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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뉴스룸 공유, 부산행 천만 돌파 탄력받나?

뉴스룸 공유 출연이 화제입니다. 공유는 지난 7월 21일 목요일 저녁에 JTBC에서 방영되었던 뉴스룸에 출연하면서 손석희 앵커와 함께 토크했습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 부산행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뉴스룸 공유 손석희 토크하는 시간이 마련된 것은 부산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늘리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JTBC 뉴스룸이 손석희 효과에 힘입어 사람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뉴스룸 공유 출연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사진 = JTBC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뉴스룸 공유 출연은 어쩌면 예견되었는지 모릅니다. 공유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인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조진웅, 손예진, 맷 데이먼 뉴스룸 출연으로 여론의 높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가면 강동원, 유해진, 이정현 뉴스룸 출연했던 경험이 있었죠. 대중문화 스타들이 저녁 뉴스에 직접 등장한 것은 사람들의 화제성을 키우기에 충분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이 출연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공유 출연한 영화 부산행은 한국형 좀비 영화입니다. 외국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좀비 소재가 부산행이라는 한국 영화에 도입했습니다. 이에 공유는 뉴스룸에서 부산행 출연에 대하여 "기획이 참신하다고 생각해서 설레고 호기심을 가졌는데"라고 언급했습니다만 우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비쥬얼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걱정, 영화를 보시면 많은 CG가 나오는데요. 헐리웃에 비해서 장르물을 만들 때의 부족한 버젯의 현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그런 노파심들이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부산행에서 좀비 소재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예측불허였으니까요. 공유 또한 우려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걱정했던 부분은 CG였죠. 이미 극장에서 부산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CG 비중이 높습니다. 외국 영화는 우리나라보다 CG 기술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월드워Z처럼 비쥬얼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넘쳐 납니다. 우리나라 영화도 CG 도입된 작품이 예전에 비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만 부산행은 좀비 영화라서 CG가 중요했습니다. 어쩌면 CG에 따라 영화 완성도가 좌우될 수 있었죠. 공유가 CG를 우려했던 배경에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 = 2016년 영화 <부산행>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뉴스룸 공유 출연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부산행 칸 해외 영화제 공개에 대한 에피소드였습니다. 공유는 부산행과 관련된 칸 해외 영화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부산행이 서양인들의 눈에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던 것이죠. 서양인들이 한국인들보다 좀비 영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좀비 소재에 대해서는 아마도 한국인들보다 눈높이가 높을 겁니다. 그들이 부산행을 비관적이지 않게 바라봤던 것에 대하여 공유는 조금의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 및 각본, 각색을 맡았습니다. 이 분에 대하여 공유 뉴스룸 통해서 언급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연상호 감독과의 첫 만남에 대하여 굉장히 리더십이 좋았다고 밝혔으며 많은 배우들을 동시에 아우르셨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산행에서 좀비로 출연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보이를 했거나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좀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몸 동작을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부산행에서 좀비로 출연하게 되었죠. 뉴스룸 공유 출연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손석희 앵커는 공유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이전에 출연했던 맷 데이먼을 언급했습니다. 맷 데이먼은 영화를 선택할 때 감독을 본다고 밝혔는데 공유는 어떤 배우든 감독을 볼 것 같다고 말했더니 감독보다 시나리오를 먼저 더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 영화의 시나리오가 어떤지 먼저 살펴보면서 영화 연출하는 감독이 누군지 파악한 뒤에 출연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공유가 언급했죠. 그 이후에는 손석희가 이날 아침에 조조로 부산행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보는 시간이 그때 밖에 나지 않는다는 언급을 했네요.

[사진 = 공유 출연했던 2013년 영화 <용의자>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사진 = KTX 열차는 영화 부산행과 밀접한 존재입니다.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KTX는 부산행과 관련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탔던 열차에요. (C) 나이스블루]

[사진 = 7월 21일 JTBC 뉴스룸 공유 출연 성사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이며 7월 21일을 가리킵니다.]

 

뉴스룸 공유 출연은 아마도 부산행 천만 돌파 가능성이 탄력 받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산행은 정식 개봉일이었던 7월 20일 수요일 관객수 872,232명을 나타냈으며 7월 21일 목요일 관객수 662,708명까지 포함하여 누적 관객수 2,100,554명을 기록했습니다.(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이는 정식 개봉일 이전에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선 개봉 관객을 포함한 기록입니다. 이대로의 속도라면 부산행 천만 돌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뉴스룸 공유 출연을 통해서 부산행을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리라 봅니다.

 

2016년만을 놓고 보면 올해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는 검사외전(9,706,697명)입니다. 그 다음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8,676,320명)입니다. 과연 부산행이 2016년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뒤에 천만 돌파를 이루어낼지 주목됩니다. 지금이 여름방학 기간이라 부산행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크게 높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