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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유후인 숙소 료칸 추천, 이곳이 정말 좋았어요

유후인 숙소 중에서 어느 곳이 숙박하기 좋은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유후인 료칸 추천 장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후인하면 료칸 떠올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유후인 숙소 여러 곳이 있습니다만, 일본의 감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료칸을 안가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방문했던 유후인 숙소는 향후 유후인 관광하는 분들에게 유후인 료칸 추천 하고 싶은 곳입니다.

 

 

제가 최근에 찾았던 유후인 료칸은 산소 샤라노키(山荘 紗羅樹)라는 곳입니다. 유후인역에서 서쪽에 위치했으며 토키노카케라(時のかけら) 료칸의 2호점입니다. 이곳이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유후인 료칸에 머물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한국인 취향에 잘 맞는 유후인 숙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소 샤라노키라는 료칸이 사색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면서 프라이버시(Privacy)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저는 '기타큐슈부터 유후인까지, 유후인에서 다자이후를 거쳐 후쿠오카까지' 1박 2일의 여정 동안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저의 일행 2명과 함께(총 3명) 택시를 1박 2일 동안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유후인 료칸 산소 샤라노키에 도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 이곳을 떠났을 때도 예약한 택시를 타고 다자이후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택시가 미리 주차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저의 일행이 택시를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일본 북큐슈 택시 여행에 대한 포스팅은 이렇습니다.

 

*일본 택시 여행, 북큐슈 럭셔리하게 즐기기 : 바로 가기

 

 

산소 샤라노키는 숙박객의 이동 편의 차원에서 셔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굳이 택시가 아니더라도 셔틀 서비스를 통해서 이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아고다(agoda)를 통해서 산소 샤라노키 예약하게 된다면 무료 셔틀 서비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아고다 한국어 지원됩니다.) 아고다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 숙소 정할 때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사이트인지는 잘 아실듯 합니다.

 

 

산소 샤라노키는 2채의 건물이 있습니다. 그 중에 1채를 숙박객이 쓸 수 있습니다. 그 1채의 객실이 2곳으로 나누어집니다. 혹시나 2곳에 있는 숙박객이 서로 건물 안에서 만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2곳이 철저하게 따로따로 분리됐습니다. 이곳이 숙박객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건물 구조상 숙박객이 안에서 만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유후인 숙소' 산소 샤라노키 입구는 그야말로 수채화에서 바라본 풍경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이 산속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입구 옆에 있는 도구 하나 하나가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물레방아의 모습을 보니 '일본에도 물레방아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심지어 예쁜 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입구에서 산소 샤라노키 건물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거리에 대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마치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지게 됩니다. 제가 이곳을 유후인 료칸 추천 장소로 꼽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어두워지면 길 옆에있는 점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드디어 산소 샤라노키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로비 앞에는 열대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열대어를 보게 되는군요. 어린 시절에 집에서 열대어 키웠던 생각이 납니다.

 

로비 안으로 들어갔더니 난로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유후인은 산속에 있기 때문에 큐슈의 웬만한 도시보다 더 춥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로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 같았어요.

 

 

여성분들을 위한 예쁜 유타카가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이곳을 찾는 여성 숙박객이라면 유타카 복장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로비 밑에는 숙박객이 머무르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에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료칸 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인터넷과 TV에서만 보던 유후인 료칸 모습을 직접 보게 되네요.

 

객실에는 TV와 거울, 쓰레기통 등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객실 점등은 사진에 보이는 리모콘 3개 중에 1개에서 할 수 있더군요.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었고요.

 

 

시원한 음료 및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냉장고 옆에 소화기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칫솔과 샴푸 같은 세면도구도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남자 유카타는 옷걸이쪽에 있었군요.

 

 

이렇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테라스에서 멋있는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유후인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의 경치를 계속 보면서 일상속의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렸습니다. 유후인 숙소 산소 샤라노키는 산에 위치한 특성상 릴렉스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휴식하기 좋은 료칸이었어요.

 

 

유후인 료칸의 묘미는 역시 온천입니다. 객실 안에 온천이 있었어요. 따뜻하게 몸을 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산에 있어서 그런지 한국의 일반 목욕탕을 이용할 때와는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제가 유후인 료칸 추천 장소로 꼽는 산소 샤라노키의 온천은 두 가지가 좋았습니다. 첫째는 혼자서 온천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욕조 크기가 혼자 이용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둘째는 유리창을 열 수 있습니다.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야외 온천을 이용하는 것과 다름 없게 됩니다. 몸을 따뜻한 물에 데우면서 유후인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쾌적한 느낌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네요.

 

 

이곳의 또 다른 묘미는 식사였습니다. 로비 옆에 있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더군요.

 

 

상차림이 그야말로 화려하네요.

 

고기와 야채를 불판에 데워서 먹었습니다. 일본은 야채를 불판에 데워서 먹더군요.

 

 

이렇게 데워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어묵과 버섯 등이 들어간 국물음식을 불에 데워서 먹었더니 맛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마련되어서 좋았어요.

 

 

후식으로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됐습니다.

 

 

술이나 콜라 등을 먹고 싶다면 따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마련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의 일행은 택시를 타고 유후인을 떠났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의 일행은 일본 북큐슈 여행을 택시로 예약해서 다녔습니다. 유후인에서 마음속으로 기분 좋은 시간 보내고 택시를 이용하니 정말 편했습니다. 저의 일행은 택시를 타고 다자이후를 거쳐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아울러 산소 샤라노키 요금은 유후인 료칸 치고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유후인에 있는 료칸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다는 점에서 산소 샤라노키의 숙박비는 합리적이기 때문에 숙박객 입장에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산소 샤라노키 아고다(agoda) 예약 : 바로 가기

 

제가 유후인 료칸 추천 장소로 꼽는 산소 샤라노키는 유후인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멋진 경치를 보며 힐링하면서, 테라스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데우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정말 좋은 료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