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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Poin2 크롬북, 어떤 PC인지 살펴봤더니?

Poin2 크롬북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근래에 Poin2 Chromebook 11(이하 Poin2 크롬북)이라는 PC를 이용했습니다. 윈도우 및 OS X 엘 캐피탄이 아닌 크롬이 운영체제라서 '도대체 어떤 PC일까?'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노트북이나 맥북이 아닌 크롬북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또한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한국에서 크롬북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음을 놓고 보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Poin2 크롬북 낯설게 여길 것 같습니다.

 

 

저도 Poin2 크롬북이 낯설었습니다. 직접 제품을 만져보기 전까지 어떤 존재인지 구체적으로 몰랐습니다. 다만, Poin2 크롬북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PC이면서 크롬을 운영 체제로 활용하는 PC라는 핵심은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OS가 크롬이라서 과연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제조사의 15.6인치 노트북과 9.7인치 태블릿PC를 사용중이라 두 제품 사이에서 균형감을 맞출 PC를 써보고 싶었는데 Poin2가 적절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Poin2 크롬북 스펙
-크기(cm) : 29.0 x 20.4 x 1.9
-무게 : 1.15Kg
-디스플레이 : 11.6인치 HD 해상도
-운영 체제 : 구글 크롬
-프로세서 : Quad-Core RK3288(A17 Quad Core, 1.8Ghz)
-RAM : 2GB DDR3L
-저장 용량 : 16GB eMMC
-배터리 : 최대 8.5시간
-디자인 : 퍼플 블랙. 캔버스 텍스쳐
-외부 포트 : USB 2.0 x 2개 / HDMI / Audio combo / Micro SD
*특이사항 : 약 20만 원대에 가격 책정

 

 

제가 이용했던 Poin2 크롬북 구성품은 본체와 전원 어댑터, 변환 어댑터가 있었습니다. 변환 어댑터의 경우 제가 해당 제품을 출시했을 무렵이 정식 출시 이전이라서 그런지 구성품에 지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받았던 Poin2 크롬북에 변환 어댑터가 있었던 이유는 전원 어댑터가 3구였기 때문입니다. 전원 어댑터와 변환 어댑터를 꽂으면 Poin2 크롬북이 전기와 연결되면서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변환 어댑터가 2구이기 때문이죠. 미국이나 일본 같은 해외에서 자신의 노트북 이용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원 어댑터와 변환 어댑터 같이 연결하는 것이 결코 낯설지 않을 겁니다. 해외 여행갈 때 일명 돼지코라 불리는 변환 어댑터는 필수니까요.(But 저는 멀티 어댑터를 씁니다.)

 

 

Poin2 크롬북 테두리 왼쪽에는 전원 어댑터와 연결하는 DC-In, USB 삽입구, HDMI가 있습니다.

 

 

테두리 오른쪽에는 Micro SD 카드 삽입구, USB 삽입구, 스피커 삽입구가 있습니다.

 

 

Poin2 크롬북 무게는 가볍지만 내구성이 좋았습니다. 제품의 내부가 메탈 팜레스트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이죠. 외부는 텍스쳐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제품이 단조로움을 피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가장 자리가 곡면으로 처리되면서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해당 제품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쓴 것 같았습니다. 약 20만 원대 가격임에도 디자인이 괜찮았습니다.

 

 

Poin2 크롬북 전원을 켰더니 곧바로 화면이 뜨면서 네트워크 창이 떴습니다. 부팅이 순식간에 완료되더군요. 구형 노트북을 사용중인 저에게 Poin2 크롬북 부팅 속도가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Poin2 크롬북 로그인하려면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구글 계정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해당 제품의 로그인 화면에 표시할 사진을 선택하면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oin2 크롬북 키보드는 영문 자판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으나 제가 그동안 PC 키보드로 글을 많이 썼봤던 경험 때문인지 적응하는데 결코 어렵지 않았습니다.

 

 

상태 표시줄에는 키보드 한영 전환, 네트워크, 블루투스, 볼륨, 배터리 충전양 및 남은 시간 같은 각종 정보들이 종합됐습니다. 키보드의 한국어와 영어를 바꿀 때,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 블루투스 사용할 때, 소리 조절할 때, 배터리 충전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 왼쪽에는 여러 아이콘들이 표시됐습니다. 아이콘은 사진 왼쪽부터 구글 실행기, 크롬, Gmail, 구글 서치, 구글 문서도구, 유튜브 순서로 배치됐습니다. Poin2 크롬북이 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 PC임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콘은 사용자 성향에 맞게 여러 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웹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앱의 아이콘이 구글 실행기-모든 앱에 뜰 때 그 아이콘을 마우스 또는 터치패드를 통해 화면 하단에 끌어당기면 됩니다.

 

 

구글 실행기에 접속했더니 구글 검색 및 구글과 관련된 아이콘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앱에 접속했더니 다양한 구글 관련 아이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 구글 시트, 구글 슬라이드, 구글 플러스 등 구글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소 구글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Poin2 크롬북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습니다.

 

 

파일 메뉴에 접속했더니 구글 드라이브에서 100GB의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용량이 많이 확보되다 보니 많은 파일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Poin2 크롬북 내부 저장 용량이 16GB임에도 구글 드라이브를 쓸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외장 메모리(Micro SD 카드 슬롯이 있기 때문이죠.)까지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용량이 쉽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Poin2 크롬북 구글 포토에서는 저의 스마트폰(갤럭시S6 엣지, 아이폰6s) 구글 포토 앱에 저장되었던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구글 포토 이용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Poin2 크롬북도 가능합니다. 구글 포토를 더욱 알차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작업이 가능한 것은 Poin2 크롬북을 사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알고보면 Poin2 기능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웹 스토어에서는 자신이 주로 활용하는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자주 활용하는 에버노트를 웹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 이후 에버노트 아이콘을 화면 하단에 배치했더니 더욱 쉽게 접속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Poin2 크롬북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다루었던 존재가 유튜브였습니다. 저의 노트북 옆에 Poin2 크롬북을 놓으면서 틈날 때마다 유튜브 동영상을 봤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제가 촬영했던 동영상을 유튜브로 보는 모습으로 올려 놓았습니다만 실제로는 유튜브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동영상을 꾸준히 챙겨봤습니다. 노트북으로 작업하면서 Poin2 크롬북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까 정말 좋더군요.

 

 

Poin2 크롬북 터치패드는 꽤 정확했습니다. 마우스 이용 빈도를 줄일 수 있어서 커피점이나 KTX 좌석 같은 좁은 장소에서 활용할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Poin2 크롬북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것은 마치 키보드가 장착된 태블릿PC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Poin2는 키보드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된 태블릿PC가 아닙니다만, 제가 15.6인치 노트북을 쓰다보니 Poin2 크롬북이 마치 태블릿PC처럼 체감적으로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저의 노트북 무게가 무겁다는 뜻이죠.

 

Poin2 크롬북은 태블릿PC와 달리 키보드가 디스플레이와 결합됐습니다. 그동안 여행이나 나들이, 또는 다른 일정으로 지방에 있을 때 15.6인치 노트북이 무거워서 불편함을 느꼈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Poin2 크롬북 덕분에 그럴 필요 없어졌습니다. 업무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노트북을 계속 휴대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Poin2 크롬북 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poin2 크롬북 키보드 입력 가능한 것이 태블릿PC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외부에서 가볍게 시간을 보낼 때 말입니다. Poin2 크롬북은 저에게 좋은 존재였습니다.

 

*이 글은 Poin2에 의해 제품을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