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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서울함공원, 새로운 서울 명소 소개합니다

서울함공원 새롭게 조성된 모습을 보면서 '서울에 이렇게 특색 넘치는 서울 명소 생겼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 한 가운데를 흐르는 한강에 상당히 커다란 배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 배가 바로 서울함이며 망원동 한강 둔치에 있는 서울함공원 통해서 서울 시민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30년 넘게 서울에 거주했던 저로서도 서울에서 이렇게 큰 배는 한강에서 처음 봤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사진만을 놓고 보면 마치 서울함을 바닷가에서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큰 배를 주로 바닷가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한강은 바닷가가 아닌 강이기 때문에 서울함처럼 큰 배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까지 큰 배를 보는 것이 상당히 낯선 일입니다만, 서울함은 한강에 존재하는 배가 맞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바다에서 한국의 해양수호 임무를 맡았던 서울함이 2017년 11월 22일 서울함공원 개장식부터 서울 시민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서울 최초의 함상공원 서울함공원이 지난 22일 개장식을 치르면서 특색 넘치는 서울 명소 등장했습니다. 이곳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205-5(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에 위치한 곳으로서 성산대교 북단 부근에 있습니다. 특히 서울함공원 위치가 망원동에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망원동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곳이기 때문에 망원동에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망원동에는 한강 둔치가 있습니다. 성산대교와 가까운 곳에 서울함공원이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이곳에서 서울함 뿐만 아니라 참수리호, 잠수정에 이르기까지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수리호는 어디선가 많이 듣던 이름입니다. 1999년 서해 제1연평해전, 2002년 서해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과 전투를 펼쳤던 고속정 참수리호의 원형이 그대로 전시된 모습의 함정을 볼 수 있습니다.(참고로 서해 제1·2연평해전은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승리했던 해전입니다.) 2015년 인기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수 관객수 604만 명의 흥행 성공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연평해전의 존재감이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함공원에서는 참수리호와 같은 기종의 함정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서울함과 더불어 새로운 서울 명소 및 서울의 안보 공간 기능을 하게 됐습니다.

 

 

서울함공원은 국내기술로 1984년 건조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을 포함하여 150톤급 고속정 참수리호, 178톤급 잠수정 돌고래정에 이르기까지 3척의 군함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함의 모습이 원형 그대로 보존 및 재현됐기 때문에 식당이나 조타실 같은 서울함 내부 모습이 어떤지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서울함공원은 12월 3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그 이후 유료) 이곳이 망원동에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를 공감시키는 스토리텔링이 뜨면 향후 이곳을 찾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함공원 개장식에서는 해군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해군-해병 의장대가 멋진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함공원 개장 소감에 대하여 "저는 이 공원이 생김으로써 한강의 역사와 전략적인 위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시민들이 잘 이해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생각도 다지고, 볼 거리도 제공하고, 앞으로 이곳이 교육의 장소가 되고, 여기를 통해서 여러 주제의 전시까지 가능한 일종의 박물관적 기능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알고보니 서울함공원 위치를 마포구로 조성하기로 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국 런던에 가보니 템즈강 변에 굉장히 큰 군함이 박물관의 역할을 했던 것에 영감을 얻었다며 서울함공원이 생긴 배경을 전했습니다.

 

 

서울함공원 개장 기념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서울함공원이 새로운 서울 명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장식이 끝난 이후에는 서울함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어뢰를 장착하고 발사할 수 있는 장치인 어뢰발사관(좌현), 휴대용 대공유도탄 발사하는 미스트랄 발사대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와 더불어 배 앞쪽의 모습을 보며 서울함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1) 실습생 침실 (2) 세탁실 (3) 여군 실습생 침실 (4) 여군장교실 (5)(6) 사병식당실 모습입니다.

 

 

조타실 왼쪽에 있는 좌석은 의자가 좋아 보이더군요. 높으신 분이 앉는 곳 같았습니다.

 

안내센터는 서울함 공원 소개, 해군의 역사 및 해군 이야기, 잠수정(돌고래정) 내부 구경 등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잠수정 돌고래호 외부 및 내부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잠수정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향후 이곳을 찾는 서울시민들이 잠수정을 보며 어떻게 생겼는지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함공원은 향후 서울시민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망원동에 속한 것과 더불어 한강 둔치에 위치했습니다. 이곳 근처에는 홍대, 선유도공원, 서울 월드컵 경기장 같은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함공원 개장으로 서울에 또 다른 볼 거리가 등장했습니다. 서울 최초의 함상공원 서울함공원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서울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