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사우스햄튼 경기에서는 기성용 맹활약 반드시 필요하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뛰고 있는 중이다. 부상 이전까지 스완지 중원을 지탱했던 기성용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다. 다만, 스완지 중원 경기력 완성도가 기성용 부상 이전보다 저하된 것이 눈에 띈다. 스완지 사우스햄튼 맞대결에서는 그가 팀에서 가장 신뢰받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실력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 = 사우스햄튼전 예고하는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swanseacity.net]

 

기성용 출전 예상되는 스완지 사우스햄튼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9월 26일 토요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이며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가 원정을 치르게 됐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순위는 스완지 7위(2승 3무 1패, 승점 9) 사우스햄튼 16위(1승 3무 2패, 승점 6)로서 이번 경기를 스완지 우세로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지난 시즌 순위는 사우스햄튼이 스완지보다 더 높았다. 당시 사우스햄튼 스완지 순위 각각 7위와 8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가 어떨지 전혀 알 수 없다.

 

 

스완지 사우스햄튼 최근 3시즌 전적에서는 스완지가 6경기 1승 2무 3패로 밀렸다. 2012/13시즌 2무, 2013/14시즌 2패, 2014/15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딱히 사우스햄튼에 강했다고 볼 수 없으나 2015년 2월 1일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존 조 셸비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이겼던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이 경기에서는 스완지가 슈팅 6-15(유효 슈팅 1-6, 개) 점유율 37-63(%)로 밀렸으나 사우스햄튼에 실점하지 않은 끝에 셸비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 따냈다. 당시 기성용은 아시안컵 차출로 사우스햄튼전에 결장했다.

 

최근 3시즌 동안의 스완지 사우스햄튼 결과는 이랬다. 홈과 원정은 스완지 기준이다.

 

2012.11.10 스완지 1-1 사우스햄튼 (원정, 무)
2013.4.20 스완지 0-0 사우스햄튼 (홈, 무)
2013.10.6 스완지 0-2 사우스햄튼 (원정, 패)
2014.5.3 스완지 0-1 사우스햄튼 (홈, 패)
2014.9.20 스완지 0-1 사우스햄튼 (홈, 패)
2015.2.1 스완지 1-0 사우스햄튼 (원정, 승)

 

 

[사진 = 사우스햄튼은 2015년 9월 4경기 중에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캐피털 원 컵 포함) 기록했다. 9월 마지막 경기는 스완지 사우스햄튼 편성됐다. (C) 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saintsfc.co.uk)]

스완지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원정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2승 1무로 선전했을 때와 정반대의 행보다. 반면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는 승점 3점을 노려볼 수 있다. 사우스햄튼 올 시즌 홈 성적이 1승 2패 및 3경기 5골 6실점이다. 지난 시즌 홈에서 14승 4무 4패 및 19경기 37골 13실점을 기록했을 때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홈 경기 최소 실점 2위(1위는 9실점의 첼시)의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홈에서 벌써 3경기에서만 6골이나 내줬다.

 

 

따라서 스완지는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이겼던 경험이라면 이번 경기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우스햄튼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국내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기성용 사우스햄튼전 선발 출전 여부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32분, 왓포드전 24분, 에버튼전 29분 뛰었다. 유일하게 선발로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첼시 원정에서 41분 출전(전반 41분 부상으로 교체)한 것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50분 이상 출전한 경기가 없었다. 반면 캐피털 원 컵 2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뛰었으며 2경기 출전 시간 각각 81분, 90분이 된다. 부상 복귀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뭔가 심상치 않다.

 

[사진 = 기성용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더욱 의아한 것은 스완지 중원에서 기성용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과시하는 선수가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 셸비는 기복이 심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은 9월 A매치 2경기 이후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셸비 파트너 잭 코크는 평균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렇다보니 기성용 교체 투입 이전과 이후의 스완지 경기력 서로 다른 현상이 눈에 띈다. 기성용이 그라운드에 있을 때의 스완지 경기력이 더욱 좋았다. 캐피털 원 컵 2경기에서 많은 시간 투입된 것을 보면 이제는 체력이 정상 수준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성용 사우스햄튼전 선발 제외된다면 게리 몽크 감독의 의중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느끼기 쉽다.

 

기성용은 어떤 형식으로든 사우스햄튼전에 출전할 것이다. 만약 경기에 모습을 내민다면 자신이 스완지 전력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상대 팀 골문을 향해 묵직한 한 방을 날릴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넣었던 기성용 골 보고 싶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