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제명 절차 조치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5일 오후 8시 방영된 JTBC 뉴스룸 보도가 끝난 뒤 안희정 제명 조치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는 안희정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 3월 6일 새벽 안희정 페이스북 사과문 공개됐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김지은 정무비서에 대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사실상 혐의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정 페이스북 사과문에 따르면 도지사 직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정치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 5일 오후 10시 14분 트위터를 통해 안희정 지사 논란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희정 지사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위터]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제명 조치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 논란은 더불어민주당에게 타격이 될 수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현역 도지사이면서, 2017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잠재적인 대선 주자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에 한 명 임에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안희정 제명 절차를 밟게 되었으며 추후 윤리위원회 심판원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제명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보다는 안희정 페이스북 사과문을 통해서 정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월 5일 JTBC 뉴스룸 보도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으며 만장일치로 안희정 제명 결정한 것은 상당히 강경하게 대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과 이때까지는 안희정 사실상 혐의 인정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던 때이며 오히려 합의에 의한 관계가 JTBC에서는 인정했던 것으로(하지만 3월 6일 새벽 안희정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알려졌던 때였습니다. 진상조사를 하지 않고도 안희정 제명 빠르게 결정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인 김지은 정무비서 JTBC 뉴스룸 직접 출연하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커졌습니다. 그동안 법조계, 연극계, 영화계에서 제기됐던 미투(Me Too) 운동이 정치권에도 영향을 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제명 조치라는 강한 대응을 했습니다. 만약 안희정 지사 혐의 없었다면 김지은 정무비서 JTBC 뉴스룸 출연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김지은 정무비서 방송을 통해 직접 얼굴 및 실명 공개하면서 안희정 지사 혐의를 알렸습니다.

 

 

[사진 = 안희정 지사는 3월 6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C) 안희정 지사 페이스북]

 

안희정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김지은 정무비서에 대하여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밝히면서, 모두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는 언급을 했습니다. 도지사직에 대해서는 안희정 사퇴 입장을 밝혔으며 정치 활동 중단을 알렸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미투 운동으로 인하여 정치적인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물론 그 이슈는 끝까지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 김지은 정무비서가 JTBC 뉴스룸을 통해 추가 피해자 언급을 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피해자가 더 있었는지 아닌지 여부는 추후에 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안희정 제명 조치 되었으며, 안희정 페이스북 사과문이 공개되면서 자신의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슈 자체가 대중의 시각에서는 참으로 충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사태는 안희정 지사만의 정치적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어쩌면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당적으로 두는 현역 도지사이자 지난 대선에서 경선에 출마했던 인물이 안좋은 혐의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안희정 제명 조치를 발빠르게 취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잠재적 대선 주자가 안좋은 사건에 휩싸인 것은 정말 충격입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은 3월 5일 오후 10시 15분 트위터를 통해 안희정 출당 및 제명조치가 명령되었음을 밝혔습니다. (C) 더불어민주당 공식 트위터]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제명조치, 제명 결정, 안희정 지사 단어가 떴습니다. 안희정 제명 절차가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안희정 지사 관련 이슈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미투운동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관련 이슈도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으나 안희정 지사는 현직 도지사이자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상당히 익숙한 정치인이 미투운동과 엮이게 됐습니다.

 

이제 정치권에서도 미투운동이 벌어지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이슈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중입니다. 향후 미투운동이 한국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