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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영희, 옥주현 향한 저평가 안타깝다

복면가왕 영희 옥주현 예상되는 인물이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것도 자신보다 훨씬 선배인 엔카의 여왕이자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 상대로 말입니다. 김연자가 엄청난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만,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과연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가 노래를 잘 불렀는지 아니면 김연자의 노래가 더 좋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겁니다. 분명한 것은, 62대 복면가왕 결정전 판정단 99명 중에서 복면가왕 영희 옥주현 추정되는 인물을 선택한 사람이 56명으로서 김연자 투표했던 43명보다 더 많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은 복면가왕 영희 옥주현 예상되는 전제하에 작성합니다. 저의 예상이 틀릴 가능성이 있음을 밝힙니다.

 

 

[사진 = 복면가왕 영희 내 눈물 모아 노래는 멜론 포함한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C) 멜론 앱]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는 62대 복면가왕 결정전 가왕전에서 내 눈물 모아 (원곡 : 서지원)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녀는 지난 경연에 이어 이번 경연에서도 노래에서 전해지는 감정선을 잘 표현했습니다. 뮤지컬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자신의 목소리로 감정을 세밀하게 드러내는 스킬이 대단했습니다. 원곡과는 차원이 다른 자신의 강점이 잘 묻어난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에서 여자 주인공의 노래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무대였습니다.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가 가왕이 되었을 때 포털 댓글에서는 그녀의 상대였던 김연자가 가왕이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짙었습니다. 김연자가 3라운드에서 불렀던 꽃밭에서 (원곡 : 정훈희)라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김연자 꽃밭에서 노래는 다시 듣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그녀가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성공했던 이유를 비로소 실감하게 되더군요. 기본적으로 엄청난 노래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특히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가 가왕이 된 뒤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숨을 쉴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공부가 많이 됐고 감동적인 무대를 함께해서 영광이었어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보면 그녀는 자신의 상대였던 복면가왕 마돈나 출연자가 자신보다 선배라는 것을 눈치챘습니다.(그때가 복면가왕 마돈나 김연자 정체 공개 직전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김연자의 아우라가 대단했습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포털 댓글에서 김연자가 가왕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짙은 의견들을 보면(그중에는 복면가왕 영희 안좋게 바라보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TV로 복면가왕 시청한 사람들은 김연자 가왕 등극을 바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옥주현 추정되는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와 김연자 맞대결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봤던 판정단의 전체적인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판정단 99명 중에서는 43명이 김연자에게 투표했습니다만, 그보다 13명 더 많았던 56명이 복면가왕 영희 찍었습니다. 이는 판정단과 누리꾼의 생각이 다름을 뜻합니다.

 

 

일각에서는 스튜디오에서 복면 가수들의 노래를 들었던 판정단에 대하여 아쉬워합니다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공감하지 않습니다. 복면 가수의 노래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누리꾼보다 판정단이 더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TV로 노래를 듣는 것과 복면가왕 촬영하는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서 노래를 듣는 것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복면 가수가 어떻게 노래를 부르는지 더욱 생생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면가왕 판정단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는 스포츠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TV로 프로야구를 보는 것과 직접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의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투수가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타자의 타격 자세가 어떤지, 내야수 및 외야수의 중계 플레이가 어떤지 직접 자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면가왕 또한 그렇습니다. 복면가왕 판정단이 누리꾼보다 복면 가수의 노래를 더욱 정확하게 들으면서 누가 노래를 더욱 잘 불렀는지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 가창력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댓글에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런 댓글이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 혹은 옥주현을 깎아내리는 뉘앙스라서 참 안타깝습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지난 10일 62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 이후 방영분(8월 13일 방영)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C)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페이스북 (C) facebook.com/mbcmasksingers]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8월 13일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가 2연승 달성한 모습이 MBC에서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8월 13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역대 복면가왕 가왕 정리]

 

[62대 복면가왕 결정전 결과 정리]

 

지금까지 복면가왕에서는 특정 인물이 가왕 되었을 때 일부 누리꾼의 저평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주로 가왕전 투표가 박빙인 상황에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월 KCM과 차지연이 가왕전에서 맞붙었을 때 차지연이 56표 : 43표로 승리했음에도 누리꾼들의 악플이 꽤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리꾼들은 KCM이 노래를 더욱 잘 불렀다고 생각는데 복면가왕 판정단에 의한 판정 결과는 달랐습니다. 그만큼 누리꾼과 판정단의 선택이 때로는 다르게 나타날 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의 사례처럼 가왕이 된 출연자의 노래를 깎아내리는 것은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김연자 가왕 등극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가 62대 가왕이 되었다는 것은 그녀의 노래가 판정단 99명 중에서 56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매력이 충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판정단 투표에 의해 승리했던 복면가왕 영희 출연자는 굉장한 노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