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맞다는 전제하에 작성합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5연승 달성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코스모스 거미가 세웠던 4연승을 넘어 복면가왕 최다 연승의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그녀의 연승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으나 새롭게 가왕이 바뀐다고 할지라도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5연승 기록을 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복면가왕 캣츠걸 악플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사진 = 제가 구입한 복면가왕 2016년 달력에 있는 여전사 캣츠걸 이미지 (C) 나이스블루]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 출연자 향한 악플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9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캣츠걸이 김장군 이지훈 이기면서 그녀를 향한 악플이 점점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이지훈이 가왕급 가창력을 과시했음에도 아쉽게 캣츠걸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20대와 21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도 반복됐습니다. 20대에서는 복면가왕 방패연 전우성, 21대에서는 복면가왕 파리넬리 KCM 가왕에 걸맞는 가창력을 과시했음에도 가왕 등극에 실패하자 연승 행진을 이어갔던 캣츠걸에게 악플이 향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복면가왕에서 가왕에 등극했던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연우와 거미였습니다. 복면가왕 캣츠걸은 두 가수가 이루지 못했던 5연승을 달성했으나 정작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복면가왕에서 다른 출연자와 다르게 무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연출력과 빼어난 고음이 여론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말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복면가왕 캣츠걸 노래를 폄하합니다만 저는 그 생각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녀가 가왕급에 걸맞는 노래 실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이미 복면가왕에서 정체를 공개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5연승 원동력은 무대 퍼포먼스라는 자신의 장점을 뒷받침하는 노래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만, 그녀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는 일부 시청자들의 취향과 잘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면가왕 캣츠걸 5연승 달성했는데 그녀에게 악플을 다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복면가왕 2016년 달력에 있는 여전사 캣츠걸 이미지]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 17~21대 결정전 활약상]
복면가왕 캣츠걸 5연승 기록이 대단하면서 그녀가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호평을 받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녀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히려 잘못은 악플러들이 범하고 있습니다. 캣츠걸 복면가왕 최다 연승을 달성한 것은 박수 받아야 할 일입니다. 현실은 그게 아니라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이지훈, 전우성, KCM 가왕 등극에 실패한 것은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캣츠걸 향한 악플은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5연승 기록 만큼은 그녀가 정말 잘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한국이 여전히 획일화된 사회 분위기가 뚜렷함을 알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과 달리 튀는 느낌이 있거나 혹은 개성 넘치는 존재의 인물이 다른 사람에게 멸시받는 것이 얼마나 안좋은지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 안타깝게도 남과 같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만연하더군요.
하지만 사람은 다른 누군가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복면가왕 캣츠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출연자와 달리 무대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는 그녀만의 방식이 오히려 일부 시청자들에게 달갑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걸 안좋게 바라보는게 참 이상합니다. 복면가왕 캣츠걸 출연자는 항상 잘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캣츠걸을 좋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 마음일 뿐입니다. 다만, 악플은 잘못됐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6년 1월 17일 복면가왕 방송분에서는 캣츠걸 5연승을 볼 수 있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역대 복면가왕 우승자]
[차지연 프로필 간단 정리]
어쨌든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5연승 달성하면서 이제 그녀를 밀어낼 새로운 출연자가 22대 복면가왕 결정전 통해서 공개됩니다. 이지훈, 전우성, KCM 같은 남자 가수들의 가왕 등극이 무산된 것을 보면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노래 잘 부르기로 소문난 가수중에 누군가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듭니다. 그것도 아니면 캣츠걸이 그랬듯 전혀 의외의 다크호스가 복면가왕에 나타날 수도 있고요.
21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남자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김연우와 이정 이후 지난 몇 개월 동안 남자 가왕이 등장하지 않았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남자 가수들이 많이 나온게 아닌가 싶은 추측이 듭니다. 그럼에도 가왕은 캣츠걸이 계속 지켰지만요. 22대 복면가왕 결정전 라인업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도 21대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 때문입니다. 과연 누가 출연할지 1월 24일과 1월 31일 방송분을 벌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