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군대 입대 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이변의 주역이었던 골키퍼 조현우 군면제 여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됐다. 만약 조현우 군대 문제가 해결될 경우 유럽 진출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조현우 군대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조현우 와일드카드로 차출되어 금메달 획득할 경우 사실상 조현우 군면제 된다. 정확히는 조현우 병역혜택이 적용된다.

 

 

[사진 =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독일전 2-0 승리로 맨 오브 더 매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한국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데 있어서 조현우 여러 차례 선방은 승부의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조현우가 골문에서 신들린 선방을 과시하면서 한국의 경기력이 무르익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 2골을 넣으며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격파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조현우 군대 입대 여부를 주목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선수단 중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만약 조현우가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에서 더 많은 실점을 허용했거나 독일전 승리라는 기적은 없었을지 모를 일이다. 비록 한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본선 F조 3경기 3골 3실점만을 놓고 보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전망을 비관했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골키퍼 조현우 러시아 월드컵 맹활약에 의해 그의 유럽 진출을 기대했던 여론의 시선이 있었다. 지난 스웨덴전에서 한국이 상대 팀의 페널티킥 골에 의해 0-1로 패했음에도 조현우 선방은 빛을 발했다. 그 경기 이후로 잉글랜드 리버풀 현지 팬들이 한국 골키퍼를 영입하자는 반응이 한국에서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조현우 리버풀 이적을 기대했다. 알다시피 리버풀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로 우승을 놓쳤던 결정적 원인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 치명적 실수 두 장면 때문이었다. 과연 리버풀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지 알 수 없으나 한국에서는 조현우 존재감을 떠올리는 시선이 있었다.

 

 

[사진 = 조현우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하지만 조현우 유럽 진출 가능성은 현재 시점에서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현우 군대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소속팀 대구FC 공식 유튜브에서 지난 2016년에 올렸던 게시물 중에는 조현우 인터뷰 영상이 있었다. 조현우는 과거의 수술 사실을 밝히며(2014년 양쪽 무릎 연골 제거했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받으면 4급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조현우는 4급보다는 3급으로 당당하게 갔다오고 싶다고 밝혔다. 4급이 사회복무요원이라면 3급은 현역 대상자다. 즉, 조현우 군대 현역 입대를 원했었다.

 

 

만약 조현우 군대 전역할 경우 유럽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조현우 군대 전역하는 시점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지 한참이 되는 시점이다. 더욱이 한국 축구에서 K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골키퍼가 유럽 진출했던 전례는 상당히 드문 일이다. 오히려 K리그에서 두각을 떨쳤던 골키퍼들은 일본 J리그로 진출하는 경우가 꽤 있다. 김승규, 김진현, 정성룡, 권순태가 대표적인 예 이며 현재 강원FC에서 활약중인 이범영도 일본에서 뛴 전례가 있다. 특히 권순태의 경우 전북-상무-전북을 거쳐 현재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중이다.

 

그러면서 여론에 쏠리는 시선이 조현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다. 3명까지 허용되는 와일드카드로 차출되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면 사실상 조현우 군면제 가능하다. 물론 조현우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나 현역으로 군복무하는 시간에 비해 상당히 기간이 짧다. 과연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조현우 차출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시점에서 조현우 한국 최고의 골키퍼인 것은 분명하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그 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운재가 와일드카드로 차출됐던 전례가 있다.(다만, 이운재는 그 이전에 상무에서 군복무했다.)

 

 

[사진 = 한국은 독일전 2-0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피파랭킹 1위, 그것도 유럽 전통의 축구 강호 독일을 이긴 것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쾌거였다. 독일전 승리에 있어서 조현우 여러 차례 선방했던 모습은 무실점 승리의 결정타가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독일 탈락, 조현우 선수, 독일 상대로 라는 단어가 떴다. 트위터에서 독일전 승리 및 조현우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C) 트위터 앱]

 

조현우 아시안게임 차출 가능성은 잠재적으로 충분하다. 실력적으로는 더 이상 검증할 필요가 없다. 김병지와 이운재의 뒤를 잇는 한국 최고의 골키퍼다. 다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골키퍼가 한국의 취약 포지션이 아니라면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조현우보다 더 젊은 골키퍼들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와일드카드는 대표팀 취약 포지션을 보강할 때 효과가 최대화된다. 과연 김학범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알 수 없으나 일단은 조현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조현우 아시안게임 차출될 경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축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그 이전까지 28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 정도로 아시안게임과 악연이 있었다. 하지만 그 징크스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극복했다는 점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2연패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이 대회는 와일드카드 합류가 예상되는 손흥민의 군면제 여부를 좌우하는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