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반응 열광적인 것이 화제를 모으게 됐다. 그가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항서 베트남 현지 반응은 열광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다니며 자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에 환호하는 모습이 한국의 온라인을 통해서 전파된 것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박항서 감독 (C) 베트남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vff.org.vn)]

 

박항서 베트남 도전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통해 자신의 지도력이 뛰어남을 한국과 베트남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베트남 축구가 AFC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준결승 진출 또한 최초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이 거둔 성과가 상당히 눈부시다. 더욱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AFC U-23 챔피언십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항서 베트남 반응 현지에서 폭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AFC 주관 대회에서 베트남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보여줬으니 말이다.

 

 

사실,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에서 변방에 속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으며 아시안컵에서는 1956년, 1960년 4위 및 2007년 8강 진출 외에는 뚜렷한 성과가 없다. 다만, 2007년 8강 진출의 경우 아시안컵 공동 개최국이었던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아시아 무대에서는 딱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동남아시아 축구가 동아시아 및 중동, 호주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것은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U-23 대표팀 또한 마찬가지다.

 

박항서 베트남 반응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분위기가 한국에서 화제를 모았다는 것은 그가 베트남 U-23 대표팀을 얼마나 잘 이끌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가요계로 치면 그동안 대중들에게 잘 뜨지 않았던 무명 가수가 능력 좋은 프로듀서와 함께하면서 음원 순위 최소 2위(아직 결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최소 2위로 표기한다.)로 치솟으며 음원 대박을 일으킨 것과 비슷한 이치다. 여기서 프로듀서는 박항서 감독에 비유할 수 있다.

 

 

[사진 =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제압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한국 같은 아시아 축구의 강팀이 AFC 주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축구팬들이 당연한 관점으로 생각할 것이다. 한국 축구가 아시아 축구의 강호이기 때문에 AFC 주관 대회 4강 진출은 당연히 이루어야 할 성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베트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동안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었기 때문에 사상 첫 AFC 주관 대회 4강 진출을 대단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박항서 베트남 반응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카타르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니 그 열기가 더 높아졌다.

 

 

박항서 베트남 반응 좋은 것은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두 번이나 베트남 U-23 대표팀에 축전을 보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베트남의 총리가 축전을 보냈다는 것은 그만큼 현지에서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베트남 U-23 대표팀과 더불어 베트남 국가 대표팀까지 겸임중이기 때문에 팀 전력을 점점 완성시키면 그때는 지금보다 레벨이 더 높은 팀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그럴 경우 한국 축구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대결 펼칠 때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될지 모를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지도자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한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 2018년 1월 23일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AFC U-23, 승부차기라는 단어가 떴다. 트위터의 많은 사람들이 2018 AFC U-23 4강 베트남의 카타르전 승부차기 승리에 관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C) 트위터 앱]

 

[사진 = 2018년 1월 23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전 승부차기 승리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월 23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박항서 감독을 향한 국내의 시선 또한 긍정적이다. 한국인 감독이 외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정환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 감독으로서 2017시즌 컵대회 및 일왕배(FA컵) 우승을 이끌며 한국인 지도자들이 외국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박항서 감독과 윤정환 감독을 바라보는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긍정적인 지금의 분위기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경기력이 몇 년 동안 정체를 거듭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한국 U-23 대표팀의 답답한 경기력이 쌓이면서 축구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해외에서 자신의 뛰어난 지도력을 과시하는 박항서 감독과 윤정환 감독의 비상은 한국 축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