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즈벡 A매치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게 됐다. 단순한 A매치가 아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과 관련된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서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벼르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치열한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우즈벡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다. 카타르 원정 앞둔 한국에게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사진 = 이란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이란 우즈벡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3일 화요일 오전 1시 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알려졌듯이 이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 강하기로 유명하다. 이곳이 해발 1,273m의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원정 팀들이 고전하기 쉽다. 한국 국가 대표팀은 지금까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렀던 이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그 정도로 이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 강했다.

 

 

이란 우즈벡 맞대결이 한국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그 이유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한국 이렇게 세 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A조에서 조 2위 안에 포함되는 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조 3위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는 험난한 여정을 보낸다. A조 2위의 한국(4승 1무 2패, 승점 13)이 월드컵 본선 무대로 나아가려면 어떻게든 조 2위를 사수해야 한다.

 

현재 A조에서는 이란(5승 2무, 승점 17)이 조 1위를 기록중이며 우즈베키스탄(4승 3패, 승점 12)이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조 2위 진입을 위해 이란 원정을 반드시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이란이 아자디 스타디움에 강하다는 점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홈팀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참고로 이란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세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중에는 한국전 1-0 승리도 있다.

 

 

[사진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현재까지의 순위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2012년 11월 14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이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전적이 있다. 그 경기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경기였다. 이란 우즈벡 역대 전적 7전 5승 1무 1패로 이란이 앞섰으나 하필이면 그 1패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우즈벡에게 당했던 패배였다. 우즈베키스탄이 5년 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이겼던 경험을 놓고 보면 이란 우즈벡 맞대결이 어느 팀의 승리로 끝날지 예측불허다.

 

 

이란 우즈벡 경기에서 '과연 한국에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을까?'라고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조 1위를 거의 굳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국의 조 1위 진입은 힘들어진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이 이란을 꺾으면 조 2위가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승점 2점 부족하게 된다. 만약 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완전히 조 2위에서 3위로 내려간다. 이런 상황이 절대로 벌어져서는 안된다.

 

만약 이란 우즈벡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한국의 조 2위 수성은 아슬아슬해진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3점, 골득실 +2 동률을 나타낸다. 골득실에서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3골 앞섰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이란 원정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이란 우즈벡 경기가 비기더라도 한국은 조 2위를 지키게 된다. 하지만 한국이 카타르 원정을 승리하지 못하면 앞으로 남은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진다. 한국에게는 이란 우즈벡 맞대결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물론 한국은 카타르 원정을 반드시 이겨야겠지만 말이다.

 

 

[사진 = 우즈베키스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이란 우즈벡 맞대결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17년 6월 13일 오전 1시 45분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6월 13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일정

 

-6.13 01:45(한국시간) 이란 vs 우즈베키스탄(장소 :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하란)
-6.13 22:45(한국시간) 시리아 vs 중국(장소 : 항제밧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크루봉)
-6.14 04:00(한국시간) 카타르 vs 한국(장소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이번 A조 8차전을 통해 과연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을지 기대된다. 기본적으로는 카타르 원정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경기력 난조에 빠진 한국 대표팀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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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