰탕, 안국동 해물찜집(마산해물아구찜 통나무식당), 강남교자의 칼국수+교자만두, 유림원의 토종닭백숙, 반월아구찜의 아구찜이 밥코리아를 통해 가정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오토바이를 통해 배달되기 때문에 퀵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적게는 5천원에서, 보통 7천원에서 2만원까지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서울지역 맛집만 오토바이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분당-일산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 토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마산해물아구찜에서 요리하는 해물찜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타이밍이 그동안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서로 모여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에 해물찜을 먹기로 했죠.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을 통해 해물찜 재료들을 받았습니다.


해물찜 재료들입니다. 미나리와 콩나물 같은 야채들을 비롯해서 양념, 깍뚜기 등을 받았습니다.


뚜껑들을 열었습니다. 해물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콩나물을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싱싱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미나리도 가까이에서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미나리 뒷쪽에 다른 재료가 숨겨진 것 같더군요.


해물찜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될 해물들이 미나리 밑에 있었습니다.


해물찜에 들어갈 양념입니다. 아무리 재료들이 좋아도 양념 간이 맛없으면 그 요리는 먹고 싶어지지 않죠. 양념에 어떤 재료가 섞여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중에서 느낄 수 있는 양념은 아니었습니다. 얼큰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느껴졌는데, 저 양념이 해물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촉메 역할을 했어요.


큰 냄비에 물을 3대접 정도 부으면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저 혼자 요리한건 아니고, 어머니와 함께 요리를 했다는 것을 참고해주세요.(저의 요리 실력은 부족합니다.)


해물들입니다. 새우와 가리비, 오징어 등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해물들을 볼 수 있어요.


해물찜의 묘미는 역시 오징어죠. 오징어가 적게 들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 먹다보면 오징어가 계속 나오더군요.


물과 더불어서 해물을 냄비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쎈불에 얹어 5~6분 정도 팔팔 끓었고, 물을 버렸습니다.


그 뒤에는 콩나물을 넣으면서 또 다시 가열을 했습니다. 맨 처음에 재료를 접했을 때는 콩나물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콩나물이 적당하게 있었습니다. 매운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콩나물이 계속 필요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양념을 냄비에 담았습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뿌리는 이유는 요리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미나리까지 넣었습니다.


재료들을 모두 넣었기 때문에 이제는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계속 볶았습니다.


그래서 '먹음직스러운' 해물찜이 완성됐습니다.


저도 한 접시 담아서 먹어 봤습니다. 평소에 해물 음식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맛있더군요. 오프라인에서 먹을 수 있었던 맛집의 향기를 가정에서 느끼니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죠.


해물찜을 먹으면서, 알고봤더니 랍스타가 있었군요. 랍스타 일부가 들어간 것이지만, 해물들이 다양하게 있으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정에서 서울 최고의 맛집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객입장에서 신선한 일입니다. 밥코리아닷컴의 아이디어가 획기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기존 창업 아이템과 차별화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밥코리아 닷컴 : http://bobkorea.com/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저는 얼마전 블로그 기반 종합 미디어 <올포스트(OLPOST)>가 칼럼니스트(파워블로거)들을 위해 마련했던 'OLPOST day!'에 당첨됐습니다. 올포스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새롭게 오픈하는 음식점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이하 깍지)>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창할 수 있도록, 매장 2층 전체를 칼럼니스트에게 오픈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깍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고기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충분히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맛집에서 먹는 것은 무언가 색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맛집은 사람들의 맛을 자극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차별적입니다.

그래서 요리 재료가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 같은 경우에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 다른 재료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을 중요시합니다. 무엇보다 고기는 고기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야채와 김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는 여름철에는 고기가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남구 테헤란로 혹은 무역센터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깍지>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깍지가 삼성동에 위치했기 때문이죠. 특히 점심 부터 깍둑고기와 깍지 불고리, 지짐김치찌개 등을 맛있게 먹으며 오후 일과 및 야근시의 에너지를 충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고기는 주로 저녁에 먹는 경우가 많지만, 깍지에서는 대낮부터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7월 22일 오후 1시까지 깍지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면 대낮인데,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내리자마자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더군요.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깍지가 삼성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 거리였다는 점이에요.(자세한 위치는 포스팅 밑에 있습니다.)


깍지는 동네 골목길에 있었습니다. 테헤란로의 아스팔트에서 햇볕을 받으며 이동하는 것 보다는 동네 골목길을 지나다는 것이 더 시원하더군요. 빌딩 숲이 햇볕을 커버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깍지에 도착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니까 다른 식당과 차별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에 실내에서 에어컨을 쐬면서 고기를 먹는 것도 좋지만 실외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치 길거리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깍지의 간판입니다. '깍둑고기와 지김김치'를 풀 네임으로 삼고 있지만 상호가 길기 때문에 깍-지 라는 단어를 강조했습니다. 이름 잘 지었죠...!!!


깍지 옆에는 올포스트 데이를 환영하는 홍보 비치대가 걸렸습니다. 올포스트 입장에서도 깍지를 찾는 손님들에게 올포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야외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은 총 4곳이며,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곳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 테이블 색깔이 매력적입니다. 밝은 갈색으로 되어있어서 어두운 분위기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 테이블 한 곳을 자세하게 찍었습니다. 테이블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각형이 아닌 팔각형이어서 공간 활용이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반찬을 먹기 쉬운 곳에 놓을 수 있고, 테이블 옆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야외 테이블 좌석의 가스관이 일렬로 가지런히 연결 됐습니다.


드디어 깍지에 들어왔습니다. 점심 시간인데 블로거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깍둑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깍지의 기본 세팅입니다. 세 가지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소스, 야채, 그리고 달걀이 미리 비치 되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미리 세팅이 되어있으니까 '준비된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깍지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올포스트 데이의 홍보 비치대는 매장 안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채가 겉으로 봐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물을 뿌린 것도 아닌데 신선함을 잘 유지했더군요. 깍지가 재료 관리에 철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의 소스는 고기와 함께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를 먹을때는 쌈장이나 된장, 또는 새우젓을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깍지의 소스는 달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손님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


깍지의 주방입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으니까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깍지는 국내산 식재료를 씁니다. 미국산이나 호주산 고기 혹은 중국산 식재료에 거부감을 지닌 분들에게는 깍지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고집하는 깍지의 '신토불이 정신'에서 양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깍지의 메뉴입니다. 점심에는 깍둑고기와 깍둑불고기를 먹으면서 김치찌개까지 먹을 수 있고 저녁에는 술까지 먹으면 안성맞춤이죠.


그리고 스팸과 야채추가 메뉴가 따로 붙었습니다. 야채를 추가로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은 창가쪽 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식당을 쳐다보니까 '쩌리짱' 정준하가 MC를 맡는 <식신원정대> 홍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깍지도 언젠가는 식신원정대 같은 맛집 프로에 방영되어 오랫동안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깍지 요리가 나왔습니다. 파채, 청경채, 숙주나물 같은 야채들을 비롯해서 김치와 마늘이 있습니다. 돼지갈비나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불판에 굽는다면, 깍지는 야채-김치-마늘을 불판에 지지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불판에 김치-마늘을 따로 올려놓지 않아도 되는거죠. 미리 세팅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요리는 2인분 이었습니다.


야채들을 뒤적거려 봤습니다. 2인분이 세팅되어 나왔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두 사람이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어디있냐고요?


깍둑고기가 익혀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렸을적에 떡꼬치를 즐겨 먹으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뭉친 떡을 기름에 그대로 익혀서 볶는 것 보다는 뜨거운 물에 담그면서 뭉친것을 풀어주고, 쫀득해진 떡으로 꼬치를 만들면서 기름에 볶아서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깍둑고기도 그런 원리입니다. 고기를 미리 익히고, 야채와 함께 달구면서 먹으면 야채와 고기를 함께 섭취하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깍둑 불고기까지 나오면서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깍둑고기와 깍둑불고기가 나오면서 야채와 함께 익혀서 먹게 됐습니다. 집게로 뒤적거리니까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옆에는 김치가 보글보글 끊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리를 완전히 익힌 모습입니다. 추가로 공기밥을 시킬 필요 없어도 될 정도로 야채와 고기가 많습니다.


지짐김치의 모습입니다. 불을 이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마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기를 자세하게 찍었습니다. 육즙이 배어나오면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깍둑고기와 야채를 접시에 덜어 먹었습니다. 얼핏보면 고기가 적을 것 처럼 보이지만 야채와 함께 있으니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야채와 잘 조화가 되니까 먹음직 했습니다.


깍둑고기를 한 번에 다 먹었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짐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지짐김치찌개의 모습입니다. 돼지고기를 포함한 각종 재료에 야채까지 추가로 제공되면서 재료의 풍족함을 더했습니다.


지짐김치찌개가 얼큰하게 데워지는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죠.


지짐김치찌개와 더불어 콩나물-깍두기-소시지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시지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계란을 풀었습니다. 깍지에서는 계란이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지짐김치찌개를 먹으려 할 때, 올포스트 관계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분이 "밥에 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맛있어요. 간장도 뿌리시고요"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밥과 버터를 함께 먹었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어렸을적에 간장을 뿌려서 먹은적은 있었지만 버터는 다소 생소했어요. 그래서 올포스트 관계자분이 적극 권하셔서 밥에 버터를 발라서 비볐습니다. 


지짐김치찌게 건데기에 계란후라이까지 혼합해서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치 볶음밥과 비빔밥을 혼합해서 먹는 느낌이랄까요. 그동안 몸무게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비빔밥을 자제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저의 마음속에서 느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지도섹션에서 깍지의 주소(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3-6)를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삼성역 5번 출구에서 직진하셔서 현대 백화점쪽으로 오른쪽으로 200m 걸어가시면 양미옥쪽에서 왼쪽으로 꺾고, 풍어촌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깍지가 대박나기를 바라며, 파워블로거 분들과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던 올포스트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