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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썰전 정청래, 두 번째 출연 여부 기대되는 까닭

썰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출연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정청래 전 의원 종편 출연했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것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지난 1월 19일 JTBC 썰전 직접 출연했습니다. 그것도 종편 첫 출연했습니다. 그동안 종편에 대한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했으나 JTBC 뉴스룸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후 종편 중에서 JTBC에만 출연하기로 했던 것을 썰전을 통해 알렸습니다.

 

 

[사진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월 19일 트위터를 통해 JTBC 썰전 출연을 알렸습니다. (C)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twitter.com/ssaribi)]

 

썰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등장은 과거에 팟캐스트 방송으로서 엄청난 관심을 끌어 모았던 <나는 꼼수다>, 한겨레TV의 인터넷 방송 <김어준의 파파이스> 청취하는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익숙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특유의 유머감각과 자신만의 캐릭터, 대중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언변을 썰전에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꼼수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빛을 발했던 정청래 전 의원 특유의 재치를 썰전에서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썰전 정청래 전 의원은 과거에 신문법을 여야 합의해서 통과시켰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는 신문법 항목 반대했던 것이 신문과 방송의 겸영 금지 조항(신문법 15조 제2항, 그 당시 있었다고 하네요.)이었는데 그 법을 자신이 대표발의하여 합의하에 통과가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에 미디어법이 날치기 처리되자 종편 금지 조항이 없어졌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법이 날라갔고 JTBC 포함한 종편이 출범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정청래 전 의원 종편 출연이 몇 년 동안 없었다가 2017년 1월 19일 JTBC 썰전에 등장하면서 드디어 종편에 첫 출연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종편 출연 이유 'JTBC 태블릿PC 보도'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종편 탄생을 부정적으로 봤으나 JTBC 뉴스룸 태블릿PC 특종을 접하면서 종편이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을 바라봤습니다. 그러더니 트위터에 "JTBC의 출연요청이 있으면 이제 응하겠다. 수고많다"라며 다른 종편과 달리 JTBC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썰전 정청래 전 의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10월 25일 트위터를 통해 JTBC 출연을 결심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C)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twitter.com/ssaribi)]

 

정청래 전 의원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을 잘하면서 재치까지 넘치는 것은 <나는 꼼수다><김어준의 파파이스>를 꾸준히 들어봤던 사람이라면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썰전 정청래 전 의원 활약이 빛날 것으로 보였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정청래 전 의원의 소위 말하는 '사이다 발언'이 썰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자신만의 즉흥적인 유머까지 가미되면서 정청래 전 의원 특유의 캐릭터가 썰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썰전 정청래 전 의원의 두 번째 출연이 언젠가 성사될지 모를 기대감이 드러났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청래 전 의원의 썰전 두 번째 출연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썰전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사람은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썰전에서는 최근들어 표창원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같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연이 성사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출연분이 방송 전반부에 방영되었다면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인물의 출연은 방송 후반부에 방영됐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종종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선 시즌이 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1월 19일 썰전 방영분에서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등장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특히 정청래 전 의원은 그동안 팟캐스트 방송에 활발히 출연했다는 점에서 방송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썰전에 또 출연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썰전 정청래 전 의원 출연분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언젠가 썰전 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듭니다.

 

 

[사진 = JTBC 썰전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tv.jtbc.joins.com/ssulzun]

 

 

[사진 = 2012년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용민운동회 출연했던 정청래 전 의원 (C) 나이스블루]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썰전 정청래 전 의원 출연하는 모습을 2017년 1월 19일 방송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월 19일을 가리킵니다.]

 

어쩌면 썰전 정청래 전 의원 출연은 그동안 팟캐스트 방송에 꾸준히 출연했던 영향과 밀접하지 않나 싶은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야권 성향의 팟캐스트 방송에 정청래 전 의원이 출연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청래 전 의원이 말을 잘하는 모습을 팟캐스트 방송에서 계속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TV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 했습니다.

 

비록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신념 때문에 지금까지 종편에 출연하지 않았으나 JTBC 만큼은 달랐습니다. 이번 썰전 출연을 계기로 정청래 전 의원이 JTBC 방송에 또 출연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살짝 듭니다. 과연 정청래 전 의원이 앞으로도 JTBC 프로그램 출연을 희망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청래 전 의원 JTBC 방송 출연을 원한다면 정청래 전 의원이 또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