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그녀는 패하지 않았다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정체 공개됐습니다. 그녀는 36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유력 인물 : 정동하)에게 밀리면서 끝내 가왕을 내줬습니다. 여기까지만을 놓고 보면 가왕전에서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노래를 매우 잘불렀습니다. 그럼에도 떨어졌다는 것은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여자 가수가 남자 가수 노래를 이렇게 잘 부르는 경우는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이후 처음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 김연지 (C) MBC 공식 홈페이지 방송인물 정보 프로필 사진(imbc.com)]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36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원곡 : 케이윌)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남자 가수의 노래라는 점에서 '과연 잘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가수가 남자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결코 어색한 것은 아닙니다만 가왕으로서 자신의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남자 가수가 불렀던 사랑 노래를 잘 부를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계속 노래를 부르면서 복면가왕 에헤라디오와 해볼만 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를 정말 잘 불렀어요. 여성 연예인 판정단 전원을 울리게 했죠.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울었던 사람이 꽤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울기 쉽겠죠.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유아는 김연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노래를 들으면서 부모님이 그립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자꾸 생각나서 울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의 생각이 저마다 다를지 몰라도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놓고 보면 지난 13대 복면가왕 결정전 3라운드에서 양화대교(원곡 : 자이언티)라는 노래를 부르며 가왕이 됐던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를 떠올리게 됩니다. 당시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양화대교 노래를 들으면서 울었던 연예인 판정단이 꽤 있었습니다. 실제로 노래를 슬프게 불렀죠. 거미 양화대교 이후로 이렇게까지 사람을 울리게 하는 노래가 더 이상 나오기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었더군요.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노래가 정말 슬펐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그런데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가왕전에서 복면가왕 에헤라디오에 의해 41표 : 58표로 졌습니다. 김연지도 노래를 잘 불렀지만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노래 또한 장난 아니었습니다. 누가 가왕이 될지 쉽게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막상막하였는데 김연지 17표 차이로 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까지 패할 인물이 아니거든요. 결과상으로는 김연지가 패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김연지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만 패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김연지가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는 공감대를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줬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잘 지내고 있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저는 괜찮지 않은 상태에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무대에 서는게 두려워지기도 했었어요.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던게 제가 정말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제가 더 다른 자리에서 많이 들려드릴테니까 항상 기억하시고 저의 발자취를 많이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김연지는 자신의 정체가 공개된 뒤에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씨야 해체 이후 어떻게 걸어가야할지(활동에 대한 부분으로 추측됩니다.)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다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씨야 해체 이후 그녀가 심적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복면가왕 출연으로 극복하고 싶었으며 35대 가왕이 됐습니다. 비록 그녀는 36대 가왕이 되지 못했으나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행복을 얻으며 앞으로를 위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녀가 복면가왕을 통해 무언가를 얻은 것을 보면 저는 복면가왕 김연지 패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녀는 값진 소득을 얻었다고 봅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8월 달력]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사진 = MBC 본사 모습 (C) 나이스블루]

 

 

[역대 복면가왕 우승자 정리]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 35~36대 복면가왕 결정전 활약상]

 

"제가 연지씨와 듀엣곡을 한 번 부른적이 있어요. 그때 연지 씨의 목소리를 듣고 작곡가한테 뭐라고 말했냐면 다른건 모르겠지만 귀에 들리는 목소리가 있다면 가슴에 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여자는 내가 최근에 보았던 후배들 목소리 중에 유일하게 내 가슴에 오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했거든요." (복면가왕 더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더원은 복면가왕 휘발유 김연지와의 인연을 공개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가슴에 오는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김연지 노래 잘 부르는 것을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김연지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많이 불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그녀가 가왕으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을 감탄시키는 매력을 안겨줬습니다. 복면가왕 김연지 앞날이 더욱 기대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