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이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4강에 진출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팀에 소속된 공격수 끼리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우루과이 프랑스 간판 공격수는 각각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 이며 프랑스 리그1 No.1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다르다. 자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카바니 부상 회복 여부가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의 변수로 꼽힌다.

 

 

[사진 =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는 세 차례 격돌했다. 3전 1승 2무로 우루과이의 우세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프랑스를 2-1로 이겼으며, 그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및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다만, 세 경기 모두 조별리그에서 겨루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우루과이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7월 6일 금요일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에 있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우루과이는 A조 1위(3승) 및 16강 포르투갈전 2-1 승리를 거쳐 8강에 올랐다. 현재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 4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우루과이와 벨기에 뿐이다.(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다.) 프랑스는 C조 1위(2승 1무) 및 16강 아르헨티나전 4-3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 프랑스 서로 8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2000년대 이후로 월드컵 4강 진출을 경험했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 실적을 냈다. 두 팀 모두 20세기에 월드컵 우승 커리어를 냈다는 점에서 모처럼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같은 전통적인 월드컵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가 탈락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에 쏠리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것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대목은 우루과이 프랑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우루과이는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 투톱이 포진했다면, 프랑스는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위고 요리스(토트넘) 등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선수가 있다면 음바페다.

 

 

[사진 = 킬리안 음바페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음바페 지난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 넣으며 프랑스의 4-3 승리를 공헌했다. 19세 축구신동 음바페 2골 임팩트는 상당히 컸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서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음바페 축구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월드컵 16강이라는 큰 무대에서 입증됐다. 여기에 또 다른 16강에서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메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더 이상 메날두를 볼 수 없는 러시아 월드컵 8강 이후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사람이 두 선수의 후계자로 꼽히는 음바페다.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은 음바페 골 여부와 더불어 그의 축구 재능이 상대 팀의 수아레스-카바니 투톱을 넘어설지 기대되는 흥미가 있다.(카바니가 정상 출전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비록 음바페 경험이 두 명의 세계적인 공격수에 비해 많이 축적되지 못했으나 성장세 만큼은 다르다. 19세의 공격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넣었던 3골 중에 2골이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왔다. 향후 더 많은 빅 매치를 경험하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때의 음바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할지 모를 일이다.

 

그런 점에서 우루과이 프랑스 8강전은 음바페 골 기대하기 쉽다. 만약 그가 득점을 올리면 자신의 스타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축구의 세대교체가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음바페라는 엄청난 신예 스타가 향후 1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8 FIFA 올해의 선수상, 2018 발롱도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는 호날두가 유력하나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이 흠이다. 반면 음바페는 다르다.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이다. 만약 음바페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 경우 2018 FIFA 올해의 선수상 및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누구일지 예측불허다.

 

 

[사진 = 우루과이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있다. 16강 포르투갈전에서 2골 넣으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러시아 월드컵 현재까지 3골 넣었으며 음바페와 동률이다. 다만, 카바니가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프랑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만약 경기를 뛸 수 없다면 우루과이는 수아레스가 고군분투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7월 6일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6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우루과이 프랑스 8강 승리 팀은 4강에서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4강에서 부담스러운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어야 한다. 브라질이 전통적인 월드컵 우승 후보라면 벨기에는 월드컵 다크호스로 꼽힌다. 참고로 브라질 벨기에 역대전적 4전 3승 1패로 브라질의 우세다. 그 이전에는 우루과이 프랑스 서로를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 이 경기에서 탈락하는 팀은 다음 4년 뒤를 기약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우루과이 프랑스 역대전적 8전 3승 4무 1패로 우루과이의 우세다.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유일하게 패했던 때는 1985년이며 그때가 33년 전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3년 6월 5일 A매치에서는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1-0으로 이겼다. 다만, 피파랭킹은 프랑스가 우세하다. 프랑스 7위, 우루과이 14위다. 우루과이로서는 카바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 수아레스 비중이 커진다. 수아레스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프랑스 수비진에 통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게 3실점 허용했다는 것은 수비에 허점이 있다는 뜻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