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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 탭S2 9.7 후기, 직접 살펴봤더니?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 탭S2 9.7 후기 올립니다. 갤럭시 탭S2 제품은 9.7인치와 8.0인치로 나누어집니다. 애플 아이패드가 9.7인치 에어와 7.9인치 미니 2종류로 출시되듯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갤럭시 탭S2 9.7 제품은 갤럭시노트 프로 12.2에 비하면 크기가 넓은 것은 아니나 8.0인치 제품에 비하면 적당한 크기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갤럭시 탭S2 8.0 작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갤럭시 탭S2 9.7 제품이 괜찮겠죠. 이 글에서 소개하는 갤럭시 탭S2 9.7 후기 시작합니다.

 

 

저는 갤럭시 탭S2 9.7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체험할 때 저는 삼성전자의 다른 제품들을 둘러봤네요. 갤럭시 탭S2 9.7, 갤럭시 탭S2 8.0 제품은 최근에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PC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분이라면 두 제품을 주목하기 쉽겠죠. 특히 갤럭시 탭S2 9.7은 갤럭시 탭S2 8.0에 비하면 스펙이 좋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9.7인치 에어가 7.9인치 미니보다 더욱 좋듯이 말입니다.

 

 

갤럭시 탭S2 9.7 스펙
-크기(세로 x 가로 x 두께) : 237.3 x 169.0 x 5.6mm
-무게 : 392g(LTE) 389g(와이파이)
-디스플레이 : 245.8mm(9.7인치) QXGA 슈퍼 아몰레드(해상도 : 2048 x 1536, 264ppi)
-OS :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
-배터리 : 5870mAh
-프로세서 : 옥타코어(1.9GHz 쿼드 + 1.3GHz 쿼드)(64비트)
-칩셋 : 엑시노스 7 옥타 5433
-RAM : 3GB
-ROM : 32GB
-외장 메모리 : MicroSD 128GB까지 지원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색상 : 블랙, 화이트, 골드
-가격 : 71만 9000원

 

 

갤럭시 탭S2 9.7 가격 71만 9000원은 경제적으로 책정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태블릿PC가 70만 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것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가격이 쌉니다. 최근 여론에서 태블릿PC 전체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다보니(애플 아이패드도 예외는 아님) 갤럭시 탭S2 9.7이 비싸게 나오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71만 9000원의 가격은 알맞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갤럭시 탭S2 9.7 가격 싸게 책정된 것은 당연했습니다. 해상도 2048 x 1536(264ppi), 배터리 5870mAh를 놓고 보면 전작으로 꼽히는 갤럭시탭S 10.5에 비하면 약합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갤럭시탭S 10.5는 해상도 2560 x 1600(287ppi), 배터리 7900mAh로 나왔습니다. 갤럭시탭S 10.5가 갤럭시 탭S2 9.7보다 크기가 큰 것을 감안해도 화면을 밝게 볼 수 있는 것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이 많습니다. 밝은 화면과 풍부한 배터리가 강점인 태블릿PC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갤럭시탭S 10.5에 이끌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탭S2 9.7이 갤럭시탭S 10.5보다 좋은 점들도 있었습니다. 전작에 뒤쳐지는 제품이 아니었어요.

 

 

갤럭시 탭S2 9.7 한 손으로 들어봤는데 가벼웠습니다. 휴대성 뛰어난 태블릿PC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갤럭시 탭S2 9.7 두께 5.6mm이며 무게 392g입니다. 갤럭시탭S 10.5 두께 6.6mm, 무게 465g임을 놓고 보면 갤럭시 탭S2가 전작보다 가볍고 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크기 차이를 감안해도 두께 1.0mm, 무게 73g 줄인 것이 좋아요. 갤럭시 탭S2 9.7이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갤럭시 탭S2는 애플 아이패드 에어2 두께 6.1mm, 무게 437g보다 얇고 가볍습니다. 두께 얇기로 잘 알려진 아이패드 에어2보다 두께를 더욱 줄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했던 스마트폰 갤럭시A8 두께 5.9mm는 갤럭스 스마트폰 최소 두께를 나타내는데 갤럭시 탭S2는 그것보다 더 작습니다.

 

 

갤럭시 탭S2 9.7 후면 모습은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 이유는 갤럭시탭S 10.5 후면 디자인이 갤럭시S5처럼 도트 무늬로 가득 채웠으니까요. 디자인 안좋기로 유명했던 갤럭시S5 후면 디자인을 갤럭시탭S 10.5에서 봐야 하는 기분이 답답했었는데 갤럭시 탭S2 9.7은 달랐습니다. 갤럭시S6 & 갤럭시S6 엣지와 달리 부드러운 느낌이 강화됐습니다. 갤럭시S6 & 갤럭시S6 엣지는 번쩍번쩍 빛나는 느낌이었죠.

 

 

갤럭시 탭S2 9.7 다루어보면서 전원 버튼이 음량 버튼과 함께 테두리 오른쪽에 함께 배치된 것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구조가 다릅니다. 그럼에도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이 함께 있는 것이 맞을 겁니다. 갤럭시 탭S2 9.7 키브도 케이스 씌우면서 쓸 수 있어서 사무 용도로 쓰는 분들이 적잖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량 버튼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처럼 테두리 왼쪽으로 배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멀티태스킹 되는 모습을 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처럼 쓰듯이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앱스에 들어갔더니 '갤럭시S6 엣지 쓰는' 저에게 배경화면 및 UI가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 탭S2 9.7에는 스마트 매니저 앱이 있었습니다. 갤럭시S6 시리즈 3종 및 갤럭시노트5처럼 스마트 매니저 앱을 통해서 배터리, 저장공간, RAM 사용량 한 번에 확인하면서 디바이스까지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탭S2 9.7 저장공간은 32GB입니다.

 

 

갤럭시 탭S2 9.7 RAM 3GB이며 예비공간 288MB 포함된 용량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이며 모델번호는 SM-T815N0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가 SK텔레콤으로 뜨는 것을 봐선 제가 다루었던 제품이 갤럭시 탭S2 9.7 LTE 모델이었음을 알아챘습니다. 알고봤더니 제품 설명판에 LTE 모델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갤럭시 탭S2 9.7은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 앱 같은 사무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문서 관련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태블릿PC로 문서 및 PPT 작성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갤럭시 탭S2 9.7이 그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무게가 가벼운 9.7인치 제품이니까요.

 

 

제가 체험하던 곳 주변에서 갤럭시 탭S2 9.7 키보드 케이스 설치된 모습을 봤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었어요.

 

 

자판을 두드려봤더니 키감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자판끼리의 간격이 벌어졌기 때문에 글자를 입력하면서 답답함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카메라를 살펴봤습니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에 비해 카메라가 잘 쓰이지 않는 편이나 때로는 몇몇 사진을 찍어두게 되더군요.

 

 

갤럭시 탭S2 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로서 4:3 비율입니다.

 

 

카메라 후면 동영상은 최고 QHD입니다.

 

 

카메라 후면 동영상으로 손떨림 보정을 하려면 크기를 QHD에서 FHD로 맞추면 됩니다. 동영상 화질이 낮아질지 몰라도 손떨림이 덜하겠죠.

 

 

카메라 전면 화소는 210만 화소이며 16:9 비율입니다.

 

 

카메라 전면 동영상 크기는 최대 FHD입니다.

 

갤럭시 탭S2 9.7 동영상 화질을 보기 위해서 제가 유튜브에 올렸던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질의 생동감이 생생하게 표현되었음에도 QHD급 스마트폰에 비하면 화면이 밝지 않았습니다. 스펙으로 봐도 QHD보다 해상도가 낮았는데 육안으로 보니까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계속 쓰면서 QHD 해상도에 완전히 적응되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갤럭시 탭S2 9.7은 최고의 스펙보다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을 실감했습니다. 태블릿PC가 정체기에 빠진 지금의 현실을 놓고 보면 갤럭시 탭S2 9.7이 역대급 스펙으로 제작되기에는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판매량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웠겠죠. 단통법에 의해 스마트폰을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현실에서 태블릿PC마저 가격이 비싸면 판매량이 저조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S2 9.7을 가볍게 쓰기 좋은 태블릿PC로 제작한 것은 옳았습니다. 휴대성 강화를 판매량 향상을 위한 돌파구로 삼았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