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두 분(길원옥, 김복동) 그리고 기억의 터 홍보대사 한지민 등장했던 기억의 터 1주년 기념행사에 대하여 알립니다. 우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위안부 할머니 분들이 일제강점기 시절에 겪었던 피해가 끔찍하게도 참혹했다는 것을 누구나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해방된지 72년 되었는데 위안부 문제가 지금까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현실이 아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기억의 터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하는 공간입니다.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이하 기억의 터, 남산공원 통감관저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1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위안부 할머니 두 분(김복동, 길원옥)과 박원순 서울시장, 기억의 터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동영상 = 기억의 터 1주년 행사 현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이 오셨던 이 행사가 기억의 터에서 펼쳐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곳은 일제가 한일합병 조약을 체결한 장소입니다.(1917년 8월 29일 공표) 지난해에는 남산공원 통감관저터에 기억의 터가 조성되면서 위안부 할머니 분들을 기리고 시민들이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를 배우는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1년이 지난 2017년 8월 26일에는 경찰국치일을 앞두면서 위안부 할머니 두 분과 한지민 참석했던 기억의 터 1주년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기억의 터가 어떤 곳인지 둘러봤습니다. 이곳에는 이곳이 일제침략기 통감관저가 있었던 곳임을 알리는 비석이 있었습니다.

 

 

기억의 터에는 '대지의 눈'이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어둠과 밝음의 경계,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를 뜻합니다. 이곳에는 통곡의 벽•화해와 치유의 벽이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분들의 이름과 증언이 새겨졌습니다.

 

 

지난해 기억의 터가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해당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초등학생부터 위안부 할머니, 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19,755명이 3억 5천만 원을 모금하여 2016년 8월 29일에 조성됐습니다.

 

 

기억의 터에는 거꾸로 세운 동상이 있습니다. 남산공원 통감관저터에서는 일제침략기 시절에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이라는 동상이 있었습니다. 하야시 곤스케는 고종 황제와 대신들을 겁박하여 을사늑약을 강요했던 나쁜 인물입니다. 일제가 이곳에 동상을 세웠죠. 세월이 흘러 최근 이곳에서는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의 잔해를 모아 동상을 거꾸로 세웠습니다.

 

 

기억의 터에서는 세상의 배꼽이라는 곳이 조성됐습니다. 둥근 반석돌(배꼽)이 중심에 있다면 자연석 81개가 마련됐습니다. 자연석은 위안부 할머니 분들의 마음을 모은 우리나라 국민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돌 사이의 길은 아기와 엄마를 잇는 "태"처럼 이어진 모습인데 전국에 흩어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분들과 국민들이 탯줄처럼 이어진 모습을 뜻한다고 하네요.

 

 

위안부 할머니 두 분(길원옥, 김복동)과 배우 한지민 참석했던 기억의 터 1주년 행사는 사전행사와 1부 기념행사, 2부 체험부스 참여로 꾸며졌습니다. 사전행사와 2부 체험부스 참여 행사는 시민이 체험부스 참여하며 1부 기념행사에서 축사, 공로상 및 위촉장 수여식, '할머니와의 약속' 낭독, '고향의 봄' 제창, 약속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이 펼쳐졌습니다.

 

 

체험부스에서는 기억나비 모빌 만들기, 나만의 소녀상 만들기, 할머니 그림퍼즐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희망 돌탑 쌓기, 페이스 페인팅, 미션지 완성하기가 마련됐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는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체험부스에서 기억나비 모빌과 소녀상, 손거울이 만들어지거나, 할머니 그림퍼즐을 맞추거나, 희망 돌탑을 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할머니 그림퍼즐은 제가 맞췄습니다.

 

 

하나의 미션을 완료하면 이렇게 스탬프를 찍어주더군요.

 

 

기억의 터에서 1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지기 이전에 촬영했습니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는 사진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위안부 할머니이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등장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위안부 할머니 두 분과 함께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터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 등장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 옆에 앉아서 부채와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줬습니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히트시켰던 유명 배우 한지민 등장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축사를 통해 "우리들 일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해결이 되지 않았는지 가슴 아픕니다."라고 언급하신 뒤 "우리들은 나라의 힘이 없어 억울하게도 끌려가서 일생을 희생당하고 평생으로 약에 의지해서 병중으로서 살아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과거사 문제를 다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을 안짓고 있습니다."라고 하시면서 하루라도 빨리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기억의 터 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해방된지 72년, 앞으로 2년 뒤에는 3.1운동 임시정부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하면서 "긴 세월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희생과 고통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채 이렇게 남아있습니다."고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친 뒤 "역사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 중에 아직도 제대로 취해진 것이 없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이것이 단순히 일본 정부에 대해서 우리가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전 정부와 달리 서울시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뜻을 전하면서 "다행스럽게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저희들과 함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강조했던 단어는 '기억'이었습니다. 박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의 힘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이야 말로 할머니들을 잊혀지는 두려움부터 해방시키고 이것이 일본 정부로 하여금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기억의 터에서 기억의 중요성을 전파했습니다.

 

 

축사 이후에는 공로상 및 위촉장 수여식, '할머니와의 약속' 낭독, '고향의 봄'을 제창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억의 터 1주년 기념행사가 절정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세상의 배꼽에서 나비 모형을 펼쳐 올리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나비 모형에는 "기억의 터 1년 그 약속의 날"이라는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한지민이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한 뒤에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기억의 터 1주년 행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찾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기억의 터가 조성된 것을 보면 위안부 문제가 반드시 잊혀지지 않아야 하는, 앞으로도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계속 기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기억의 터는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역사적인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작성 완료하기 직전에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이신 하상숙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한국에 생존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36분이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계속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광화문광장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았던 후기를 올립니다. 저의 사진 및 동영상, 그리고 글과 함께 말입니다. 지난 8월 15일 저녁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이 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관객분들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빗속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지휘 : 최수열)와 사물놀이 공연, 한영애 및 전인권 공연에 이르기까지 멋진 공연이 광화문광장 행사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광화문광장 행사인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는 빗속에서 펼쳐졌습니다. 관객들이 우비를 착용하고 공연을 바라봤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악기 연주를 하는 무대 위에는 천막이 펼쳐졌습니다. 악기가 비에 젖지 않도록 부득이하게 천막이 설치된 것이죠. 비가 악기 연주하는 분에게 향하면 자칫 악기 연주의 퀄리티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무대 위에 천막이 씌워졌던 겁니다. 악기 연주가 공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무대 위에 천막이 있는 모습은 이랬습니다. 이러한 광경이 흔치 않으면서도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가 무사히 잘 끝났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웠습니다. 물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정말 놀랍고 대단했습니다. 저로서는 빗속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한영애 및 전인권의 공연을 접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공연이 신명 나게 펼쳐졌습니다.

 

 

[동영상 =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현장 모습입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비가 잠깐씩 그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도 하고 또다시 비가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같으면 짜증이 느껴질 법한데 광화문광장에 있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포함한 공연하신 모든 분들이 비를 맞고 이곳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래 부르거나, 악기 연주하거나, 지휘를 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저로서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사회는 최현정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첫 공연곡은 아리랑입니다. 전광판에 바이올린 연주자가 공연하는 장소를 보니 아마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투옥되었거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던 곳이었죠. 많은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만, 지금은 시민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첫 노래인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 전광판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추정되는 곳이 나온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아리랑 연주가 나오는 도중에 무대 앞에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아리랑을 들으면서 72년 전인 1945년 8월 15일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날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시민들을 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시향의 공연을 준비했는데 제가 날씨를 주관하는 하늘나라에 연락을 미처 못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빗소리와 함께 새로운 다음을 경험하는 그런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72주년 광복절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분단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리 서울시청 광장에는 도서관에 이렇게 글을 붙였습니다. '더 큰 광복'. 우리가 통일이 되는 그날을 기원하면서 음악을, 공연을 즐겨주시면 좋겠고요. 제가 드릴 말씀은 앞으로 진행될 이 아름다운 음악, 공연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여러분 많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3악장' 연주(바이올린 협연 : 최예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빗속에서 클래식을 듣는 기분이 참으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에서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을 광화문광장 행사 통해서, 그것도 비 오는 날씨에 클래식 연주를 듣는 그 광경은 한동안 저의 머릿속에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윤이상,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예악(禮樂)',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연주했습니다.

 

이번에는 '강준일,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협연 : 사물광대)의 연주를 봤습니다. 국악과 클래식의 '콜라보'를 직접 봤네요. 국악과 클래식은 철저히 다른 장르이자 연주하는 악기까지 다릅니다만 이렇게 멋진 음악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마당의 연주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물놀이의 흥겨운 연주를 직접 들으니 정말 힘이 나더군요.

 

 

사물놀이하시는 분들의 연주가 끝났을 때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컸습니다. 지휘자분이 박수까지 쳤을 정도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공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습니다.

 

 

빗줄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광화문광장 찾은 관객들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연주가 끝날 때 출연자가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지난겨울이 생각났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촛불을 들었던 그때 말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광화문광장에 몰리면서 서로 하나 되었던 마음이 결국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커다란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저도 광화문광장을 몇 차례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한영애가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했던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한영애가 멋진 노래를 들려주는 모습을 보며 '내가 좋은 노래를 듣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한영애가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에 등장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에 출연했던 한영애와 전인권은 몇 달 전 광화문 촛불 집회에서 노래를 불렀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에서 한영애 그리고 전인권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영애 밴드는 자신의 히트곡인 '누구 없소', '조율'을 불렀습니다.

 

전인권 밴드의 전인권은 존 레논 2집 '이매진', 들국화 1집 '행진'을 불렀습니다. 특히 행진이라는 노래는 공연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힘을 불어 넣었을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

 

[추천 포스팅] 서울문화의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바캉스 현장 스케치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펼쳐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는 전인권 밴드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포함한 공연하신 모든 분들이 더욱 열의를 다해서 멋진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저로서도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이상으로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후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서울문화의밤 후기 올립니다. 지난 8월 11일 금요일과 8월 12일 토요일에 걸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외 서울문화시설 일대에서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한여름 밤의 서울문화바캉스' 서울문화의밤 2017(이하 서울문화의밤)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캉스를 서울 도심에서 보내는 행사로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을 찾는 시민들이 밤에 문화행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서울문화의밤 진행 시간대가 저녁과 새벽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으며 행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흔히 바캉스 하면 바닷가 해수욕장이나 야외 수영장에서 물 놀이를 즐기는 여름휴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근래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서울문화의밤 현장을 찾았더니 바캉스에 대한 편견이 깨지게 됩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바캉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문화 관련 콘텐츠와 함께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 행사에서 휴가 분위기를 즐기며 색다른 바캉스를 즐기게 됩니다.

 

 

[동영상 = 서울문화의밤 2017 현장 스케치]

 

분명한 것은 바캉스를 즐기는 형태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바캉스는 물 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현재는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방법이 다양화됐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극장이나 카페에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여름휴가를 보내거나, 호텔 및 펜션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 서울문화의밤을 통해 시민이 서울 도심에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독특한 바캉스가 있었습니다. 여가문화가 과거보다 발달되면서 바캉스 즐기는 방법이 변화됐습니다.

 

 

알고 보니 서울문화의밤 행사는 2008년부터 개최된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입니다. 2017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문화의밤 행사의 내실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 통해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겼기 때문에 행사가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서울문화의밤 행사 시간대가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펼쳐졌기 때문에 관람객 입장에서 무더위를 잊기 좋은 이점이 있습니다. 행사를 더욱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죠. (저 같은 경우 저녁 6시부터 서울문화의밤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늦은 밤보다는 저녁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사진 촬영하기 더욱 수월할 것 같아서 저녁 6시부터 취재했네요.)

 

 

서울문화의밤 진행 장소였던 서울광장을 찾으면서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남산타워) 모습이 빌딩 숲 사이로 보였습니다. 서울문화의밤 행사를 보면서 N서울타워 모습까지 지켜보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서울문화의밤 행사의 메인 격인 별의별 무대에서는 B-boy 공연과 록밴드 공연, DJ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무료로 공연을 바라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서브 무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광장에 있었을 때는 얼음 깨는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얼음 한가운데에 있는 사탕까지 깨는 팀이 승리하는 이벤트였는데 정말 흥미진진하더군요. 참가자들이 얼음을 깨는 모습이 시원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얼음의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얼음 한가운데에 있는 사탕까지 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더 이상 지연되면 안 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탕이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얼음을 깨뜨렸던 팀이 승리했습니다. 가운데에서 얼음 깨신 분들이 이겼습니다. 그 밖에 서브 무대에서는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진행되면서 서울 광장 분위기를 더욱 재미있게 했습니다.

 

 

서브 무대 행사가 끝나면 별의별 무대에서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서울문화의밤을 즐기는 분들은 음악 공연도 보고 신나는 이벤트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서울 광장 내에는 힐링 존이 마련됐습니다. 휴식 테이블에 앉으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무언가를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행사장에서 친목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힐링존 옆에는 책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책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책은 신분증 맡기고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신분증은 책 반납 후 돌려받을 수 있었어요.

 

 

서울문화의밤에서는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얼음과 관련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낭만족욕탕에서는 에어바운스에 얼음을 담그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맨발로 얼음 족욕을 하며 시원함을 만끽했습니다.

 

맨발의 청춘이라는 공간에서는 20m 대형 얼음 길이 조성됐습니다. 관람객들이 맨발로 얼음 길을 걸었습니다. 주로 가족 단위로 얼음 길을 걷는 분들이 많았어요. 얼음길 곳곳에 안전 진행을 맡은 분들이 있어서 관람객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문화의밤 마스코트 '뜬달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문화의밤의 상설 프로그램으로서 심야 푸드트럭이 운영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식사와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문화 공연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냈죠.

 

이번에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완전히 밤이 되었네요. 이곳에는 눈조각 300개가 전시됐습니다. 저마다 다른 의미가 담긴 눈조각들이 시민들 앞에 선을 보였습니다.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도 서울문화의밤 눈조각 전시 행사가 펼쳐지면서 사람의 마음을 더욱 시원하게 했습니다.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왔더니 서울문화의밤 공연이 한창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수록 공연 열기가 뜨거워졌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모처럼 문화 공연을 보며 낭만적이고 신나는 기분을 만끽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문화의밤이라는 독특한 서울문화 바캉스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추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했던 서울문화의밤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서울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심 휴가형 축제의 특색이 잘 묻어난 행사로서 향후 매년 여름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시원하게 해주면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문화의밤이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