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예상치 못한 인물일까?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정체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8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 진출했던 4명 중에서 3명은 누군지 대략 알겠는데 나머지 1명인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에 대해서는 저의 머릿속에서 비슷하게 떠오르는 인물이 없습니다. 1라운드가 듀엣곡이라 노래 잘 부르는 출연자가 자신의 창법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음색이나 노래 부를 때의 전반적인 느낌 같은 것을 평소와 바꾸는 출연자도 있죠.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정체 1라운드만을 놓고 보면 누군지 감이 안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C) 나이스블루]

일단은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데 성공했습니다. 과연 누군지 알 수 없으나 그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 자체만으로 정체를 잘 감췄습니다. 1라운드에서 정체를 잘 감춘 인물하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9대 가왕) 복면가왕 연필 쏘냐(12대 가왕) 복면가왕 스파르타 이정봉(15대 복면가왕 결정전 출연)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23대 복면가왕 결정전 출연)를 떠올리게 되는데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또한 이들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이 아닌가 싶은 개인적인 기대감이 듭니다.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는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솔로몬 손병호와 함께 어떤 이의 꿈 (원곡 :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불렀습니다. 손병호가 2절을 부르는 도중에 박자가 빨라지면서 노래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복면가왕 안드로메다가 조금 당황했다가 스스로 안정을 되찾으며 박자가 그나마 좋아졌습니다. 이러한 면모를 놓고 보면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는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노래 내공이 꽤 있는 사람 같았어요.

만약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가 나이가 적은 가수였다면 무대에서 계속 당황하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는 이상해졌던 노래 박자를 잘 맞추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이가 어린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속하는 가수가 아닌가 싶은데 저의 생각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 28대 복면가왕 결정전은 2016년 4월 17일과 24일 MBC에서 방영됩니다. 사진은 복면가왕 달력입니다. (C) 나이스블루]

아마도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대감을 높게 잡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판정단이나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만한 인물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과연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2라운드 이후의 개인곡에서 노래를 들어보면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정체 누구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정체에 대하여 궁금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복면가왕 안드로메다 출연자와 맞대결 펼쳤던 복면가왕 솔로몬 손병호에 대하여 언급을 안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손병호는 1라운드 이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원곡 : 최백호)를 솔로곡으로 불렀습니다. 어떤 이의 꿈 불렀을 때와 달리 가슴 속 진심이 우러나오는 감성 깊은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손병호에게는 빠른 노래보다는 느린 노래가 더욱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가창력을 보여줬습니다.

손병호 출연이 뜻깊었던 것은 36년 차 배우로서 오랫동안 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그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악역 및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면 때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역시 프로임을 실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