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블로거인 저에게는 휴일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매일마다 글을 써야하는 이유도 있지만, 축구를 주제로 삼기 때문에 외국 언론들을 계속 참고해야하며 축구 경기들을 많이 봐야 합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 혹은 저녁부터 월요일까지는 축구 경기들을 몰아서봐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일 또한 바쁜것은 마찬가지죠. 그래서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개인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주로 나들이를 다니는데, 아쉬운 것은 대부분이 서울 및 경기도권에 제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9일 토요일에는 유럽 축구가 A매치 데이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좀 더 멀리있는 곳으로 나들이를 다닐 수 있는 시간적 기회를 얻었습니다. 충청남도 부여와 공주에서 엄청난 방문객 숫자를 기록중인 '대벡제전'에 다녀오기로 했죠. 그중에서도 부여는 백제가 마지막으로 수도를 삼던 곳이었고, 90년대 초반 인기 사극이었던 '삼국기'에서 백제의 계백-의자왕에 대한 존재감이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부여로 내려갔을 무렵에는 방문객 숫자가 26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300만명을 훌쩍 넘겼고, 행사 종료일인 오는 17일까지는 주최측이 38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행사가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대백제전에 대한 관심을 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백제전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아닌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다음에 언제 개최될지 그 날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백제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맑고 푸른 날씨의 온기가 느껴지는 가을의 정취를 구경하고 즐길 기회를 누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백제전을 당일치기로 다녀왔기 때문에, 저의 포스팅이 대백제전을 가고 싶거나 또 다녀오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저의 포스팅을 보면서 대백제전에 대한 좋은 추억을 떠올렸으면 합니다.

특히 대백제전은 당일치기로 다녀오면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단순한 나들이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갔습니다. 서울에서 오랜만에 일출 장면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날은 날씨가 매우 맑았기 때문에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갤럭시S로 촬영하자마자 트위터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리트윗을 하시더군요. 서울에서 관찰하기가 힘든 풍경이었습니다.


오전 8시에 버스를 타고 경부 고속도로를 통해 부여로 내려갔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햇쌀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얀 구름, 푸른 하늘, 아파트와 자동차가 보이는 일상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고속도로의 모습을 통해 시골의 정취를 바라봤습니다. 황금들녘을 보면서 가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누렇게 자란 벼를 보면서 2010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여에 도착했습니다. "1400년 대백제 부활의 현장. 부여에 오신 여러분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는 가운데 플랜카드가 외부인 입장에서 인상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있는 플랜카드는 마라톤대회를 알리는 문구였습니다. 제가 부여에 도착한 그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마라톤이 치러졌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마라톤을 하는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마라톤은 지금까지 TV로만 봤는데, 직접 보니까 마라톤이 얼마만큼 힘든지를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라톤을 보던 장소는 백제대교였고, 그동안 말로만 듣던 백마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름이 유명한 강을 건너니까 마음이 새롭더군요. 다리 난간에는 자주색 빛깔의 코스모스가 있었는데 가을의 향기를 자극하더군요. 


백제대교를 지나서 부여 시가지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느 로터리 가운데에 동상이 하나 있는 것을 봤는데, 백제 26대왕 성왕의 동상입니다. 성왕은 백제를 옹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는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왕권 강화 및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시킨 왕이라고 하더군요. 부여에게는 성황의 존재감이 각별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도로 한 가운데에 동상을 세웠습니다. 동상의 모습이 매우 위엄있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대백제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풍경들을 즐겼습니다.

백마강쪽으로 내려가니까 구드래 나루터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백마강을 지나다니는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유람선은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백마강에 직접 오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백마강 유람선입니다. 단순한 유람선이 아니라 '황포돛대' 입니다. 백제 시대의 배를 재현해서 아담한 모양으로 제작했네요. 배를 통해서 낙화암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드래 나루터 왼쪽에는, 강 한가운데에 성 모양의 건축물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왕흥사지 행사장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했고, 그 가운데에 성이 있습니다. 부교는 대백제전을 위해 설치되었지만, 실제로는 백제 시대에 부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구드래 나루터 부근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가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맑은 날씨와 공존하는 코스모스를 일렬로 바라보니까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코스모스의 풍경을 즐기던 즈음, 안희정 충남 지사를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TV 및 언론을 통해 봤던 분을 직접 보니까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안희정 지사는 대백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계셨습니다.


낙화암을 바라보기 위해 구드래 나루터로 이동했습니다. 황포돛배 모양의 유람선을 타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나루터를 찾았습니다. 유람선 안에서 바라본 백마강의 경치는 자연 한 가운데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속에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죠.


유람선이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낙화암을 바라봤습니다. 낙화암은 우리들에게 삼천궁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백제의 역사가 끝났던 660년에 삼천명의 궁녀들이 왕족과 함께 백마강의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일화로 유명하죠. 그 숫자가 삼천명인지는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전쟁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삼천명이 한정된 공간에 몸을 던졌다는게 의구심이 들더군요. 하지만 삼천궁녀라는 키워드가 오늘날까지 회자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의자왕이 '쾌락'을 위해 많은 궁녀들을 거느렸다는 것을 의미하죠.


낙화암에 있는 절벽을 찍었습니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랐습니다.


낙화암을 지나 고란사 앞 나루터에 도착했습니다. 나무에 둘러쌓인 고란사를 보니까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고란사의 전경입니다. 절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공식적으로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백제 17대 아신왕이 세웠다는 이야기고 있고, 낙화암에서 목숨을 던진 궁녀들을 추모하기 위해 고려시대에 지어졌다는 말이 전해지기 때문에 어느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절에 비해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강 기슭에 절이 세워진 모습을 보니까 웬지 모르게 영험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 배경은 고란사 뒷편에 있는 약수터(고란정)에 있었습니다. 고란사 바위틈에서 약수가 솟아나오는데, 백제 시대에 어느 할아버지가 그 약수를 먹고 간난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잔 마시면 삼년이 젊어진다'는 말이 그 당시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그 할아버지는 그 말을 몰랐기 때문에 약수를 엄청마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나중에는 백제를 위해 좋은 업적을 세우면서 좌평이라는 벼슬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 일화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죠.

사진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약수를 먹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도 이곳을 거쳐갔는데요. 어린 아이가 약수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생수에 물을 담으셨고, 바가지로 직접 약수를 드셨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고란사에서 방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로서는 운이 좋았는지, 안희정 지사과 어느 방문객이 서로 껴앉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어요. 안희정 지사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가 얼마만큼 높은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란사 옆에는 불교 관련 예술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고란사가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임을 짐작할 수 있죠.


점심식사를 위해 유람선을 타고 다시 구드래 나루터로 향했습니다. 백마강 한 가운데에서 찍은 사진인데, 날씨가 맑아서인지 푸른 빛깔의 강물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저의 마음을 이끌리게 하네요.


강 한쪽의 모습을 보니까, 산-구름-강의 조화가 아름다웠습니다. 서로 유기적으로 공존하니까 자연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점심은 구드래 나루터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구드래 돌쌈밥이라는 곳에서 해결했습니다. TV 방송에 자주 출연되고 일본 아사히 방송에 소개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더군요. 얼마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주최한 '외국인이용 음식점 조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업체상을 수상했답니다. 부여의 대표적인 맛집이죠.


사진속에있는 빨간색 화살표가 구드래 돌쌈밥의 위치입니다. 구드래 나루터와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접근성에서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부여 시내에서 구드래 나루터로 들어가기 이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까지 작용합니다.


구드래 돌쌈밥은 지도 밑쪽에 식당의 대표적인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돌쌈밥 최초개발의 집이라고 홍보를 합니다. 한마디로 '오리지널 돌쌈밥'이죠.


구드래 돌쌈밥의 내부입니다.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인위적인 냄새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식당이 깨끗해서 좋았어요.


구드래 돌쌈밥의 불고기 및 그 외 밑반찬들 입니다. 일상속에서는 고기를 먹을때 흰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았지만, 고기와 함께 상추에 돌솥밥까지 먹으니까 기분이 색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밑반찬의 종류가 여러가지였기 때문에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쌈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보쌈을 잘 안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행지에서 보쌈을 먹고 포식하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보쌈이 부드럽고도 쫄깃해서 매우 먹음직 했습니다. 고기에서 깨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고소함까지 느낄 수 있었고요. 돌쌈밥이라고 하니까 단순한 돌솥밥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봤더니 고기가 별미였습니다. 역시 맛집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역시, 한식에 된장찌개가 없으면 심심하죠.



구드래 돌쌈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돌솥밥 모습입니다. 밥에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가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구드래 돌쌈밥 식당 외벽에는 한 가지의 의미심장한 낙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월드컵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했는데, 결국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그때의 분위기를 추억하는 낙서가 새겨졌네요. 그런데 이곳의 외벽은 구드래 돌쌈밥의 또 다른 백미입니다. 식당의 컨셉을 '올드'로 꾸며 놓았기 때문이죠.


옛날 영화 필름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비롯해서, 영화 포스터, 학생 교복, 전자제품 또한 오래전 물건 이었습니다. 외벽을 꽉 채웠더군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옛날 담배와 대중가요 서적, 그 외 옛날을 추억하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구드래 돌쌈밥을 찾는 분들중에 대부분이 장년층이기 때문에, 장년층의 소싯적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들을 외벽에 꾸몄습니다. 역시 맛집은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식당에서 나온뒤에는 다시 구드래 나루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백마강의 경치를 다시한번 바라보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2차선 도로에 마치 사극을 보는 것 같은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대백제전 행사 일환중에 하나인 백제 기마군단 행렬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대백제전에 이러한 퍼레이드가 있는 줄 몰랐는데,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을 보니까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울러 대백제전에 대한 행사가 철저하게 계획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렬을 보니까, 백제 보병의 모습을 재현했더군요. 백제 병사의 갑옷을 입고 깃발까지 들면서 단체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저 사람들 고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쪽 밑에 있는 사진은 보병 앞선에 잇던 분들이죠. 분장 모습이 사극과 똑같았습니다. 사극에서의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기마군단 행렬의 모습입니다. 말들이 무리지어서 이동하더군요. 병사의 모습은 백제 시절을 그대로 재현했고, 어떤 연기자 분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었습니다.



백제의 대표적인 위인으로 전해지는 계백 장군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한 눈에 봐도 계백 장군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방문객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계속 쳤습니다.


그 외에도 기마군들이 도로를 계속 이동했습니다. '진군'을 의미하는 북소리가 우렁차게 느껴졌습니다.


행렬은 도로 뿐만 아니라 백마강쪽 둔치에서도 진행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기위해 연기자쪽으로 몰렸네요. 주차장을 보면 이날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전에 부교를 건너지 못해서 다시 그곳을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지어 이동하는 것을 보면서 '오전에 건넜으면 더 좋았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오후보다는 오전에 사람 숫자가 적은데다, 백마강의 경치를 여유있게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부교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황포돛배로 만들어진 유람선이 이동할 수 있도록 부교의 가운데를 분리해서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사진에서도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교를 지나다니니까 마치 강 위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건너니까 나중에는 재미가 붙더군요.



부교 가운데에 있는 건축물의 내부 모습입니다. 화려하게 장식되었습니다.


부교를 건너자 마자 '굿드래 국화 전시회'에 갔습니다. 간이로 제작된 성에 국화로 장식되어 있는게 인상깊었어요. 이곳에서 느낀건, 국화는 노란색 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노란색만 아니라 다양한 색들이 공존하고 있었더군요. 국화로 만든 창작 작품까지 보니까 전시회가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백제 문화단지 행사장으로 이동하여 백제 시대의 고궁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처음 올 때부터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입구가 혼잡했는데, 이곳에 대백제전 부여 행사장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내에 있는 고궁의 모습들을 이미지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고궁의 위엄 뿐만 아니라 왕이 앉았던 의자, 왕과 왕비가 그 시대에 입었던 복장까지 전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가운데에 있는 금빛 사진은 국보 287호 '용봉대향로' 라는 향로의 모형입니다. 1993년 부여 능사 터에서 발굴 되었으며, 무령왕릉과 더불어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고구려가 만주 벌판에 광개토대왕비를 세우며 강렬함을 대표하는 문화를 정착했다면, 백제는 용봉대향로를 계기로 섬세한 예술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1400년전에 제작된 향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기술이 제법 으뜸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 손으로 지금은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과 배를 짓고 국내외를 통해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했으니까요. 백제의 역사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백제문화단지에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제의 문화를 인상깊게 느꼈을거에요.


오후 5시에는 천정전에서 '무왕과 선화공주 혼례식' 공연이 있었습니다. 옛날의 결혼식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죠.


백제의 혼례식에 실제로 술을 먹는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조선시대 혼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예식장을 보면 폐백식때 술을 먹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백제 시대의 혼례식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들었네요. 행사를 보려는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천정전 오른쪽에는 하늘위로 쭉쭉 뻗은 능사 5층 목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567년에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고 하더군요. 국내에서는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의 목탑이며, 높이는 38m 입니다.


능사 5층목탑 맞은편 근처에는 대웅전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백제불상 삼존불을 모셨습니다. 가운데는 여래좌상이며, 좌우에는 보살입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절을 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향로가에서는 용봉대향로가 제작되는 과정이 연출된 것을 전시했습니다.


능사 윗쪽에는 고분공원이 있었습니다. 백제의 묘제를 보여주는 곳으로서 총 7기가 이전복원 되었다고 합니다.


생활문화공간에 있는 군관주택 모습입니다. 계백장군댁을 재현한 곳이라고 합니다.


생활문화마을 옆쪽에는 대나무숲이 조성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나무를 직접 본 기억은 가물가물하며 도시에서 대나무를 본 적도 없었는데, 이곳에서 대나무를 보니까 생각보다 길이가 크더군요.


저녁 6시가 되면서 백제문화단지의 개방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그 이전에는 고궁의 모습 사이로 일몰 장면을 볼 수 있었네요. 사진을 촬영하기 12시간전에 서울 한강에서 일출을 봤는데, 부여 백마강과 가까운 백제 문화단지에서 일몰을 보니까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제 시대의 문화, 자연 경치, 그리고 가을의 신선한 공기가 부여에서 공존하는 것을 바라보고 느낀것은 저에게 있어 소중한 경험 이었습니다. 서울의 바쁜 일상속에서 부여까지 내려온 것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는 좋은 여행지를 다녀오고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올해 여름은 무더위 및 열대야 때문에 쾌적하게 지내기 어려웠습니다. '더워서 힘들다', '에어컨 장만하고 싶다'는 혼잣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무더웠죠. 저의 취미였던 '경치 구경' 또한 불편했습니다. 땡볓이 너무 강렬하게 내리쬐다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 되었을 뿐만 아니라 햇빛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웠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무더위에 고전했던' 마음 속의 여유를 되찾고자 했습니다. 좋은 경치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죠.

그래서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수도권 공원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자연적인 볼 거리가 풍부한 곳을 물색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았던 공원을 위주로 말입니다. 결국에는, 안산 남쪽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갈대습지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자연의 모습을 보고, 사진에 담으면서, 블로그에 올리며 많은 분들에게 자연의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제가 공원을 찾았던 당일 날씨가 너무 맑았습니다.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한대앞역에서 가깝습니다. 두 곳 모두 52번 버스가 정차하는데, 서울에서 안산 방향으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상록수역에서 내리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한대앞역에서 내리면 52번 버스에 탑승하면서 5분 뒤 상록수역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상록수역 근처에는 먹거리 장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식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원 및 그 근처에 식당 및 편의점이 없기 때문에 상록수역에서 먹을거리를 가져가거나 식사하는 것이 좋죠.


안산 시내가 인상적인 것은, 도로에 가로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 친화적이라는 느낌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드디어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느티나무가 일렬로 길게 늘여져 있으니까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끌리게 합니다. 나무들이 울창하게 배치되었기 때문에 멋진 풍경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장승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시화호 생태 대장군', '갈대습지 여장군'이라고 적혀 있네요. 장승을 통해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공원 입구 부근에는 드 넓은 갈대습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갈대가 가운데 사이에 들어갔지만, 시화호 상류가 멀리 보일 정도로 습지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찍은 하늘 풍경입니다. 날씨가 맑았어요.


도로 근처에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가 피었다는 것은 이제 단풍잎이 붉게 피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입증하죠.


2차선 도로를 계속 걸으면서 알록달록한 꽃밭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 있는 꽃들입니다. 도시에서 구경하기 힘든 벌개미취, 망종화, 층꽃나무, 쑥부쟁이, 두메부추를 볼 수 있었어요. 망종화를 제외하면 나머지 꽃들이 생소했는데, 꽃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꽃밭에서 나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비가 꽃밭에 앉은 것은, 꽃이 아름답고 탐스럽다는 것을 상징하죠.


2차선 도로는 꽃밭 뿐만 아니라 철조망을 감싸는 녹색 식물들이 우거지게 자랐습니다. 마치 이국적인 느낌을 보는 합니다.


시화호 상류를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강을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는 기분이었어요. 습지가 시화호 상류와 곡선으로 부드럽게 조성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었어요.


카메라를 윗쪽으로 올리면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조화가 아름답네요. 이런 풍경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죠.


나무 사이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대상을 봤습니다. 새 종류 같았어요.


카메라를 확대해보니 까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가을까치'를 직접 보게 됐습니다. 옛날 이야기에 의하면 '까치를 보면 행운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저에게 무슨 행운이 찾아올까요? 일상 생활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제가 마음속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 이었습니다. 행운이 올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으니까요. 


도로를 계속 걷다보면, '야외학습장'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학습할 수 있도록 공원측에서 별도의 장소를 조성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야외학습장 앞쪽에는 경치 좋은 잔디를 볼 수 있습니다. 단체로 공원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야외학습장 근처에 있는 냇가의 풍경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2차선 도로를 계속 걸었습니다. 느티나무로 조성된 가로수 풍경이 좋았어요.



드디어 공원 표지판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알고봤더니, 공원은 반월천을 경계로 안산과 화성 사이에 있더군요. 제가 사진속에 표시한 파란색 네모는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지역입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는 구역이 있어요.  


이곳은 생태연못이라고 합니다. 갈대습지를 통해 정화된 물을 통해 연못을 조성하며 근사한 경치를 마련했어요.


생태연못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갈대 습지를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갈대는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고 하네요. 농촌에서 벼를 심는 논을 바라보듯, 물가에서는 갈대가 그 풍경을 대신합니다.


갈대 습지를 구경할 수 있는 관찰로입니다. 다리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갈대의 풍경을 자세하게 바라볼 수 있어요.


그래서 갈대를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영화속에서 볼 수 있는 갈대밭 풍경을 직접 보니까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시화호 상류 부근에는 조류관찰대가 조성 되었습니다. 시화호에 철새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 됐습니다. 시화호 주변에는 1년에 150여종, 15만 마리의 철새를 볼 수 있답니다. 또한 고라니, 너구리, 멧토끼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조류관찰대 앞에는 시화호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겨울철새들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청둥오리, 황오리, 넓적부리등에 대한 소개가 있네요.


시화호 상류를 찍어 봤는데 앞에 잠자리가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잠자리가 정자 지붕쪽에 뻗은 막대기에 앉았네요.


잠자리를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이곳에서 곤충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관찰로 풍경입니다. 단순히 습지 구경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자연의 여러가지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향기'를 맡기에 최적인 공간 이었습니다.


갈대 습지 사이에 곧게 뻗은 다리의 모습입니다. 물가 윗쪽을 걸으니까 웬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갈대 습지의 모습입니다. 경치가 근사하네요.


공원 가운데에는 인공섬이 조성 됐습니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섬까지 만들었어요.그런데 인공섬 관찰로를 걸어보니까, 섬에 있다는 기분보다는 마치 자연속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이 저의 머릿속을 지배했습니다.


인공섬 근처에서 찍은 갈대 모습입니다. 갈대 줄기가 1~3m 정도 자란다고 하는데, 일반인의 키보다 더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 알게 됐습니다.


연못잎이 넓게 퍼져 있는 장면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원에 갈대가 넓게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관찰로를 계속 걸으니까 자연의 품이 느껴지더군요.


관찰로에는 단풍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 이곳을 찾는 분들은 단풍의 향기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찰로를 계속 걷고 있는 사이에, 중간 입구가 막혔습니다. 공원측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공간을 마련했죠. 그래서 공원 입구로 다시 돌아가면서, 앞에서 보지 못했던 자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시화호 상류쪽에 있는 관찰로쪽을 걸었는데, 한 마리의 새가 날아다녔습니다. 중간 입구에 오기까지 갈대를 위주로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새를 세 번이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선 근처에 있는 조형물에는 새가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화호 상류에는 또 다른 새가 앉아있네요. 어떤 새인지 모르겠지만, 공원의 자연적인 가치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시화호 상류 윗쪽에 떠있는 구름의 운치가 제법 아름답게 보입니다. 구름이 시화호 가까이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시화호 상류쪽에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여럿 마련 됐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의 낭만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공원을 떠나려고 했던 찰나에, 또 다시 까치를 발견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 번씩이나 까치를 보니까, 저에게 큰 행운이 따르는게 아닌가 문득 기대됩니다.


갈대 습지의 모습을 한 번 더 찍었습니다.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자연은 사람의 지친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귀중하고 엄청난 존재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시화호 갈대 습지 공원을 방문하면서,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자연과 호흡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심속에 있는 경치좋은 풍경을 찾는 것 또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가을에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을 자극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노란색' 유채꽃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제주도입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의 명물이며,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유채꽃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보지 않는 이상은, 노란색의 향기를 맡기 힘듭니다.

그래서 5월 15일에 있었던 구리 유채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유채꽃 축제를 했는데,
서울은 구리와 가까운데다 지하철역(구리역)이 연결되었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붙은 구리 유채꽃 축제 포스터입니다.
구리시에서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더군요.



행사장 입구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슬라이드로 압축했습니다. 사진 상단 화살표를 클릭하시면 여러가지 사진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 주변 모습들입니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슬라이드로 압축했습니다. 사진 상단 화살표를 클릭하시면 여러가지 사진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솜사탕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어린이들의 모습


잔디밭이 넓었습니다.


꽃밭의 모습입니다.


파라솥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시민들은 그늘에 바람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시원스러운 주말 오후를 만찍했습니다.


한강의 모습입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 보행로가 잘 조성되었더군요.


한강 밑쪽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한강과 가까운 곳에서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센스가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한강에서 햇빛을 받고 휴식을 취하는 것과, 그늘의 영향을 받는 것과 차원이 다른데,
텐트를 가지고 오신것을 봐선, 여행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억새풀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폭의 그림같죠.


구리 한강 시민공원 근처에서 다리 공사가 있었네요.


강과 풀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의 자연 경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수대의 모습입니다.
이제 초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꽃밭 모습입니다.


냇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꽃밭의 모습입니다.


꽃밭 사이에서 간이 전망대의 목조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목조 구조물에 올라섰더니 노란색 유채꽃이 보입니다.


유채꽃을 보러가는 사람들의 모습


유채꽃과 냇가의 조화.

그리고 지금부터 유채꽃 사진들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제주도 못지않게 아름다운 유채꽃들의 모습이죠.


유채꽃 밭에는 이러한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유채꽃 밭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명령성 어조의 팻말보다는,
진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가 더 매력적입니다.
글을 쓰신 분의 센스가 기발했습니다.



유채꽃 구역의 한 가운데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유채꽃이 얼마만큼 넓게 퍼져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방이 노란색 이었습니다. 바람결에 휘날리는 유채꽃이 멋있었어요. 유채꽃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5월 1일 낮 12시에 찍은 서울 충무로역 부근 길거리 모습입니다.
남산순환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내렸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남산 가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어느 남성분이 반팔을 입고 계시더군요.
저는 불과 며칠전까지 꽃샘추위 때문에 두꺼운 잠바를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날씨가 완전히 풀렸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 곧 있으면 여름이겠군요. 


노랜색 바탕인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남산 북측 진입로를 지나서,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남산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서울 시내의 전경입니다.
녹색 나뭇잎들이 우거진 모습을 보면, '신록의 계절' 5월이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5월 1일.
4월의 상징인 벚꽃, 5월의 상징인 녹색 나무잎들이 서로 공존하는 시점입니다.
사진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네요.


아직 녹색 나뭇잎이 피지않은 나무도 있습니다.
가을에 단풍잎이나 은행잎이 피려나요?


남산의 남측 진입로로 가는 도로입니다.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그런 풍경입니다.


4월은 지나갔지만,
남산에서는 아직 벚꽃이 있습니다.


이제 서울타워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네요.


그야말로 녹색 세상입니다.
녹색 나뭇잎들이 숲을 가득 채웠어요.


많은 사람들이 좋은 날씨 속에서 경치를 보기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남산에 있는 서울성곽의 모습입니다. 남산은 역사가 공존하던 곳이죠.


녹색의 모습을 보면서, 5월이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르막을 지나 정상에 왔습니다. 'N 서울 타워'의 모습입니다.


남산 광장과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팔각정을 가까이에서 찍어 봤습니다.


꽃잎이 무성하게 피어올랐네요.


신록의 향기를 느끼면서 벚꽃까지 보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봉수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N 서울 타워 지상에는 풍경을 바라보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남산에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의자가 특이하죠?
커플 혹은 친구들이 서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를 변형했습니다. 


야외 풍경을 찍어 봤습니다.
건물 배치 및 모양을 봐선, 동대문이네요.


서울 도심(종로)의 모습입니다.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도 보입니다.


한강과 서울 남단, 그리고 용산쪽 전경입니다.


63빌딩의 모습이 보이네요.


팔각정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서 즉석 공연을 보고 있습니다.


무술 공연이 있었네요. 용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검으로 대나무를 베는 장면입니다.


한복입은 여성 안내자의 모습입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하고, 음향 관리하면서 분주하게 일하시더군요.


N 서울 타워 부근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홍보 광고입니다.
얼굴 부위가 뻥 뚫린 것을 보면, 시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하죠.
방송국에서 마케팅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 서울타워 지상층 벽이 요란하다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자물쇠들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커플들이 서로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도록, 자물쇠에 러브 메시지를 담아 매달아 놓습니다.


그래서 자물쇠들은 N 서울 타워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10년 뒤, 100년 뒤에도 자물쇠들이 계속 있을지 주목됩니다. 


N 서울 타워 지상층에서 찍은 남산의 풍경입니다.
벚꽃과 나뭇잎들이 서로 공존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바람까지 부니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N 서울 타워 기념품 샵 모습입니다.


인형이 개성넘치네요.


남산을 떠나기 전, N서울 타워 식당에서 짜장 돈까스 덮밥을 먹었습니다.
짜장밥에 돈까스까지 있으니까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짜장에 들어간 재료에 새우들이 있어서 일반 중국집과 차이점이 있고,
건데기들이 적절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까스도 일반 식당과 다르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단무지가 채썰어 나오니까 먹기가 편리합니다.

남산에서 좋은 풍경을 보고, 5월의 향기를 느끼고, 맛있는 요리를 먹으니까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잊고, 삶의 활력을 얻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저는 4월 17일 토요일 낮에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다녀왔습니다. 벚꽃 축제를 감상하기 위해서 꽃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상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축제가 간소화하게 치러고,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꽃샘 추위 및 벚꽃의 늦은 개화 때문에 '축제 같지 않은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윤중로에 다녀가 벚꽃을 즐겼습니다. 오는 19일 월요일과 21일 수요일에는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윤중로에 몰려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거세게 내리면 벚꽃 나무에 핀 꽃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 생활을 보내는데다 여의도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 저에게는, 올해가 윤중로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을지 모릅니다.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벚꽃과 봄에 대한 향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네요.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렸더니 에스컬레이터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벚꽃을 즐기기위해 몰려들었죠.


5호선 여의나루역 모습.


여의나루역에서 내리자마자 벚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날씨는 평소보다 흐렸습니다. 하지만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것 자체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게 합니다.


한강 둔치 잔디밭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취침하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매점 바로 옆에 벚꽃 나무가 있었습니다. 매점 테이블에서 식사하면서 벚꽃을 보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벚꽃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입니다.


벚꽃이 풍성합니다.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예쁘죠.


벚꽃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커피와 함께 벚꽃을 즐겼습니다. 낭만적인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어느 한 구석에서는 뽑기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장면인데,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가지 않을 수 없었죠.


마포대교쪽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나무가 일렬로 활짝 피었죠.


동화속의 장면 같습니다.


교통정리하랴, 인원통제하랴...교통 경찰분들이 고생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윤중로에서 많은 시민들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교통 경찰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은 음식 장사가 빠질 수 없죠.


서강대교쪽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윤중로에 지정된 '차없는 거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벚꽃 축제를 즐기도록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자동차들이 다니는 차도는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모 제과회사가 제작한 해태상입니다. 제과의 뚜껑들을 모아서 해태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뚜껑별로 색깔들을 종합하고 다른색의 뚜껑들을 붙이면서, 알록달록한 해태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꽃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꽃들이 예쁘네요.


초상화를 그리는 공간입니다. 인물 그림이 정말 멋지네요.


다른 한쪽에서는 꽃 예술품들이 전시 되었습니다.


꽃으로 제작된 작품들인데 정말 근사하네요.


둥그렇게 만든게 대나무라네요.


김연아 사진과 꽃이 조화가 된 예술품입니다. 만드신 분이 김연아를 좋아하나 봅니다.


윤중로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이 풍성하게 피었어요.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걸게가 윤중로에 걸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윤중로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장병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그들이 힘을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안함 침몰 희생자 추모 서명운동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서명을 하면 풍선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명을 하시더군요.


국회의사당 쪽에는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잔디 축구장이 시민들에게 개방 된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잔디 축구장에 앉아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도 벚꽃 나무와 함께 말입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악기를 들고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감성을 선사하는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외국인의 연주를 들어보실래요. (C) 효리사랑]


벚꽃 축제에 온 것이 실감납니다.


프리 허그를 원하는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렬로 늘어섰던 벚꽃이 곡선으로 나열되면서, 저는 여의도를 떠나 한강 둔치를 거쳐 당산역으로 갔습니다.


당산철교 전망대에서 찍은 서강대교와 밤섬입니다.


당산철교 전망대에서 찍은 여의도의 모습입니다.
핑크색 벚꽃 나무를 쉽게 찾을 수 있네요. 정말 황홀한 풍경 이었습니다.
한강 둔치에 사람들도 많았고요.
아주 기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