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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아이폰7 이득?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소식이 알려진 것이 눈길을 끕니다. 그것도 갤럭시 노트7 제조사 삼성전자가 권고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이슈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갤럭시 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방침을 내세웠으나 지금도 폭발 이슈가 끊이지 않게 알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갤럭시 노트7 아이폰7 경쟁은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면 후자에게 이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 = 갤럭시 노트7 (C) 나이스블루]

 

삼성전자는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노트7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중지해달라며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필요한 조치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 제공 중이며 9월 19일부터는 새로운 배터리 탑재되는 갤럭시노트7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알리면서 기존에 갤럭시 노트7 사용했던 사람은 새로운 제품 교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방침을 세운 것은 이례적입니다.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이죠. 이러한 전례는 드문편입니다. 그것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이러한 조치를 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 정도로 갤럭시 노트7 폭발 이슈가 심각합니다. 특히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기내에서 갤럭시 노트7 전원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미국, 호주, 태국 항공사 등이 갤럭시 노트7 기내 사용 및 충전 금지를 권고했을 정도로 갤럭시 노트7 폭발 문제는 그야말로 참담합니다.

 

물론 비행기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스마트폰에서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이나 충전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스마트폰 충전의 경우 비행기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기존에 갤럭시 노트7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일부 항공사 이용 시' 기내에서 스마트폰 충전하거나 사진 촬영 등의 행동을 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항공사에서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이슈를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사진 = 갤럭시 노트7 (C) 나이스블루]

 

삼성전자가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방침을 내세운 것은 해당 스마트폰이 위험한 스마트폰임을 알리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노트7을 마음 놓고 쓰기 어렵게 됐습니다. 폭발 문제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9월 19일 이후에 새로운 배터리 탑재된 갤럭시 노트7 이용하면 폭발 문제는 한동안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9월 19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삼성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 받는다고 할지라도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때문에 귀찮은 일을 겪게 됐습니다.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방침은 새로운 스마트폰 구입을 앞둔 사람에게는 고민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7 사용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방침으로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매리트가 떨어지게 되었죠. 그와 더불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품기 쉽게 됐습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방침을 내세운 것을 보면 잘한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적어도 갤럭시 노트7 만큼은 사용하기 찜찜한 스마트폰이 되었죠.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스마트폰 구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중에서 갤럭시 노트7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애플 아이폰7 시리즈, LG전자 V20을 고민하기 쉽습니다. 과거보다 더 좋은 스마트폰이 나날이 등장하는 추세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 구입 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제조사 브랜드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폰7 & 아이폰7 플러스가 갤럭시 노트7의 대안으로 꼽히기 쉽습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은 익히 잘 알려졌으니까요.

 

[사진 = 갤럭시노트7 모습. 갤럭시노트7 아이폰7 경쟁이 현재 시점에서는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로 전개되는 느낌입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아이폰7 시리즈 사진들 (C) 애플 공식 홈페이지(apple.com)]

 

아이폰7 시리즈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가 좋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애플 제품이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아이폰을 선호하는 사람이 과거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워낙 아이폰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인식되다 보니 아이폰 향한 긍정적인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아마도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중에는 아이폰7 시리즈 쓰고 싶은 사람이 어느 정도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폰7 시리즈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어폰 구멍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번들 이어폰을 라이트닝 포트에 꽂아야 하나 기존에 이어팟을 아이폰에 연결했을 때와 달리 별도의 장치에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번거롭다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가격이 159달러(약 175,800원)이며 한국 판매 가격은 219,000원로서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아이폰7 시리즈가 방수 방진 기능 강화 때문에 이어폰 구멍을 제거했다고 할지라도 기존에 아이폰 이용했을 때보다 더 불편하게 됐습니다. 과연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아이폰7 이득 되기 쉬우나 한편으로는 의문의 시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