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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 세상이 험악하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 접하면서 세상이 험악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뉴스를 포함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끔찍한 범죄 사고가 끊임없이 전파되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6월 9일 목요일에는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이 여론에서 커다란 이슈가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야모아병 여대생 뇌졸증 의식 불명에 빠진 사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사진 = 저의 아이폰 시리(Siri,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에서는 모야모야병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그만큼 모야모야병은 사람들에게 낯선 존재였습니다. (C) 나이스블루]

 

우선, 저는 모야모야병 잘 모릅니다. 제가 처음 접해보는 단어입니다. 그 병이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면서 저의 아이폰 시리(Siri)에 모야모야병을 음성 검색했더니 정확한 뜻을 알 수 없었습니다. 화면에서는 "흥미로운 질문이네요."라고 뜹니다만 제가 원했던 답은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저의 아이폰에서는 모야모야병에 시리에서 "모야 모야 병"으로 인식됐습니다. 저의 시리를 예로 든 것은 모야모야병이 그동안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존재라는 것을 언급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을 통해서 모야모야병 새롭게 알게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모야모야병이란 뇌혈관이 매우 좁아지는 상황에서 뇌출혈 및 뇌경색이 일어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모야모야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병에 일본어가 붙여진 이유는 과거에 일본인 의학자가 이름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모야모야병에 시달리는 환자가 2,000명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모든 환자분들이 하루 빨리 모야모야병을 완치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그분들에게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에서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날마다 병에 시달리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강도 사건까지 당했습니다. 결국 그 사건을 겪으면서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혔으며 자신의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지난 5일 밤 11시 52분 즈음에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이 일어나는 안좋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이며 6월 5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지난 6월 5일 저녁에 어느 여대생이 아르바이트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면서 골목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밤 11시 52분이 되더니 자신에게 접근했던 누군가에게 흉기로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 인물은 여대생의 돈을 빼앗기 위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대생은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뇌졸증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대생은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결국 범인은 붙잡혔는데 처음에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술을 핑계로 삼았죠. 하지만 자동차 블랙박스 촬영 영상을 통해서 범행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골목길에서 젊은 여대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이건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용의자가 처음에는 술을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그 용의자가 실제로 술을 마신 것이 맞다면 그 상황이 잘 기억이 안났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술을 취한 이후에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사람도 간혹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용의자가 술 마신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아무리 술 때문에 기억이 안난다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돈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그것도 흉기로 위협했다죠. 물론 그 용의자가 실제로 술 마셨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술 마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여대생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 피해는 여대생이 뇌졸증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는 상황으로 이어졌고요.

 

 

[사진 =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은 6월 9일에 여론에서 크게 이슈화 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이며 6월 9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6년에는 강력 범죄 사건이 끊임없이 이슈화되는 중입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2016년 달력입니다. (C) 나이스블루]

 

강력 범죄 사건은 그동안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이후만을 놓고 보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산토막사건을 비롯하여 강남역 10번 출구 묻지마 사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안좋은 일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이번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 또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죠. 이러한 사건들이 여론에서 크게 이슈화된 것을 보면 세상이 험악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정말 안좋은 현상이에요.

 

앞으로는 이런 이슈보다는 세상을 좀 더 밝게 하는 즐거운 소식이 대중들에게 좀 더 많이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거나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병이 완전히 나아지면서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