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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역대전적 및 프리뷰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역대전적 및 프리뷰

 

-2023 AFC 아시안컵 4강 맞대결, 이기는 팀은 결승에서 한국 vs 요르단 승자와 격돌

-메흐디 타레미 복귀 vs 개최국 홈 프리미엄...알고보니 일방적인 천적 관계였다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맞대결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경기는 하루 앞선 7일 한국 요르단 4강전 결과에 따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좌우 될 가능성 높다. 만약 클린스만호가 결승 진출하면 다른 4강전인 이란 카타르 맞대결 주목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결승에서 우승을 다툴 팀의 전력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결승행 좌절되면 이 경기에 대한 주목도가 약화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번 아시안컵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 경기에 시선을 두는 축구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강호의 전통과 신흥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이란 카타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이 국내 시간으로 8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이 경기장과의 인연이 좋지 않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본선에서 패했던 장소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란은 미국에게 0-1, 개최국 카타르는 세네갈에게 1-3으로 패했다. 카타르의 경우 2021 FIFA 아랍컵 준결승 알제리전 1-2로 패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란 카타르 역대전적 또한 후자에게는 불길하게 다가온다. 전자 상대로 2009년 3-2 승리 이후 지난 10번의 A매치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4무 6패) 더욱이 이란은 FC포르투 소속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돌아온다. 카타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개최국 홈 프리미엄 뿐이다.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맞대결은 한국 입장에서 봤을 때 후자가 결승에 올라오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시안컵의 주요 징크스로 꼽히는 '이란의 저주', '개최국 탈락시킨 팀이 우승'하는 흐름이 이란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란의 저주는 2000년 대회부터 여섯 번 연속으로 나타났다. 토너먼트에서 이란 상대로 이겼던 팀이 다음 경기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다. 이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적용된다면, 카타르는 4강에서 이란 상대로 승리하나 결승전에서 패할 확률 높다. 또 다른 징크스는 개최국 탈락시킨 팀과 연관됐다. 2004년 대회 토너먼트부터 개최국 탈락시킨 팀이 우승했다.(2015년 대회의 호주는 개최국이자 우승팀이라는 특이사항이 있다.) 만약 이란이 개최국 카타르 꺾고 결승 진출하면 우승할 확률 많다. 이 징크스는 결승 진출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반갑지 않다.(4강 요르단전 이전에 올리는 글이다.)

 

이번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축구 경기는 전자가 후자보다 유리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자는 지난 8강 일본전에서 2-1로 이기면서 이전 대회 4강 0-3 완패를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공백에 흔들리지 않았던 것. 일본 수비가 후반전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틈을 이란 공격이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직선적인 공격을 전개하는 이란의 강점이 일본전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올라왔으나 경기 내용에서 답답한 모습을 거듭했다. 두 팀의 8강 경기력을 보면 이란이 카타르보다 더 강하며 이 부분은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요르단 꺾고 결승 진출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사진 =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은 한국 요르단 경기 하루 뒤에 열린다. 만약 클린스만호가 4강에서 승리하면 다른 결승 진출 팀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체력적인 약점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4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김민재가 컨디션을 올리면서 결승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점도 반가운 부분. (C) 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이란 카타르 역대전적 살펴보면 일방적인 천적 관계였다. 전자가 후자보다 많이 앞선다. 25전 17승 5무 3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이 나온다. 그중에 아시안컵에서는 단 두 번 만났는데 전자가 1988년(2-0) 2015년(1-0) 승리했던 이력이 있다. 이란 카타르 전적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자가 후자 상대로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및 6연승 기록중이라는 점이다. 그중에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17일 요르단에서 펼쳐졌던 A매치에서는 4-0 대승을 거두었다. 가장 최근에 카타르에서 열렸던 2018년 12월 31일 맞대결에서도 이란이 2-1로 이겼다.

 

(두 팀의 전적에 대하여 해외 축구 통계 사이트마다 다르게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쓴이가 확인했던 곳은 1988년부터 내역이 나왔다. 다른 해외 사이트에서는 18전 11승 5무 2패 이란 우세로 나오지만, 그 통계는 2004년부터 집계되었으며 그 이전의 기록이 없다. 이란 카타르 역대전적 25전 17승 5무 3패가 정확성이 높아보일 수 있다. 다만 두 통계 모두 이란이 압도적으로 우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FIFA 홈페이지에서 예전처럼 역대전적 통계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 이란 카타르 지난 아시안컵 8강에서 각각 일본전 2-1 승리, 우즈베키스탄전 1-1 무승부 및 승부차기 3-2 승리를 기록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진출팀 중에서 세 팀이 중동이다. 한국은 4강에서 중동팀 요르단, 결승 진출 시 또 다른 중동 팀과 맞대결 펼친다. 중동에서 경기 펼치는 불리함이 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경기를 펼치면서 완전히 적응되었을 것이다. (C) 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사진 = 이란 카타르 중계 OTT에서는 쿠팡플레이 통해서 방영된다. (C) 쿠팡플레이 앱]

 

 

[사진 = 2024년 02월 08일 이란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이 펼쳐진다. 전자와 후자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 연도는 각각 1976년, 2019년이다. 전자가 48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 상황이라면 후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 도전한다. 대회 우승 의지에 있어서 이란이 카타르보다 더 간절할 것으로 보이지만, 카타르가 개최국 홈 프리미엄 이점이 있는 점을 놓고 보면 승부가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해당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