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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나카타 쇼 기대된다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프리미어12 야구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을 꼽으라면 나카타 쇼 꼽기 쉽습니다.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의 1루수 나카타 쇼 올해 나이는 26세로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12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자신의 프리미어12 세 번째 경기가 될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에 출전하면 뛰어난 타격 실력을 과시하며 일본 야구 대표팀 승리를 공헌할지 기대됩니다.

 

 

[사진 = 나카타 쇼 (C)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ghters.co.jp)]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7시 8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펼쳐집니다. 일본이 프리미어12 B조에서 2승을 거두었다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2패를 안고 있습니다. 일본은 B조 1위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분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본 도미니카 중계 SBS 스포츠, pooq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미 한국 베네수엘라 경기가 12일 낮에 끝났기 때문에(한국 13-2 승리) 일본 대표팀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을 꼽으라면 1루수 나카타 쇼입니다. 지난 8일 한국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일본의 5-0 완승을 공헌했다면 11일 멕시코전에서는 원맨쇼 기질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일본 멕시코 경기에서는 나카타 쇼 활약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나카타 쇼는 일본이 0-1로 밀렸던 2회말에 투런 홈런을 날리며 일본의 2-1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5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앞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일본의 스코어가 4-2에서 5-2로 달아났습니다. 그 이후 일본이 멕시코에게 3실점 내주며 5-5 상황을 맞이했고 9회말이 되자 야마다 데쓰토 2루타로 출루했습니다. 다음 타자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에는 나카타 쇼 끝내기 안타 나오면서 일본이 6-5로 이겼습니다.

 

[사진 = 프리미어12 조편성.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B조 편성됐습니다. (C)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wbsc.org)]

 

나카타 쇼 한국전, 멕시코전 맹활약을 놓고 보면 도미니카 공화국전 활약을 기대해도 될듯 합니다. 그의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다는 점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전 향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이 결코 어색하지 않습니다. 나카타 쇼 2015 성적 살펴봤더니 타율 0.263인 것을 봐선 소위말하는 3할 타자에 비해서 안타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프리미어12 만큼은 다릅니다. 나카타 쇼 맹활약이 2경기 연속으로 빛을 발했습니다.

 

 

니혼햄 간판 타자 나카타 쇼 2015시즌 성적 이렇습니다. 143경기 타율 0.263, 안타 142, 홈런 30, 타점 102 기록했습니다. 홈런은 퍼시픽리그 6위, 타점은 2위에 해당됩니다. 2014시즌에는 144경기 타율 0.269, 안타 143, 홈런 27, 타점 100 기록했으며 특히 타점에서 퍼시픽리그 1위를 달성했습니다. 타율에서 부족함이 있으면서 장타가 잘 터지는 유형의 거포임을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3할을 기록했던 때는 2013년(0.305)입니다. 그때 이후로 타율이 떨어진 것이 아쉬우나 장타력 만큼은 꾸준히 좋았습니다.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전, 멕시코전에서 최상의 타격 폼을 과시하며 자신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길렀습니다. 향후 프리미어12 경기를 통해 더 나은 활약상을 보여주면 다음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금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나카타 쇼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들끼리의 맞대결입니다. 일본이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우승했다면 도미니카는 2013년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WBC 우승 경험이 있는 팀들끼리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어12 B조 빅 매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도미니카 공화국 2연패 부진을 놓고 보면 미국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 포함된 선수들의 대표팀 제외 공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메이저리거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프리미어12에서는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뛸 수 없습니다. 일본이 자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다면(주요 메이저리거들이 빠졌지만) 도미니카 공화국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매우 많습니다. 과연 도미니카 공화국이 일본을 이길지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이변이 잦은 스포츠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의외의 장면이 벌어질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는 스포츠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결과 어떨지 쉽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느 팀이 이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