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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보드 세계 최강 도전하는 한국인!

얼마 전 펼쳐진 제29회 전국남녀 학생종별 수상스키•웨이크보드•베어풋 선수권 대회 겸 전국남녀종별오픈대회 전 부문 정상에 올랐던 웨이크보드 신동 윤상현의 거침없는 기세가 세계 무대로 향하게 됐습니다. 당시 윤상현은 웨이크보드 남자 고등부, 남녀오픈 남자학생부,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웨이크보드 실력이 한국 최고임을 입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입니다. 올해 만 17세로서 어느덧 세계 최강에 도전할 때가 됐습니다.

 

 

윤상현은 한국 시간으로 7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국 리버풀 앨버트 닥에서 펼쳐질 레드불 하버 리치 2015(Red Bull Harbour Reach 2015)에 출전합니다. 세계 최정상급 웨이크보더들이 출전하는 레드불 하버 리치는 윤상현이 자신의 천재성과 네임밸류, 세계 최고로 도약할 자질이 충분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절호의 무대입니다.

 

 

리버풀, 축구, 10대 돌풍 그리고 윤상현

 

한국인들에게 리버풀 하면 축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및 머지 사이드 더비를 통해 지구촌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던 리버풀 FC, 에버턴 FC 연고지가 바로 리버풀입니다. 두 팀의 홈 구장(안필드, 구디슨 파크) 거리가 가깝다는 것은 유럽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잘 알 겁니다. 안필드, 구디슨 파크에서 남서쪽에 있는 바다와 인접한 곳에 앨버트 닥(Albert Dock)이라는 부두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국 최대의 웨이크보드 대회 레드불 하버 리치가 펼쳐집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레드불 하버 리치는 지난해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올해 대회는 레드불 하버 리치 2차례 우승했던 제임스 윈저, 웨이크보딩의 레전드 팍스 보니페이가 초청 게스트로 등장합니다. 두 게스트는 심판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윤상현이 선수로 참가합니다.

 

 

유럽 축구에서 촉망받는 10대 유망주 중에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이승우(FC 바르셀로나, 국적 : 한국) 마르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 국적 : 노르웨이) 하킴 마스투르(AC밀란, 국적 : 모로코)는 1998년생 동갑내기입니다. 이들은 향후 유럽 축구를 빛낼 대형 유망주로 손꼽힙니다. 흥미롭게도 윤상현은 이들과 동갑입니다. 이들에게는 철저한 어린 유망주 레벨에서 벗어나 세계 최정상급 무대에서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자신감이 충만할 것입니다. 비록 경험은 베테랑에게 밀릴지 몰라도 패기만큼은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겁니다.

 

유럽 축구가 10대 돌풍 여부를 주목하듯 웨이크보드 분야에서는 한국의 신동 윤상현의 미래를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14세였던 2012년 프로 대회 출전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쌓아올리며 레드불 하버 리치 2015를 통해 세계 무대 선전을 꿈꾸는 윤상현 저력이 놀랍습니다. 만약 레드불 하버 리치 2015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 세계 웨이크보드 분야에서 한국인 10대 선수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됩니다. 세계 톱 웨이크보더들이 출전하는 대회의 상징성을 놓고 보면 윤상현 10대 돌풍을 기대하기 충분합니다.

 

 

레드불 하버 리치 2015, 윤상현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무대

 

레드불 하버 리치 관련 영상을 접하다 보면 웨이크보더가 보드로 물살을 가르면서 장애물을 멋지게 통과하는 장면이 쉽게 눈에 띕니다. 경쾌한 스피드로 수상을 시원스럽게 질주하면서, 자신의 앞에 놓인 장애물을 넘을 때 난이도 높은 테크닉을 구사하면서,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안정적인 면모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최상의 연기로 재현되는 모습을 레드불 하버 리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재치를 발휘하며 장애물을 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레드불 하버 리치 우승을 다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의가 뜨겁게 넘쳐흐릅니다.

 

윤상현은 레드불 하버 리치 2015에서 세계 최강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아시아 대회, 심지어 청소년 레벨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웨이크보더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현재에 안주해선 안된다는 것을 윤상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계 톱클래스 웨이크보더가 되려면 세계 무대에서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과시해야 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웨이크보더들이 레드불 하버 리치 2015 우승을 노리겠지만, 한국과 아시아를 휩쓴 윤상현의 저력을 떠올리면 이번 대회에서 10대 돌풍이 재현되는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윤상현이 레드불 하버 리치 2015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지라도 그에게는 훗날의 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모든 대회에서 항상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가 이번 대회에서 몇 위를 기록할지 알 수 없으나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향후 세계 무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기회와 시간은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레드불 하버 리치 2015 맹활약은 반드시 재현되어야 할 시나리오입니다.

 

훗날 윤상현에게 레드불 하버 리치가 자신에게 좋은 추억으로 회자될지 여부는 그의 경기력에 달려 있습니다. 후회 없는 모습으로 이번 대회에 임해야 합니다. 10대의 나이에 한국 웨이크보드 최강자로 우뚝 도약했던 그의 저력이 레드불 하버 리치라는 세계적인 웨이크보드 대회에서 통할지 주목됩니다.

 

*모든 사진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 풀입니다.(RedBull Content Pool)
*본 포스팅은 레드불 기고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