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에리이 프로듀스48 2회 출연이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Mnet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48 화제의 인물을 꼽으라면 일본 국민적인 걸그룹 AKB48 그룹의 두 에이스 마츠이 쥬리나(SKE48 팀S) 미야와키 사쿠라(HKT48 팀KIV)를 떠올리기 쉬웠습니다. 두 사람의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런데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두 에이스 멤버를 바라보는 느낌과 철저히 다릅니다. 치바 에리이 보면서 김소혜 떠올렸던 사람이 프로듀스48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이었습니다.

 

 

[사진 = 치바 에리이 카나가와현 출신의 AKB48 팀A 멤버입니다. 2015년 5월 10일 AKB48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AKB48 팀4의 1순위로 지명된 AKB48 드래프트 2기생이며 2년 가량 연구생으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치바 에리이 나이 11세였습니다.(2003년 10월 27일생으로서 만 11세 맞습니다.) 2017년 9월에 AKB48 팀4 정식멤버로 승격한 뒤 이듬해가 되는 올해 한국에서 Mnet 프로듀스48 아이돌 경연에 참가했습니다. 현재 치바 에리이 나이 14세입니다. (C) Mnet 프로듀스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roduce48.mnet.com)]

 

 

치바 에리이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6년부터 역대 AKB48 세계 선발 총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권외였습니다. 나이가 상당히 어려서인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치바 에리이 팬이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AKB48 본점 멤버들의 경우 오구리 유이(AKB48 팀8 & 팀A 겸임, 팀8 도쿄도 대표, 16세) 후쿠오카 세이나(AKB48 팀B, 17세) 이외에는 2000년대 이후 태어났던 멤버들 중에서 딱히 인기있는 인물이 없습니다. AKB48 본점으로서는 오구리 유이와 더불어 본점의 미래를 짊어질 또 다른 10대 스타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AKB48 본점의 또 다른 10대 중반의 멤버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그 주목을 받는 곳은 일본이 아닙니다. 바로 한국입니다.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출연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기획사 별 등급 평가에서 F를 받았으며, F 클래스 수업 도중 안무를 따라가지 못하더니 결국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윤정은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F에 있을 거야? 여기 한국까지 와서 이렇게 고생하는데 무대는 서야 할 거 아니야. F에 있으면 무대를 설 수가 없어"라는 일침을 날렸습니다.

 

 

[사진 = 치바 에리이 (C) AKB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kb48.co.jp)]

 

배윤정은 치바 에리이에게 제2의 소혜 느낌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소혜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데뷔했던 김소혜 말합니다. 김소혜가 F등급을 받았음에도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하는데 있어서 결정타가 됐던 장면이 배윤정에게 독설을 듣던 장면이었습니다.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배윤정의 독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언입니다. 2년이 지난 뒤 프로듀스48에서 배윤정이 김소혜 언급했습니다. 치바 에리이를 제2의 소혜 느낌이 나는 인물이라며 춤 실력을 아쉽게 바라봤습니다.

 

 

치바 에리이 배윤정에게 혹평을 들었던 장면을 보면서 김소혜 떠올렸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1 흥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김소혜입니다. 김소혜가 배윤정에게 혼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더니 김소혜 프로듀스 101 시즌1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기획사 별 등급평가, 등급재평가 모두 F등급이었음에도 데뷔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배윤정에게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고 혼나면서 각성했던 것이 그녀의 인생을 뒤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춤 연습이 시원치 않은 모습을 보며 김소혜를 떠올렸습니다.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과연 김소혜처럼 각성을 하느냐 아니냐 여부는 프로듀스48 데뷔 여부를 결정짓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치바 에리이 나이 상당히 어립니다. 11세에 AKB48에 들어왔으며 올해 나이 14세입니다. 상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하면서 현재 프로듀스48 참가자들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 여부와 관계없이 무대에서 상당한 매력을 과시하는 아이돌을 PICK으로 찍을 것입니다. 이미 치바 에리이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인물이 되었으며 일본판 김소혜 느낌이 납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실력 향상 여부입니다. 이 부분에서 언젠가 프로듀스48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사진 =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2주차 순위에서 38위 기록했습니다. 1주차 순위 27위보다 11계단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스48 6월 22일 방영분에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에 남을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순위 향상 여부가 주목됩니다. 참고로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서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던 하성운과 윤지성 1주차에서 각각 34위와 35위였으나 최종 순위는 11위, 8위였습니다. 30위권 바깥에 있었다가 최종 11위 이내에 포함된 사례가 있습니다. (C) 프로듀스48 공식 홈페이지(produce48.mnet.com)]

 

 

 

[사진 = 2018년 6월 22일 Mnet 프로듀스48 2회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2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 치바 에리 단어가 떴습니다. 트위터에서 치바 에리이 향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프로듀스48 치바 에리이 화제를 모으면서 향후 분량이 얼마나 많을지 주목됩니다. 김소혜가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많은 분량을 받았던 전례가 있습니다. 여기에 프로듀스48 2회에서 미야와키 사쿠라 분량이 비중있게 나왔다는 점에서 치바 에리이 분량이 얼마나 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결국 치바 에리이 춤과 노래 실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분량이 따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실력 향상이 없다면 아마도 분량 확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프로듀스48에는 데뷔가 절실한 아이돌이 상당히 많으며 AKB48 그룹 멤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치바 에리이에게 프로듀스48은 엄청난 기회입니다. 한국의 음악 전문가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자신의 춤과 노래 실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48이 성공할 경우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오구리 유이, 후쿠오카 세이나에 이은 또 다른 AKB48 본점의 10대 스타가 과연 프로듀스48에서 나올지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