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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한국 명예회복 절실한 이유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이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운명을 좌우할 경기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조 1위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한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은 김학범호가 16강 진출을 위해 어떻게든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됐다.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한국에 비해 많이 낮으나 지난 말레이시아전 1-2 패배의 교훈을 놓고 보면 절대로 방심해선 안된다.

 

 

[사진 = 한국 키르기스스탄 아시안게임 경기는 그야말로 데스매치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이겨야만 한다. 한국 키르기스스탄 각각 E조 2위(1승 1패, 승점 3) E조 3위(1무 1패, 승점1)를 기록중이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한국전 승리 시 바레인 말레이시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2위 진입 여부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상대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게 됐다. (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en.asiangames2018.id)]

 

 

한국 키르기스스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3차전이 한국 시간으로 8월 20일 월요일 오후 9시(현지 시간 오후 7시)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미 말레이시아가 E조 1위(현재 2승, 승점6)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에서 한국 키르기스스탄이 2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조 3위도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으나 되도록이면 조 2위로 진출해야 16강 진출을 보장 받는다.

 

무엇보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한다.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기 때문에 또 다시 이변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마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축구의 강팀 체면을 지켜야 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워야 한다.

 

 

[사진 =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두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1-2로 패하는 이변을 당했다. 이래서 축구라는 종목이 알 수 없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당시 피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축구는 이변이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스포츠다. (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en.asiangames2018.id)]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92위이며 한국 피파랭킹 57위에 비하면 다소 약하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E조에서 한국 다음으로 피파랭킹이 가장 높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92위, 중동에 속한 바레인 피파랭킹 113위, 동남아시아로 분류되는 말레이시아 피파랭킹 171위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상대 팀보다 높다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던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아시안게임 경기는 A매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피파랭킹과는 무관하다. 피파랭킹은 지난 4년 동안의 A매치 실적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과는 아무 관련 없다. 그럼에도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주목하게 되는 것은 그 나라의 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국제 경쟁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일종의 참고사항으로 볼 수 있다. 한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은 피파랭킹이나 그동안의 국제 무대 실적을 놓고 보면 한국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리나 축구가 이변이 잦은 구기 종목이라는 점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사진 = 한국 키르기스스탄 피파랭킹 각각 57위와 92위로서 한국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한국 키르기스스탄 역대전적 국가 대표팀 기준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A매치를 비롯하여 U-23 대표팀에서 맞대결 펼친 경험이 없다. 다만,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지난 2006년 10월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본선에서 키르기스스탄 U-19 대표팀을 7-0으로 이긴 전적이 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8월 20일 한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8월 2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은 김학범호의 명예회복이 절실한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토너먼트를 치르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특성상 말레이시아전 패배에 따른 심리적인 충격이 컸을지 모를 일이다. 키르기스스탄전부터 다시 힘을 내면서 경기력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토너먼트 진출 시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제 선수들이 분발해야 할 때다.

 

만약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그야말로 타격이 크다.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유럽 진출에 제약을 받거나 또는 오랫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지 모른다.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이 향상되려면 더 많은 유럽파가 필요하다.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얻으려면 반드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