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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맨시티), 손흥민 골 필요한 까닭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맞대결이 이번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빅 매치라 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1위와 4위 팀이 격돌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상위권끼리의 맞대결로서 서로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 맨시티 모두에게 있어서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홈팀 토트넘의 경우 빅4를 굳힐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면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 골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만약 손흥민 골 넣을 경우 프리미어리그 13호골 및 시즌 19호골을 성공시킨다.

 

 

[사진 =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맞대결이 펼쳐진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4월 15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맨체스터시티가 더 높다. 맨체스터시티가 1위(27승 3무 2패, 승점 84), 토트넘 4위(20승 7무 5패, 승점 67)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토트넘 맨시티 최근 기세가 대조적이다. 토트넘이 최근 각종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둔것과 반대로 맨시티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재 맨시티의 뒷심이 무너진 상황이다.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맞대결의 최대 변수는 맨체스터시티의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토트넘전 결장 가능성이 높다. 얼마 전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다시 통증이 심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특성상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경기에 많은 시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에게 아게로 부상은 또 다른 악재라 할 수 있다. 만약 이번 토트넘 원정에서 패하면 4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팀의 기세가 무거운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에게 원치 않을 일이다.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 해리 케인의 몰아치기 가능성이다. 케인 프리미어리그 25호골 논란을 보면 그가 자신의 골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현재 케인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득점 다툼을 펼치는 중이다. 살라가 29골, 케인이 25골 기록중이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달성하려면 막판 몰아치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 해리 케인은 2015/16시즌, 2016/17시즌 프리미이러리그 득점왕을 달성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막판 7경기에서 10골 넣었다. 5월 18일 레스터 시티전 4골, 5월 21일 헐 시티전 3골 기록하며 로멜루 루카쿠(당시 에버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한 골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왕 2연패를 따냈다. 이미 득점 막판 몰아치기를 발판으로 득점왕을 달성했던 전례가 있는 인물이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맨시티 맞대결에서는 손흥민 골 주목될 수밖에 없다. 맨시티가 3연패에 빠진 이유는 최근 3경기에서 8실점 허용하는 수비진에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케인을 집중 봉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이 득점왕을 의식하는 것을 맨시티도 모를리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에게 기회로 작용한다. 맨시티 수비가 케인에게 몰릴 때 손흥민에게 빈 공간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공간을 파고들면서 득점 기회를 노리는 손흥민 경기 패턴을 놓고 보면 상대 수비가 케인에게 집중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손흥민 골 필요한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에 더 이상 약하지 않은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 2017/18시즌 현재까지 손흥민 골 빅6 클럽 상대로 단 1골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22일 리버풀전 1골 이외에는 다른 빅6 클럽 상대로 넣은 득점이 없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골 넣으며 선전했으며 그중에 16강 2차전 유벤투스전에서 한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강팀에 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맞대결에서 손흥민 골 모습이 나온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을 공략할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지난 1월 21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후반 32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공헌했다. 당시 토트넘이 0-2로 밀렸으나 후반 13분 델레 알리 골에 손흥민 골 까지 더해지면서 승점 1점을 챙겨올 수 있었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4월 15일 토트넘 맨시티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4월 15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토트넘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 대하여 해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두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참고로 예상 선발은 어디까지나 예상 선발일 뿐 실제 선발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 선발 출전 가능성을 예상했으며, 아게로 공백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메울 것으로 바라봤다.

 

토트넘(4-2-3-1) : 요리스/데이비스-베르통헌-산체스-오리에/뎀벨레-다이어/손흥민-알리-에릭센/케인
맨시티(4-3-3) : 에데르손/델프-오타멘디-콤파니-워커/D.실바-귄도간-브라이너/사네-제수스-B.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