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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금메달 및 랭킹, 수술 7번 시련 극복했다

임효준 금메달 획득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대회 이전까지는 임효준 랭킹 1~3위에 포함됐던 선수가 아닌데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더욱이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임효준 금메달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을 위해 도전하는 입장이었다면 2월 10일 이후로는 올림픽 금메달 경력이 있는 쇼트트랙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 임효준 (C)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yeongchang2018.com)]

 

임효준 금메달 및 올림픽 신기록 달성했습니다. 그는 2월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0초 4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정수가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경신했던 올림픽 신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했더니 첫 번째로 참여했던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임효준 쇼트트랙 금메달 달성이 놀라운 이유는 잦은 부상으로 힘든 나날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의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점입니다. 임효준 수술 7번이나 했을 정도로 그동안 부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운동 선수에게 부상은 치명적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부상 한 번 때문에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하거나 또는 기량 약화에 시달리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슬럼프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물론 부상에서 회복한 뒤 원래의 기량을 되찾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선수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부상은 선수들의 적입니다. 임효준 수술 7번 하느라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이제 그 고통을 이겨냈네요.

 

심지어 임효준 2017/18시즌 도중에 부상으로 한동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그 이후 부상으로 2~3차에 참가하지 못했고 4차에서는 준결승에서 실격했습니다. 만약 그가 부상 당하지 않았다면 임효준 랭킹 1~3위 안에 포함됐을지 모를 일이었습니다.(참고로 남자 쇼트트랙 1,500m 랭킹 1위 황대헌 이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이전까지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드디어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네요.

 

[사진 =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 금메달 획득했습니다. (C)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pyeongchang2018.com)]

 

임효준 수술 7번으로 힘든 나날을 겪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을 하게 될텐데 부상에서 회복하느라 상당 시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수술 한 번 하는것이 매우 부담스럽고 끔찍하게 느껴지는데 임효준 수술 7번은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아마도 웬만한 운동 선수들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모를 일입니다.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고 임효준 금메달 소식이 국민들에게 전파된 것은 그가 세계 최강이 되기까지 전력을 다해 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7/18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 임효준 랭킹 4위입니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임효준 랭킹 더 높았을지 모를 일이었죠. 임효준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은 그가 앞으로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과연 임효준 2관왕 달성 가능성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한국 선수들이 한국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홈 어드벤테이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 듯합니다.

 

임효준 금메달 달성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굴욕을 잊게 합니다. 당시 노메달에 그쳤던 것과 더불어 한국계 러시아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3관왕 달성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향한 여론의 시선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그때는 빅토르 안이 한국 누리꾼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받았습니다.(하지만 4년 뒤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네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치욕스러웠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4년 간 절치부심한 끝에 드디어 임효준 금메달 달성으로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쇼트트랙 임효준 금메달 및 올림픽 신기록 달성 관련 단어들이 등장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임효준 향한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사진 = 2018년 2월 10일 임효준 쇼트트랙 금메달 달성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2월 10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쇼트트랙 임효준 금메달 획득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는 인생의 실패를 겪어봤거나 무언가의 일이 풀리지 않으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임효준 수술 7번의 시련을 이겨내고 올림픽을 제패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인생은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법이기 때문에 사람이 항상 실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련을 딛고 끝까지 일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아마도 분명히 임효준처럼 인생 최고의 대박을 이루어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임효준 금메달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