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토트넘 에버튼, 손흥민 이적으로 관심 높아졌다

토트넘 에버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한국 축구팬들이 많을 것이다. 토트넘의 새로운 일원이 된 손흥민 이적에 의해 이제는 주말에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임에 틀림 없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처럼 말이다. 토트넘 에버튼 경기가 과연 손흥민 데뷔전 될지 기대된다. 만약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아도 토트넘의 주전 경쟁 구도 및 경기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출전할지 기대된다.

 

 

[사진 = 토트넘은 8월 28일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에버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월 30일 일요일 오전 1시 30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해당된다. 토트넘은 지난 3경기 동안 2무 1패에 그쳤으며 에버튼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에버튼 상대하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398억 원) 투자했던 결실을 본격적으로 기대하기 시작할 것이다. 과연 토트넘 에버튼 경기에 손흥민 투입될지 주목된다.

 

 

토트넘 에버튼 최근 5시즌 전적(2010/11시즌 ~ 2014/15시즌) 살펴보면 토트넘이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로 우세였다. 그중에 홈에서 치렀던 5경기에서는 3승 2무 기록했으며 에버튼 원정에서는 2승 3패로 열세였다.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두 번 모두 이겼다. 2014년 11월 30일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로베르토 솔다도(비야레알)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015년 5월 24일 에버튼 원정에서는 해리 케인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에버튼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2008년 11월 30일 홈에서 에버튼에게 0-1로 패한 이후 에버튼을 상대로 리그컵 포함 7경기 연속 홈에서 지지 않았던 것.(5승 2무) 통계상으로는 이번 에버튼전에서 쉽게 패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고전하면 팀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는 만큼 승점 3점을 향한 배수진을 확실하게 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 출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사진 = 에버튼전 알리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C) 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에버튼 지난 3시즌 전적 이렇다.

 

2012.12.9 에버튼전 1-2 패배(원정)(76' 뎀프시 / 90' 피에나르, 90+2' 옐라비치)
2013.4.7 에버튼전 2-2 무(홈)(1' 아데바요르, 87' 시구르드손 / 15' 자기엘카, 53' 미랄라스)
2013.11.3 에버튼전 0-0 무(원정)
2014.2.9 에버튼전 1-0 승(홈)(65' 아데바요르)
2014.11.30 에버튼전 2-1 승(홈)(21' 에릭센, 45+1' 솔다도 / 15' 미랄라스)
2015.5.24 에버튼전 1-0 승(원정)(24' 케인)

 

 

만약 손흥민 에버튼전 출전하면 적어도 풀타임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전 소속팀이 된 레버쿠젠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것과 더불어 감기까지 걸렸다. 프리미어리그라는 낯선 환경에서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아 90분을 뛰기에는 무리다. 이번 에버튼전에서는 선발 출전하면서 후반 중반에 교체되거나 아니면 후반전에 교체 투입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출전하면 토트넘 에버튼 경기가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지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과시해야 한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운 활약상을 홈팬들에게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홈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토트넘 전력에 필요한 선수임을 실력으로 입증할 수 있다.

 

[사진 = 해리 케인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에버튼전에서 손흥민과 관심을 받을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케인이 아닐까 싶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34경기 21골)를 기록하며 토트넘 전력을 상징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었으나 이번 에버튼전에서 골을 노릴 것임에 틀림 없다. 만약 손흥민 에버튼전 출전하면 케인과 원활한 호흡을 맞출지 기대된다.

 

토트넘은 에버튼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에 케인을 배치하고 2선 미드필더로서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를 배치할 것이다. 라멜라의 경우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라멜라가 이적설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에버튼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뎀벨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면서 누군가 2선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될 수도 있다. 에릭센과 더불어 안드로스 타운젠드까지 부상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손흥민 출전 전망이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물론 손흥민 결장해도 나쁠 것은 없다. 그는 에버튼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와 A매치 일정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