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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8 삼성동 맛집, 깍둑고기와 지짐김치가 맛있어요 (4)

 

저는 얼마전 블로그 기반 종합 미디어 <올포스트(OLPOST)>가 칼럼니스트(파워블로거)들을 위해 마련했던 'OLPOST day!'에 당첨됐습니다. 올포스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새롭게 오픈하는 음식점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이하 깍지)>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창할 수 있도록, 매장 2층 전체를 칼럼니스트에게 오픈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깍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고기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충분히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맛집에서 먹는 것은 무언가 색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맛집은 사람들의 맛을 자극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차별적입니다.

그래서 요리 재료가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 같은 경우에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 다른 재료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을 중요시합니다. 무엇보다 고기는 고기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야채와 김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는 여름철에는 고기가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남구 테헤란로 혹은 무역센터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깍지>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깍지가 삼성동에 위치했기 때문이죠. 특히 점심 부터 깍둑고기와 깍지 불고리, 지짐김치찌개 등을 맛있게 먹으며 오후 일과 및 야근시의 에너지를 충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고기는 주로 저녁에 먹는 경우가 많지만, 깍지에서는 대낮부터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7월 22일 오후 1시까지 깍지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면 대낮인데,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내리자마자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더군요.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깍지가 삼성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 거리였다는 점이에요.(자세한 위치는 포스팅 밑에 있습니다.)


깍지는 동네 골목길에 있었습니다. 테헤란로의 아스팔트에서 햇볕을 받으며 이동하는 것 보다는 동네 골목길을 지나다는 것이 더 시원하더군요. 빌딩 숲이 햇볕을 커버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깍지에 도착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니까 다른 식당과 차별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에 실내에서 에어컨을 쐬면서 고기를 먹는 것도 좋지만 실외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치 길거리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깍지의 간판입니다. '깍둑고기와 지김김치'를 풀 네임으로 삼고 있지만 상호가 길기 때문에 깍-지 라는 단어를 강조했습니다. 이름 잘 지었죠...!!!


깍지 옆에는 올포스트 데이를 환영하는 홍보 비치대가 걸렸습니다. 올포스트 입장에서도 깍지를 찾는 손님들에게 올포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야외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은 총 4곳이며,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곳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 테이블 색깔이 매력적입니다. 밝은 갈색으로 되어있어서 어두운 분위기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 테이블 한 곳을 자세하게 찍었습니다. 테이블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각형이 아닌 팔각형이어서 공간 활용이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반찬을 먹기 쉬운 곳에 놓을 수 있고, 테이블 옆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야외 테이블 좌석의 가스관이 일렬로 가지런히 연결 됐습니다.


드디어 깍지에 들어왔습니다. 점심 시간인데 블로거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깍둑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깍지의 기본 세팅입니다. 세 가지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소스, 야채, 그리고 달걀이 미리 비치 되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미리 세팅이 되어있으니까 '준비된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깍지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올포스트 데이의 홍보 비치대는 매장 안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채가 겉으로 봐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물을 뿌린 것도 아닌데 신선함을 잘 유지했더군요. 깍지가 재료 관리에 철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의 소스는 고기와 함께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를 먹을때는 쌈장이나 된장, 또는 새우젓을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깍지의 소스는 달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손님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


깍지의 주방입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으니까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깍지는 국내산 식재료를 씁니다. 미국산이나 호주산 고기 혹은 중국산 식재료에 거부감을 지닌 분들에게는 깍지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고집하는 깍지의 '신토불이 정신'에서 양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깍지의 메뉴입니다. 점심에는 깍둑고기와 깍둑불고기를 먹으면서 김치찌개까지 먹을 수 있고 저녁에는 술까지 먹으면 안성맞춤이죠.


그리고 스팸과 야채추가 메뉴가 따로 붙었습니다. 야채를 추가로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은 창가쪽 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식당을 쳐다보니까 '쩌리짱' 정준하가 MC를 맡는 <식신원정대> 홍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깍지도 언젠가는 식신원정대 같은 맛집 프로에 방영되어 오랫동안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깍지 요리가 나왔습니다. 파채, 청경채, 숙주나물 같은 야채들을 비롯해서 김치와 마늘이 있습니다. 돼지갈비나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불판에 굽는다면, 깍지는 야채-김치-마늘을 불판에 지지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불판에 김치-마늘을 따로 올려놓지 않아도 되는거죠. 미리 세팅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요리는 2인분 이었습니다.


야채들을 뒤적거려 봤습니다. 2인분이 세팅되어 나왔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두 사람이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어디있냐고요?


깍둑고기가 익혀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렸을적에 떡꼬치를 즐겨 먹으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뭉친 떡을 기름에 그대로 익혀서 볶는 것 보다는 뜨거운 물에 담그면서 뭉친것을 풀어주고, 쫀득해진 떡으로 꼬치를 만들면서 기름에 볶아서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깍둑고기도 그런 원리입니다. 고기를 미리 익히고, 야채와 함께 달구면서 먹으면 야채와 고기를 함께 섭취하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깍둑 불고기까지 나오면서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깍둑고기와 깍둑불고기가 나오면서 야채와 함께 익혀서 먹게 됐습니다. 집게로 뒤적거리니까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옆에는 김치가 보글보글 끊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리를 완전히 익힌 모습입니다. 추가로 공기밥을 시킬 필요 없어도 될 정도로 야채와 고기가 많습니다.


지짐김치의 모습입니다. 불을 이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마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기를 자세하게 찍었습니다. 육즙이 배어나오면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깍둑고기와 야채를 접시에 덜어 먹었습니다. 얼핏보면 고기가 적을 것 처럼 보이지만 야채와 함께 있으니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야채와 잘 조화가 되니까 먹음직 했습니다.


깍둑고기를 한 번에 다 먹었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짐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지짐김치찌개의 모습입니다. 돼지고기를 포함한 각종 재료에 야채까지 추가로 제공되면서 재료의 풍족함을 더했습니다.


지짐김치찌개가 얼큰하게 데워지는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죠.


지짐김치찌개와 더불어 콩나물-깍두기-소시지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시지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계란을 풀었습니다. 깍지에서는 계란이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지짐김치찌개를 먹으려 할 때, 올포스트 관계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분이 "밥에 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맛있어요. 간장도 뿌리시고요"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밥과 버터를 함께 먹었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어렸을적에 간장을 뿌려서 먹은적은 있었지만 버터는 다소 생소했어요. 그래서 올포스트 관계자분이 적극 권하셔서 밥에 버터를 발라서 비볐습니다. 


지짐김치찌게 건데기에 계란후라이까지 혼합해서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치 볶음밥과 비빔밥을 혼합해서 먹는 느낌이랄까요. 그동안 몸무게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비빔밥을 자제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저의 마음속에서 느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지도섹션에서 깍지의 주소(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3-6)를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삼성역 5번 출구에서 직진하셔서 현대 백화점쪽으로 오른쪽으로 200m 걸어가시면 양미옥쪽에서 왼쪽으로 꺾고, 풍어촌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깍지가 대박나기를 바라며, 파워블로거 분들과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던 올포스트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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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