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스포츠

민유라 겜린 이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까닭

민유라 겜린 관련 소식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아이스 댄싱 대표 선수로 출전했던 두 선수가 SNS를 통해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 최근 여론에 알려졌습니다. 같은 팀 선수가 SNS에서 진실공방을 펼치는 모습은 한국 스포츠계에서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향후 민유라 겜린 이슈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만, 두 선수의 향후 선수 활동이 잘 풀리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합니다.

 

 

[사진 = 알렉산더 겜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 의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유라와 지난 3년 간의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심했음을 알려 깊은 후회와 슬픔에 빠져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을 대표하여 한국 국민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2018 평창 올림픽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 알렉산더 겜린 인스타그램]

 

 

민유라 겜린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스포츠 선수들입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부문에 진출했으며, 프리댄스에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프리댄스에서는 가수 소향이 불렀던 홀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에 맞춰 경기에 임하는 모습 그 자체가 한국인들의 시선에서 색다르게 느껴졌기에 민유라 겜린 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호감도가 높았습니다.

 

더욱이 민유라 겜린 조가 아이스댄스 경기에 임하면서 서로 연기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는 부부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민유라가 지난 5월 10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면서 연관 검색어에 민유라 겜린 부부라고 표기된 부분에 대하여 실제 부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겜린과 호흡이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몰입해서 연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야 경기력 완성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민유라 겜린 조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홀로 아리랑 연기와 더불어서 말입니다.

 

 

[사진 = 민유라는 7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 포스트는 겜린의 요청에 따라 다운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 이전에 겜린 관련된 게시물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됐습니다. 그 게시물에 의해 민유라 겜린 관련 이슈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C) 민유라 인스타그램]

 

 

하지만 민유라 겜린 조가 국제 대회에서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향후 볼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겜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유라와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선언한 뒤 민유라가 인스타그램에서 겜린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최근 겜린과 관련된 행보와 더불어 고펀드미(Go Fund Me) 후원금이 언급됐습니다. 현재는 그 게시물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민유라 겜린 이슈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민유라 겜린 이슈를 통해서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 후원금입니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리자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서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당시 후원금 이슈가 화제를 모았던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후원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민유라는 5월 10일 해피투게더3를 통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후원금을 보냈던 사람 입장에서는 아마도 민유라 겜린 조가 향후 국제 대회에서 맹활약 펼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가졌을지 모릅니다. 과연 그 후원금이 민유라에게 충분히 분배가 되었는지 여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민유라 겜린 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쇼트 및 프리 댄스에서 총 147.74점으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쇼트 댄스에서 61.22점, 프리 댄스에서 86.52점을 얻었습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 부문에 진출한 것은 민유라 겜린 조가 처음입니다. 여기에 프리 댄스에서 소향이 불렀던 홀로 아리랑 노래에 맞춰 연기를 하는 모습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C)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홈페이지(olympic.org)

 

 

 

[사진 = 인천국제공항에서 봤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들.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C) 나이스블루]

 

민유라 겜린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에 잘 풀릴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워낙 두 사람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연기 장면을 펼쳤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다소 의외로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팀 선수끼리 SNS에서 불화를 겪는 일이 드무니까요. 두 사람의 입장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 볼 필요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의 향후 선수 활동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대표로 올림픽 출전하기 위해 희생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민유라가 미국 국적을 포기했던 재미교포였다면 겜린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던 선수입니다.

 

만약 민유라 겜린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과연 누구일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만, 민유라 겜린 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면 그때는 다른 조의 멤버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유라 또는 겜린이 다른 사람과 함께 조를 짤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만, 민유라 겜린 서로의 선수 활동이 항상 행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