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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NEW 에이스 도약하나?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4월 6일 새벽에 펼쳐졌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토트넘 승리를 굳히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1-1 상황이었던 후반 46분에 골을 터뜨렸던 것이 결승골이 된 것. 후반 4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추가골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골 및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골(9골)을 기록했다.

 

 

[사진 = 토트넘은 스완지 시티전 종료 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팀의 3-1 승리를 알렸다. (C)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ottenhamHotspur)]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후반 43분 델레 알리가 동점골을 넣기 전까지 스완지 시티에게 0-1 열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6분 사이에 3골이나 쏟아졌다. 후반 43분 알리, 후반 46분 손흥민, 후반 49분 에릭센 골에 의해 토트넘이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19승 8무 3패, 승점 65)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위 리버풀(17승 9무 5패, 승점 60)과 승점 5점 차이를 나타냈다.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 굳히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등졌던 빈센트 얀센의 힐패스를 받아 공간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얀센이 만들어낸 득점 장면에서 두 선수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뭔가 보여주려는 두 선수의 의지가 토트넘에게 승점 3점을 안겨주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비록 두 선수는 올 시즌 붙박이 주전이 되지 못했으나 이번 스완지 시티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가 이어지면서 팀의 케인 공백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게 됐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토트넘 최전방을 맡을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사진 = 토트넘은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3-1 승리는 그야말로 대박이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여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토트넘 공격은 케인의 골생산에 좌우되는 경향이 짙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TOP 공격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이제는 케인 없이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잘해주고 있으며 팀이 투톱으로 전환할 경우(3-4-1-2 포메이션) 손흥민-얀센 조합의 호흡이 잘 맞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났다. 케인 부상은 오히려 손흥민의 팀 내 입지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 굳히는 장면을 보면 어쩌면 그가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도약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은 지금도 붙박이 주전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케인이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손흥민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었으며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골 및 지난달 13일 FA컵 8강 밀월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 손흥민의 기세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손흥민의 오름세가 앞으로 지속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스완지 시티전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 이끈 활약이 향후 토트넘과 상대할 팀들에게는 손흥민 견제가 주요 공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경기를 끊임없이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지금의 폼이 가장 좋기 때문에 상대 팀의 견제를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잔여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도약하는 시나리오가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

 

 

[사진 =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4월 6일 새벽 스완지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4월 6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손흥민 프로필 간단 정리]

 

스완지 시티전에서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승리 이끌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 9호골 및 시즌 16호골을 터뜨렸다. 이제는 '한국 축구의 영웅' 차범근이 1985/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서 세웠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손흥민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8경기 및 FA컵 4강 첼시전이 남아있다. 만약 토트넘이 4강에서 첼시를 제압할 경우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최대 10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이 차범근 19골 기록을 넘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8시 30분 홈 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펼친다. 왓포드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0위이나 이번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토트넘보다 하루 먼저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왓포드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 맹활약에 의해 케인 공백을 지우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어느 팀이 이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