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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출연 놀라운 두 가지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정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방영되었던 8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복면가왕 죠스 닉네임으로 출연했던 그 인물이 재출연했습니다. 노을 강균성, 홍진영에 이은 두 번째 출연입니다.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다시 출연한 것에 대하여 정말 반갑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다시 복면가왕에 재출연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테이 전례를 놓고 보면 언젠가 또 다른 인물이 해당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 = 테이 (C) MBC 공식 홈페이지 방송인물 정보 프로필 사진(imbc.com)]

 

23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을 꼽으라면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입니다. 연예인 판정단에서 누구도 테이 정체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작곡가 김현철은 복면가왕 각설이 2라운드까지 비가수라고 언급하면서 가수 조장혁과 내기를 했습니다.(알고봤더니 조장혁 2승이네요. 복면가왕 청사초롱 비가수 정체 맞춘 것까지 말입니다.) 방송에서는 테이와 비슷한 유형의 가수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조장혁이 복면가왕 각설이 가수라고 언급했던 것은 놀라운 일이에요.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출연이 놀라웠던 첫 번째 이유가 조장혁입니다. 다른 사람이 비가수라고 주장했을 때 조장혁은 가수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각설이님은 저 분이 지금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복면가왕 각설이 정체를 감추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아챘습니다. 그랬더니 복면가왕 각설이 가수가 맞는 이유에 대하여 목소리가 탁성인 것과 좋은 호흡을 언급했습니다.

 

알고봤더니 조장혁은 복면가왕 각설이 가수 정체 맞춘것과 더불어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정체 숨기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지금까지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연예인 판정단 중에서 출연자가 어떤 성향인지 정확히 맞추는 인물이 조장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장혁은 앞으로도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멤버로서 계속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른 인물보다 더욱 신뢰감이 넘칩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C) 나이스블루]

 

 

[테이 프로필 간단 정리]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등장이 놀라웠던 두 번째 이유는 그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것이 자신의 의도대로 성공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태진아 모창, 2라운드에서는 이승환 모창, 연습 도중에는 김동률 모창까지 하는 모습이 복면가왕에 등장했습니다. 유명 가수의 모창을 했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창을 하는 출연자라면 연예인 판정단 중에서 누군가는 비가수로 생각하기 쉽겠죠. 복면가왕 에이스 이봉원 나훈아 모창했다가 연예인 판정단에서 비가수 정체 알아차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모창은 이봉원과 전혀 달랐습니다. 이봉원은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목적으로 나훈아 모창을 열심히했습니다. 반면 테이는 이봉원과 달리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목적으로 모창을 시도했습니다. 1라운드 옥경이 (원곡 : 태진아) 2라운드 천일동안 (원곡 : 이승환) 직접 노래 부르면서 모창을 잘 마쳤습니다. 특히 테이 천일동안 노래는 가왕에 도전하기 충분한 경쟁력을 과시하기 좋았습니다.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 3라운드에서는 오늘은 가지마 (원곡 : 임세준) 노래에서 자신의 감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테이가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이길 수 있었던 것은(65표:34표) 아마도 여성 판정단에서 많은 공감을 얻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테이는 가왕이 되지 못했으나 2라운드 천일동안, 3라운드 오늘은 가지마 노래는 '테이 노래 잘 부르는 가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죠스 (테이) 캐릭터는 복면가왕 2016년 달력에 등장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복면가왕 퉁키 (이정) 캐릭터가 복면가왕 2016년 달력에 있는 모습. 테이는 8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복면가왕 죠스 닉네임으로 출연했을 때 3라운드에서 이정에게 패했습니다. 그 이후 2016년 2월에 재출연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아이폰 팟캐스트 앱에서는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들을 수 있습니다. 테이가 DJ로 진행하는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본방은 밤 10시에 시작됩니다.]

 

"1라운드에서는 완전 허스키 보이스인 척 했어요. 지금은 완전히 이승환 선배님의 (미성을) 사실 소리를 따라하기도 쉬운게 아니거든요. 꼬랑지 올리기(?)가 비강이 열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승환 천일동안 가사 부른 뒤) 노래의 집중도와 감정을 발산하는 모습이 제 입장에서 볼 때는 가수가 아니면 저런 에너지는 낼 수 없죠." (가수 조장혁)

 

조장혁은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천일동안 불렀을 때 그가 가수라고 밝혔습니다. 그 가수가 바로 테이였습니다. 복면가왕 각설이 테이 가창력이 정말 놀라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놀라웠던 것은 조장혁의 예리한 안목과 테이의 정체 감추기 성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3대 복면가왕 결정전 2~3라운드는 테이와 조장혁 존재감이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