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맨유 경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기성용 맨유전 3경기 연속골 여부다. 기성용은 2014/15시즌이었던 2014년 8월 16일 맨유전, 2015년 2월 21일 맨유전에서 골을 넣었다. 두 경기 모두 스완지가 2-1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기성용 골이었다. 이번 스완지 맨유 경기에서 기성용 득점을 올리면 명실상부한 맨유킬러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이 맨유 시절 아스널전에 골을 잘 넣어서 아스널킬러로 명성을 떨쳤듯이 말이다.

 

 

[사진 = 스완지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월 21일 맨유전 2-1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기성용 모습을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배치했다.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swanseacity.net)]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가 될 스완지 맨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월요일 오전 0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지난 3라운드까지 맨유가 2승 1무(승점 7점)로 4위를 기록중이라면 스완지는 1승 2무(승점 5점)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맨유를 추격중이다. 만약 스완지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따내며 맨유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반대로 맨유는 지난 시즌 스완지에게 두 번 모두 패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을 것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유에게 스완지 원정 승리는 꼭 필요하다.

 

 

스완지 맨유 통계를 살펴보면 2011/12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지난 4시즌 동안 9경기에서 5승 1무 3패로 맨유가 우세하다. 맨유 관점에서 바라보면 2011/12시즌 2승, 2012/13시즌 1승 1무, 2013/14시즌 2승 1패, 2013/14시즌 2패를 기록했다.

 

맨유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지난 시즌 스완지전 2패였다. 만약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면 승점 6점을 따냈을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승점 70점)였던 맨유는 3위 아스널(승점 75점)에 승점 5점 차이로 밀렸다. 스완지전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면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았을 것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스완지와 상대하는 맨유에게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어할 것이다.

 

 

[사진 = 스완지 8월 일정. 맨유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오전 0시에 펼쳐진다.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swanseacity.net)]

 

스완지 맨유 최근 5경기 결과 이렇다.

 

2013.8.17 스완지 1-4 맨유 (EPL)(82' 보니 / 34' 판 페르시, 36' 웰백, 72' 판 페르시, 90+2' 웰백)
2014.1.5 스완지 2-1 맨유 (FA컵)(12' 라우틀리지, 90' 보니 / 16' 치차리토)
2014.1.11 스완지 0-2 맨유 (EPL)(47' 발렌시아, 59' 웰백)
2014.8.16 스완지 2-1 맨유 (EPL)(28' 기성용, 72' 시구르드손 / 53' 루니)
2015.2.21 스완지 2-1 맨유 (EPL)(30' 기성용, 73' 고미스 / 28' 에레라)

 

 

흥미로운 것은 스완지가 지난 시즌 맨유와의 두 경기에서 이겼을 때 슈팅 및 점유율에서 맨유에게 밀렸다. 지난해 8월 16일 맨유 원정에서는 슈팅 5-14(유효 슈팅 4-5, 개) 점유율 41-59(%)로 밀렸으며 올해 2월 21일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는 슈팅 11-18(유효 슈팅 6-3, 개) 점유율 36-64(%)로 낮았다. 2월 21일 경기에서는 유효 슈팅이 맨유보다 높았으나 오히려 맨유에 비해 많은 슈팅을 시도하지 않았다.

 

두 경기에서 나타난 특징을 보면 맨유의 공격 집중력이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스완지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가 있었음에도 정작 스코어에서는 밀렸다. 스완지보다 선수층이 화려함에도 결과에서 두 번 연속 밀렸다는 것은 맨유에게는 원치 않는 일이었다. 다만, 올 시즌은 다를 수도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클럽 브뤼헤와의 1차전에서 2골 1도움 기록했던 멤피스 데파이라는 새로운 공격 아이콘을 발굴했다. 올 시즌부터 맨유 등번호 7번 주인공이 된 멤피스가 스완지전에 출전하면 팀 내 입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작용한다.

 

[사진 = 기성용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스완지 맨유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인물은 기성용이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캐피털 원 컵 2라운드 요크 시티전에 81분 출전하며 팀의 3-0 승리를 공헌했다. 허벅지 부상 후유증을 딛고 실전 감각을 익혔던 것이 이날 경기의 소득이다. 몸 상태가 문제 없다면 맨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맨유전에서는 존 조 셸비와 함께 4-2-3-1 포메이션의 더블 볼란테로 활약하며 맨유 선수들과 중원 싸움을 펼칠 것이다.

 

맨유에서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건 슈네이더린, 안데르 에레라 같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들이 스완지전에 투입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안 마타가 중앙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도 있다. 특히 슈바인슈타이거와 슈네이더린은 올 시즌 맨유 전력에 새롭게 가세한 이적생이다. 기성용과의 중원 맞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기성용이 이들과의 맞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스완지 중원을 지탱하면 자신의 가치를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아울러 맨유전에서 골을 넣으며 맨유킬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