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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수술 포기, 눈 부상 안타까운 이유

김보성 수술 포기 소식이 대중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보성 눈 부상 당했던 장면을 지난 10일 로드FC 035 일본인 격투기 선수 콘도 테츠오와의 맞대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셨을텐데 아쉽게도 그는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른쪽 눈 시력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보성 수술 포기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왼쪽 눈이 실명 상태이기 때문에 오른쪽 눈에 대한 보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참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 = 김보성은 로드FC 035 콘도 테츠오와의 맞대결에서 패했습니다. (C) 로드FC 공식 홈페이지(roadfc.co.kr)]

 

김보성 수술 포기 결단은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김보성이 로드FC 경기 도중에 눈 부상을 당했던 장면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만, 그가 왼쪽 눈 실명 상태에서 종합격투기 경기에 도전한 사실을 그때 다시 인지하게 됐습니다. 김보성 군대 면제 이유가 한쪽 눈 실명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그 눈이 왼쪽 눈이었는지는 로드FC 경기 치르면서 부상 당했을 때 처음 알았습니다. 김보성 눈 다쳤던 것이 지금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김보성 수술 포기 결정한 것이 어떤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눈을 다쳤기 때문에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는 것은 더욱 큰 최악의 선택일지 모른다고 봅니다. 왼쪽 눈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자칫 오른쪽 눈 마저 수술하면서 이상이 찾아오면 자칫 두 눈이 안보이는 불상사가 벌어질지 모를 일입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종종 수술을 하다보면 후유증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보성 수술 포기 결정한 것은 아마도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김보성 수술 포기 통해서 그는 평생 0.2cm 정도의 안구함몰을 안고 일상생활을 보내야 합니다. 오른쪽 눈이 보일지라도 안구함몰을 견뎌내야만 하는 것이죠. 김보성 안구함몰이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의 현재 얼굴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만, 만약 얼굴 상태가 안좋다면 배우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그의 본업이 배우라는 점에서 김보성 수술 포기 결단을 내렸다는 것은 이번 격투기 경기를 통해 잃은 것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김보성 (C) 로드FC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oadfc.co.kr)]

 

김보성 수술 포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로드FC 035 콘도 테츠오와의 맞대결이 소아암 환우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차원에서 도전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금전적 이익보다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직접 종합격투기에 도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워낙 '의리'를 강조하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2년 전 세월호 참사때 대출 받아 1,000만 원을 기부했을 정도니까요.(물론 대출은 심했습니다. 굳이 대출해서 기부금을 낼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말로만 의리를 외치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아암 환우의 치료를 돕고자 로드FC 경기에 나섰던 그의 뜻깊었던 도전은 오히려 예상치 못한 시련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보성 눈 부상 당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부상 당했을 때 오른쪽 눈이 잘 보일지 알 수 없었을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일단 오른쪽 눈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제는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눈 주위에 있는 뼈가 1.8cm 골절되었는데 평생 0.2cm 정도의 안구함몰이 생길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럼에도 김보성 수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수술이 잘못될 경우 두 눈 모두 안보이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김보성이 다시 배우로서 정상적으로 활동할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얼굴 상태가 좋지 않은 배우는 TV에 출연하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자칫 시청자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보성 얼굴 상태가 좋다면 배우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의 행보가 걱정됩니다. 선글라스 착용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 김보성과 격돌했던 콘도 테츠오 (C) 로드FC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oadfc.co.kr)

 

 

[사진 = 김보성은 지난 2016년 12월 10일 로드FC 035 콘도 테츠오와의 맞대결에서 패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6년 12월 10일을 가리킵니다.]

 

 

[사진 = 김보성은 지난 6월 26일 MBC 일밤 복면가왕 출연으로 여론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은 복면가왕 2016년 달력입니다.]

 

[김보성은 지난 33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 4번째 조에 등장했습니다. 33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 결과입니다.]

 

김보성 수술 포기 결정하면서 그가 로드FC 경기에 다시 출전할지는 매우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눈 상태로는 더 이상 종합격투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왼쪽 눈이 실명 상태이고 오른쪽 눈 마저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경기를 다시 치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보다는 왼쪽 눈이 실명이었기 때문에 종합격투기 경기에 출전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격투를 하다 보면 자칫 눈 부상을 당할지 모를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종합격투기 도전을 꼭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에요.

 

하지만 그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김보성 눈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상생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의 눈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다시 배우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