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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뎀바바 부상, 다리 골절 다친 최악의 시련

뎀바바 부상 소식이 한국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 그의 다리 골절 부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의 선수 생명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부상을 당했던 것이다. 큰 부상을 당한 것은 축구 선수에게는 더욱 반갑지 않은 일이다. 뎀바바 부상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쩌면 뎀바바 개인에게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가장 최악의 시련을 당한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낯선 땅에서 크게 안좋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뎀바바 부상 회복 빨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 뎀바바 (C) 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henhuafc.com.cn)]

 

우선, 뎀바바는 지난해 7월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세네갈 국적 공격수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해 나이는 31세이며 2005년 프랑스 FC 루앙에 입단한 이후 여러 팀을 거친 끝에 현재는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1년 동안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3팀(웨스트햄, 뉴캐슬 -당시 EPL 소속-, 첼시)에서 활약한 뒤 2014년 7월에는 터키 명문 베식타스에 입단했다가 1년 뒤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이러한 경력 때문에 한국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뎀바바 부상 당했던 경기는 지난 7월 17일 상하이 선화와 상하이 상강의 '상하이 더비'에서 벌어졌다. 소속팀 상하이 선화가 0-1로 밀려있던 후반 17분 52초 상황에서 뎀바바가 상대팀 선수와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결국 뎀바바는 부상으로 교체되었으며 다리 왼쪽 정강이가 골절됐다. 뎀바바 부상 엑스레이 사진은 더 참혹했다. 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였다. 그 모습을 통해 뎀바바 부상 얼마나 끔찍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현실적으로 뎀바바 부상 회복 기간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상당히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몇 개월 동안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더욱이 뎀바바는 31세의 축구 선수다. 30대는 20대에 비해 몸의 회복이 늦는다. 이 때문에 뎀바바 언제 부상에서 회복하여 그라운드에 복귀할지 그 시점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지금으로서는 뎀바바 부상 빠른 쾌유를 바랄 뿐이다.

[사진 = 뎀바바는 올 시즌 상하이 선화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인물이다. 참고로 상하이 선화는 한국인 수비수 김기희가 활약중이다. (C) 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shenhuafc.com.cn)]

 

뎀바바는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18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슈퍼리그 득점 1위를 기록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뎀바바 부상 악재가 벌어졌다. 뎀바바의 슈퍼리그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졌으며 그의 소속팀 상하이 선화에게는 전력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팀의 간판 공격수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번 상하이 상강과의 라이벌전에서는 뎀바바 부상 이후 2골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두었으나 앞으로의 경기에서 뎀바바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축구선수에게 부상은 결코 좋은 존재가 아니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하면 현역 선수 생활 활동에 위협을 받게 된다. 다시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몇 개월 또는 1년 동안 뛰지 못했던 공백 때문에 실전 감각 저하를 딛고 경기를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부상 이전보다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뎀바바 부상 복귀한다고 할지라도 예전처럼 좋은 활약 펼칠지 알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욱이 뎀바바 몸값은 비싸다. 지난해 7월 터키 베식타스에서 상하이 선화로 팀을 옮겼을 때의 뎀바바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63억 3,000만 원) 및 뎀바바 연봉 750만 유로(약 94억 2,000만 원)로 알려졌다. 이렇게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아시아 축구에서는 흔치 않다. 그만큼 중국 슈퍼리그에 있는 팀들이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 영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사진 = 뎀바바는 첼시 출신의 세네갈 국적 공격수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chelseafc.com)]

[사진 = 7월 17일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뎀바바 부상 소식이 들렸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패드 달력이며 7월 17일을 가리킨다.]

[뎀바바 프로필 간단 정리]

 

중국 슈퍼리그가 한국의 K리그보다 자금력이 더 강한 것은 이제는 웬만한 축구팬이라면 잘 알 것이다. 뎀바바 같은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던 유명 선수도 비싼 몸값에 중국에서 활약하는 것이 최근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 그 정도로 중국 슈퍼리그 자금력이 막강해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한국인 선수 및 감독이 중국에 진출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번 여름에는 FC서울 출신의 최용수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많은 연봉을 받은 것이 잘 알려졌다. 그 이후에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센터백 홍정호가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중국 축구의 한국인 선수 및 감독 영입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에 틀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