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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염순덕 상사 그것이 알고싶다, 17년 미제사건 풀까?

염순덕 상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하셨던 분이라면 다음 예고편 염순덕 상사 사건이 나온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염순덕 상사 방영분을 예고하는 분량이었는데 워낙 임팩트가 컸습니다. 기존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보다 분량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사건 1개 기준) 심지어 '다음 주 예고'라는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서 다음 주 예고라는 자막이 뜨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염순덕 상사 방영분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1년 12월 11일 밤 11시 40분 경,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당시 하면) 신하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염순덕 상사의 마지막 행적을 알고 있거나 그의 죽음을 목격했던 사람을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염순덕 상사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기 때문에 17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C)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

 

 

그것이 알고싶다는 3월 24일과 3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서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을 방영합니다. 지금까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특정 사건에 대하여 2부작 편성한 것은 무척 이례적입니다. 웬만한 사건은 1부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2부작 편성은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상당히 비중 높게 다룰 예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영분을 마치고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예고편을 내보내면서 다음 주 예고라는 자막에 예고 분량이 기존보다 더 길었음을 떠올리면,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 아닌가싶은 예감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충격적인지는 그것이 알고싶다 염순덕 상사 방영분을 직접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러 미제사건을 다루었습니다. 그중에는 최근에 벌어진 사건도 있었고 15년 미제사건이 된 2003년 부산 대교동 여관 살인사건을 방영했습니다. 그런데 17년 미제사건인 2001년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은 2부작으로 편성됐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특정 사건에 대하여 2부작이 편성된 것은 2015년 7월 25일 및 8월 1일에 걸쳐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방영한 이후 거의 3년 만입니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사건으로 회자됩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에서는 3월 24일 '17년간 봉인된 죽음 :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1부- 방영분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C)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에서는 염순덕 상사 사건에 대한 또 다른 예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 영상에 나왔던 누군가의 인터뷰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군 의문사 사건 중에 최악의 사건 아닌가."라고 말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아직 방영분을 못봤기 때문에 얼마나 무서운 사건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17년 동안 용의자를 찾지 못했던 것을 보면 누가 용의자인지, 그 용의자는 왜 염순덕 상사를 살해했는지 그 배경이 의문으로 느껴집니다.

 

 

염순덕 상사 사건은 최근에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23일 여러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염순덕 상사 사건 유력 용의자였던 인물이 1개월 전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알고 있었는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그동안 염순덕 상사 사건을 취재했기 때문에 기존에 다른 사건을 다루었을 때처럼 아마도 여러 사람을 만나봤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과연 유력 용의자를 만나봤을지 그 여부가 궁금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염순덕 상사 사건 2회분으로 편성된 것은 제작진이 확보한 분량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의 1회분으로는 분량이 부족하다는 뜻이죠. 시청자 입장에서 가장 알고 싶은 부분은 염순덕 상사 사건의 용의자가 과연 누구냐는 점입니다. 비록 17년 동안 용의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만, 그것이 알고싶다가 17년 미제사건인 염순덕 상사 사건의 용의자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무언가의 단서를 제공할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사진 = SBS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방영분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3월 17일 방영)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의 어느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시신 3구가 발견됐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 사건이 연속으로 방영되는 중입니다. 이 땅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C) SBS 공식 페이스북]

 

 

 

[사진 = 2018년 3월 2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됩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3월 24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서울 양천구 목1동에 있는 SBS 본사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지금까지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을 통해서 염순덕 상사 사건을 접했던 사람이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한국에 여러 미제사건이나 살인사건이 있었으나(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중에는 일반인들이 모르는 사건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미제사건을 다루어내는 모습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미제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입니다. 그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기까지 미제사건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제보가 범인을 찾아내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지 모를 일이니까요. 3월 24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후 11시 15분 SBS에서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