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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가창력 가왕급이었다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정체가 공개되었으나 방송을 봤던 사람이라면 그의 가창력을 틀림없이 인정할 것입니다. 운이 더 좋았으면 그가 가왕이 될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정도로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노래 잘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노래 잘 불렀다는 것을 원래부터 알고 있겠으나 복면가왕에서 가왕과 견줄 수 있는 가창력을 지닌 소유자라는 것을 깜짝 놀랬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의 가창력은 가왕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 이원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뫼비우스 출연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C) instagram.com/balgoon]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37대 복면가왕 결정전 가왕전까지 진출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가왕 빼기 정진운과 함께 흐린 기억 속에 그대 (원곡 : 현진영)라는 노래로 듀엣곡 맞대결을 펼치면서 56표 : 43표로 이기면서 2라운드에 올랐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난 남자다 (원곡 : 김장훈)라는 노래로 복면가왕 냉동만두 남상일을 57표 : 42표로 꺾었으며 3라운드에서는 슬픈 베아트리체 (원곡 : 조용필)라는 노래로 복면가왕 꽃가마 화요비를 73표 : 26표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뫼비우스님은 단점을 더 찾기가 어려웠어요. 너무너무 깔끔해서, 제가 이전에 가리비(2라운드에서 가리비에 대하여 '가'슴을 뛰게 하는 '리'듬감과 '비'트로 표현했습니다.)라고 했잖아요. 이 무대에서는 우럭이에요. '우'아하고 '럭'셔리해요. 너무 빈틈이 없고 확실한건 뫼비우스님은 전천후 뮤지션이에요.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복면가왕 유영석)

 

37대 복면가왕 결정전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유영석은 3라운드를 통해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보컬이 빈틈없으면서 우아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유영석의 소감을 들어보면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보컬의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가 1~2라운드에서 50표 이상의 득표를 얻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뒤 3라운드에서 화요비를 상대로 99표 중에 73표를 얻어냈다는 것은 이원석 가창력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렇다보니 유영석을 포함한 연예인 판정단의 열렬한 칭찬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이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입니다. (C) MBC 공식 홈페이지 메인(imbc.com)]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3라운드 노래를 들어보면 절제된 감성과 생생한 노래 표현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슬픈 노래를 빈틈없게 전하는 솜씨를 보면 그가 어쩌면 가왕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게했습니다. 이원석하면 데이브레이크에서의 활동 때문인지 밝은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로 꼽기 쉬울텐데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슬픈 노래도 잘 부르는 실력파 보컬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죠. 복면가왕의 취지가 '편견을 깨자!'인데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그 취지에 잘 맞는 인물이었습니다.

 

 

"일단 저희 노래가 복면가왕에서 더원씨가 부르셨잖아요.(더원은 31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에서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를 불렀습니다. 한동근씨가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불렀어요. 나를 외치다를 불렀었죠. 데이브레이크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밝고 경쾌한 노래를 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복면가왕을 출연하려고 했는데 검색을 시작했어요. 댓글에 '이원석은 안된다. 발라드를 못 불러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뒤에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출연하기 이전에 복면가왕 하면된다 더원이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를 불렀던 것, 복면가왕 투표하세요 한동근이 불렀던 마야 나를 외치다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것을 언급한 뒤에 데이브레이크의 편견을 깨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음을 알렸습니다. 인터넷 댓글에 누군가가 이원석 발라드 못부른다고 적어 놓았던 모양인데 결과적으로 그 생각은 틀리게 됐습니다.

 

이원석 슬픈 베아트리체 노래를 들어보면 그는 발라드까지 잘 부르는 노래 고수였습니다. 3라운드에서 발라드를 선곡으로 삼았다는 것은 그가 '발라드를 못부를 것이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노래는 저로서도 감탄하게 되더군요. 앞으로도 이원석 노래를 챙겨 듣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8월 달력]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최근 복면가왕에서는 밴드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6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복면가왕 견우 김신의(몽니 보컬)가 3라운드까지 진출했으며 3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복면가왕 뫼비우스 이원석(데이브레이크 보컬)이 가왕전까지 올랐습니다. 김신의와 이원석은 그동안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들의 노래를 꾸준히 접했던 사람이라면 '숨은 노래 고수'임을 인지했을 겁니다. 노래를 잘 불렀던 인물들이죠.

 

김신의와 이원석의 활약을 보면 그들의 복면가왕 출연이 옳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기 때문입니다. 오직 목소리로 노래 고수를 가리는 복면가왕 취지에 맞는 인물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김신의와 이원석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들을 복면가왕에서 계속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