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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 순위, 베이징 동계올림픽 더 기대된다

피겨 최다빈 순위 쇼트프로그램에서 30명 중에 8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2월 23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기준만을 놓고 보면 피겨 최다빈 순위 김연아 이후로 10위 권 안에 포함된 한국인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에서 김연아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기대주가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다빈 기대 이상 맹활약 펼쳤기 때문에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진 = 최다빈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yeongchang2018.com)]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다빈 순위 8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 점수 37.54점, 가산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30.23점 기록하면서 총 67.77점이 됐습니다. 이는 최다빈 기록 개인 최고입니다. 종전 개인 최고점은 지난 11일 단체전에서 세웠던 65.73점이었으나 10일 만에 그 기록을 뛰어 넘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피겨 최다빈 순위 10위 권 안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쇼트프로그램을 더욱 의미있게 소화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 10위 권 안에 포함되는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김연아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피겨스케이팅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떨쳤던 선수를 떠올리기 쉽지 않을 정도였음을 떠올리면 피겨 최다빈 순위 8위 박수 받아야 마땅합니다. 본래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이 볼모지였다는 점에서 최다빈 기록 잘 나온 것은 한국이 김연아 시대 이후로 피겨스케이팅 분야가 뚜렷하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최다빈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최다빈 이번 올림픽 단체전에 이어 싱글에서 두 번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것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향한 자신감을 키우기에 충분합니다. 올림픽에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향후 4년 뒤에는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있어서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사진 = 최다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pyeongchang2018.com)]

 

피겨 최다빈 순위 쇼트프로그램 10위 권 이내에 포함된 것은 그녀가 '김연아 키즈'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어렸을적부터 김연아 현역 시절 활약상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더욱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김연아가 세계 무대를 평정하면서 '한국인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최다빈이 세계 무대를 향한 꿈을 힘차게 키워나갈 수 있었고, 그 꿈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펼치는 중입니다.

 

 

이제는 최다빈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빈 순서 24명 중에서 17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후반부에 배정 받았다는 것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펼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다빈 경기시간 꽤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나 최다빈 순서 17번째이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최다빈 경기시간 낮 1시 18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가 진행되다 보면 무언가의 상황으로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낮 1시 18분보다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고, 아니면 경기가 빨리질 경우 약간 일찍 시작될지 모를 일입니다. 최다빈과 함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임하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하늘은 4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경기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오전 안으로 김하늘 연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김하늘 쇼트프로그램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 최다빈 프리스케이팅 17번째로 경기에 임합니다.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pyeongchang2018.com)]

 

 

[사진 = 2018년 2월 2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 최다빈 김하늘 출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2월 23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경쟁은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출신 두 명의 선수가 눈에 띕니다.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베 80점을 넘겼습니다. 각각 82.98점 및 81.61점을 기록하며 서로 치열한 점수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은 자기토바가 1위를 기록했으나 메드베데베와의 점수 차이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프리스케이팅 경기력이 상당히 중요하게 됐습니다.

 

만약 두 선수 중에 한 명이 금메달 획득하면 OAR 선수가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합니다. OAR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기록했습니다. 과연 OAR에서 금메달이 나올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대 이상 맹활약 펼치며 금메달 획득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