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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미니카 공화국,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

한국 도미니카 공화국 프리미어12 B조 2차전 경기가 중요하게 됐습니다. 지난 1차전 일본전 0-5 완패를 당하면서 도미니카전 승리 반드시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야 일본전 완패를 어느 정도 회복하며 프리미어12 일정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게 됩니다. 한국 도미니카 중계 SBS, SBS 스포츠, pooq이며 양팀 선발 투수는 각각 장원준, 루이스 페레스입다. 공교롭게도 장원준 페레스 나이 30세로 일치하며 왼손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 = 한국 도미니카 공화국 일정 안내된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 (C) wbsc.org]

 

한국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11일 오후 7시 대만 타오위앤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세계랭킹 6위라면 한국 세계랭킹 8위에 속합니다. 두 팀의 순위가 비슷하나 도미니카 세계랭킹 6위임을 놓고 보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미니카 메이저리거 많이 배출하는 야구 강국이라는 점에서 한국에게는 벅찬 상대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는 눈에 띄는 메이저리거가 없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프리미어12 메이저리거 출전 제한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각 팀의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 뛸 수 없게 된 것이죠.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서는 40인 명단에 없는 선수 및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몇몇이 포진했습니다.

 

프리미어12 도미니카 엔트리 이렇습니다. (이 글에 언급된 도미니카 명단 괄호 안에 있는 숫자는 선수 등번호입니다.)

 

투수 : 다니엘 카브레라(32) 다닐로 데 지저스 아라우조(10) 루이스 데 라 크루즈(17) 훌리오 데 파울라(42) 미구엘 페르민(29) 빅터 마테오(45) 후안 모릴로(39) 조엘 파얌프스(37) 루이스 페레스(47) 브라이언 로드리게스(49) 프란시스코 런던(48) 오나시스 시렛트(51) 디오니 소리아노(30)
포수 : 마리오 메르세데스(43) 미구엘 올리보(21)
외야수 : 예이콕 칼데론(28)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5) 아옌디 페레스(35) 윌킨 라미레스(33) 아네우리 타바레스(1)
내야수 : 윌슨 베테밋(24) 로빈존 디아스(44) 앤더슨 펠리스(19) 페르도 펠리스(7) 조나단 갈베스(23) 오마르 루나(6) 로니 로드리게스(11) 예이슨 루이스(2)

 

 

[사진 = 도미니카 공화국전 선발 투수는 장원준입니다. (C)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doosanbears.com)]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는 선발 투수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 등판합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장원준 올 시즌 KBO리그 성적은 30경기 12승 12패(다승 공동 11위) 평균자책점 4.08(12위) 탈삼진 128개(14위) 기록했습니다. 두산 내에서는 다승 및 평균자책점 모두 팀 내에서 두 번째로 좋습니다.(두산 다승 및 평균자책점 1위는 유희관이나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도미니카 공화국 B조 1차전 모두 패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게 0-5, 도미니카 공화국은 미국에게 5-11로 패했습니다. 이번 B조 2차전은 한국 도미나카 공화국 모두 이겨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만약 패하면 프리미어12 8강 진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B조에서 프리미어12 8강 진출하려면 조 4위 안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6개 팀 중에서 조 4위 안에 속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프리미어12는 세계에서 야구 잘하는 TOP12의 맞대결이자 야구 종목 특성상 이변이 잦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연출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야구 세계랭킹 8위입니다. 랭킹만을 놓고 보면 프리미어12에서 선전할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야구 세계랭킹 1위 일본에게 0-5로 완패한 것을 보면 프리미어12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사진 = 한국은 프리미어12 B조 1차전 일본전에서 0-5로 패했습니다. (C)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wbsc.org)]

 

만약 한국이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패하면 프리미어12 2연패가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대표팀을 향한 여론의 질타가 거셀 전망입니다. 지난 일본전에서 0득점으로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던 장면이 야구팬들의 머릿속에 여전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야구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도미니카 공화국전부터 승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2015시즌을 치르고 프리미어12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리미어12 치르는 일정에 부담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 야구의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시켰으면 합니다. 그래야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이 좋아지니까요. 한국이 도미니카 공화국 반드시 이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