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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세네갈 피파랭킹 및 월드컵 8강 돌풍 재현하나?

세네갈 피파랭킹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맞대결 벌이는 평가전 상대이기 때문이다. 세네갈 월드컵 본선 진출한 팀이자 H조 2차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 세네갈 맞대결은 한국에서 주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 피파랭킹 및 전력, 유명한 선수 등이 축구팬들의 관심 대상이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리버풀 윙어 사디오 마네가 세네갈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 2018년 6월 11일 한국 vs 세네갈 A매치 축구 평가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는 오스트리아 그로딕 현지에서 비공개로 펼쳐진다. 비공개 A매치 평가전은 다소 이례적이다. 한국 세네갈 역대전적 3전 1승 1무 1패로서 동률을 나타낸다. 아울러 일본 세네갈 역대전적 3전 2승 1무로 세네갈이 앞선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1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세네갈 월드컵 16년 만에 본선 진출했다. 그것도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말이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는 2002년과 2018년 단 2회이나 2002년의 임팩트가 매우 컸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일 월드컵 8강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기 때문이다. 비록 이 대회에서는 한국의 4강 돌풍에 가리면서 다소 묻힌감이 없지 않으나 세네갈이 개막전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축구 팀으로 명성을 떨쳤던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던 이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을 것이다. 그때의 세네갈 월드컵 이변은 세계 축구계에서도 충격을 안겨줬다고 볼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했던 아프리카 팀이 1998 프랑스 월드컵 및 유로 2000 우승팀이었던 프랑스를 개막전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세네갈 2002년 한일 월드컵 성적은 이랬다.
-A조 1차전 세네갈(A조 2위, 1승 2무, 승점 5) 1-0 프랑스(A조 4위, 1무 2패, 승점1)
-A조 2차전 세네갈 1-1 덴마크(A조 1위, 2승 1무, 승점 7)
-A조 3차전 세네갈 3-3 우루과이(A조 3위, 2무 1패, 승점 2)
-16강 세네갈 2-1 스웨덴(연장 후반 접전끝에 승리)
-8강 세네갈 0-1 터키(연장 전반 접전끝에 패배, 당시에는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면 바로 경기 종료)

 

 

[사진 = 세네갈은 6월 11일 한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그 이전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했던 세네갈과 더불어 한국도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서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세네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H조에서 폴란드(1차전) 일본(2차전) 콜롬비아(3차전)와 상대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세네갈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 예선 D조에서 6전 4승 2무(승점 14)로 1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부르키나파소(2승 3무 1패, 승점 9)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8강 돌풍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시절을 드디어 극복했다. 또한 2017년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1년 만에 8강 진출했다. 아프리카에서 경쟁력을 회복했던 세네갈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16년 전 월드컵 8강 영광을 재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과 상대하는 세네갈 피파랭킹 27위로서 아프리카 팀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러시아 월드컵 H조에서는 폴란드(8위) 콜롬비아(16위)에 이어 피파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 세네갈 피파랭킹 일본(61위)에 비하면 매우 높다. 세네갈로서는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우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려고 할 것이다. 다만,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과연 승산이 있을지 알 수 없다. H조는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할지 예측불허다.

 

 

[사진 = 세네갈 피파랭킹 27위로서 슬로바키아(28위) 북아일랜드(29위) 루마니아(30위)에 비해 높다. 2015년에는 피파랭킹이 44위였으나 2016년 33위, 2017년 23위로 끌어 올리며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2015년 A매치 전적 14전 8승 2무 4패, 2016년 8전 6승 2패, 2017년 17전 10승 6무 1패로 선전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6월 11일 한국과 세네갈의 A매치 비공개 평가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1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사디오 마네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iverpoolfc.com)]

 

세네갈 월드컵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는 마네를 꼽을 수 있다. FC 메츠(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스햄프턴(잉글랜드)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중이다. 빠른 순발력에 아프리카 특유의 운동신경이 발달된 윙어로서 득점력까지 뛰어난 편이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13골 5도움,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9골 7도움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경기 10골 1도움 올리며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흔히 리버풀하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국적)를 떠올리기 쉬우나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살라와 더불어 마네까지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세네갈에서는 주장인 셰쿠 쿠야테(웨스트햄) 마메 비람 디우프, 바두 은디아예(이상 스토크 시티) 이드리사 가나 게예(에버턴)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이 여럿 있다. 여기에 프랑스 리그1 및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포진했으며 리버풀에서 살라와 더불어 팀 공격을 빛냈던 마네의 존재감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과연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 돌풍을 재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