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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리포터 5기

SNS 규제 찬성 vs 반대, 초등학생들 생각은?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의 약자인 SNS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부작용이 속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명인 SNS 물의, 사생활 침해,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 통해서 초등학생들에게 바른 SNS 사용법을 전파했죠. 그 일환으로 SNS 규제 찬성 및 반대 여부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그 결과 및 이유가 어떤지 알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겁니다.

 

 

SK텔레콤은 경기도 안산 슬기초등학교에서 6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2,4주 수요일(3월~6월)에 스마트 스쿨(Smart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급당 30명 및 총 4학급 대상으로 바른 스마트폰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 활동을 펼쳤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바른 SNS 사용법 전파하는 목적은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및 SNS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SNS 장단점과 바른 사용법을 인지하게 되니까요.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교육 활동이 유익한 또 다른 이유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SNS가 학교 폭력의 새로운 도구로 떠올랐기 때문이죠.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폭력만이 학교 폭력은 아닙니다. 이제는 SNS 학교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SNS에서 친구를 괴롭히거나 왕따시키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SNS 부작용 속출하는 현실에서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바른 스마트폰 사용법 전파하는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은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입니다.

 

 

제가 취재했던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교육은 슬기초등학교 6학년 2반에서 진행됐습니다. 약 20여년 만에 초등학교 교실 찾았더니 저의 초등학교 시절 생각이 떠올랐더군요. 486컴퓨터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컴퓨터로 생각했던 그때는 학교에서 도스(DOS) 배웠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이제는 추억의 물건이 된 디스켓을 컴퓨터에 삽입하는 방법을 익혔던 것도 기억나고요.

 

지금은 그때와 달리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컴퓨터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국민 필수품이 된지 오래되었으니까요. 태블릿PC 다루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품만 진화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이어 SNS가 등장하면서 사람이 온라인에서 서로 공존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그중에 SNS는 2010년대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SNS가 활성화되면서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점이 부각되더니 이제는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교육 이전에 웃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교육이 잘 되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점심 시간 이후라서 혹시나 조는 어린이가 있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오히려 교실 분위기가 활기찼습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기다리는 슬기초등학교 6학년 2반 어린이들이 SNS에 관심 많다는 것을 짐작했습니다.

 

 

이날 스마트 스쿨 교육 주제는 '바른 스마트폰 활용 - SNS 바르게 사용하기'입니다. SNS가 무엇이며, SNS 장단점 짚어보면서, SNS 규제에 대한 찬반 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SNS 바르게 사용하기 교육을 맡은 분은 SK텔레콤 분당지점에서 근무중인 심지영님입니다. Smart School 강사로 활동중인 경력이 있습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은 동영상을 활용하며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게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강사님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SNS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할까?'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날 교육을 지켜보면서 조는 학생을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그 이유는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이 재미있게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니터에 라인과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 미투데이, 밴드 같은 유명 SNS 로고들이 등장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카카오톡이다", "페이스북이다" 같은 말을 외치는 어린이들이 꽤 있었어요. 심지어 몇 년전에 유행했으나 지금은 종료된 미투데이를 기억하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SNS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심지영 강사님은 SNS에 대하여 소개한 뒤 SNS 장점을 짚었습니다. 신속한 정보, 확장된 인간관계, 인맥 관리, PR, 간단한 가입을 SNS 장점으로 설명했습니다.

 

 

SNS 단점 언급되기 이전에는 전국 초,중,고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1월 1,260명 조사했던 SNS 폭력 실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SNS로 '놀린 적 있다'가 39%, '따돌린 적 있다' 31%, '휴대전화로 욕설을 퍼부은 적이 있다'가 3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SNS가 신종 학교 폭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초,중,고등학교 다녔던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도 학교 폭력이 심각했는데 SNS가 거듭 유행중인 지금은 학교 폭력이 멈추기는 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고 말았습니다. 학생 누군가에게는 SNS가 따돌림 당했던 경험이 있거나 언어 폭력에 시달리는 존재일 겁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에서 소개된 SNS 단점은 신뢰성 없는 정보, 인간관계 악영향, 개인정보 유출입니다.

 

 

SNS 장점과 단점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간단한 퀴즈가 주어졌습니다. 장점과 단점 항목에 들어갈 정답을 발표하는 어린이에게 사탕이 제공됐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사탕 얻기 위해 발표에 임했습니다. SNS 장점과 단점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서로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는 어린이들도 SNS 이용하면서 무엇이 자신에게 유익하고 나쁜지를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날의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하이라이트는 SNS 규제 찬성 vs 반대 조별 토론입니다. 어린이들이 SNS 규제 찬성 이유와 SNS 규제 반대 이유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끼리 5분 동안 찬성과 반대 의견을 종이에 작성한 뒤에 서로 발표하면서 다른 조 의견을 경청하고 논리있게 판단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조별로 SNS 규제 찬성과 반대 이유를 적는 종이가 배부됐습니다.

 

 

어느 조는 종이 작성자 및 발표자를 뽑기 위한 가위 바위 보를 했습니다.

 

 

SNS 규제 찬성과 반대를 고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종이에 찬성과 반대 이유를 적는 조가 하나 둘 씩 나타났습니다. SNS 규제 원하는 어린이들과 원치 않는 어린이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처음 발표했던 조는 SNS 규제 찬성을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로 2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첫째로 SNS는 원래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인데 사람들이 SNS를 악용으로 사용하여 법으로 규정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둘째로는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고 언급했으나 오히려SNS에 대한 자유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SNS 규제 찬성했던 조에서 적었던 종이를 올립니다. 한 조가 아닌 여러 조에서 작성한 SNS 규제 찬성 이유입니다.

 

 

 

 

 

 

7개 조 중에 6개 조가 SNS 규제 찬성했습니다. 어느 조는 'SNS, 과연 좋은 것일까요?'라는 메시지와 그림을 그리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SNS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어린이들이 없지 않겠으나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을 통해서 SNS 문제점 인식한 어린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스마트 스쿨 참여했던 어린이들 중에 SNS 이용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나 SNS 문제점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SNS를 올바르게 이용하거나 아니면 중단할 수 있죠.

 

 

반면 SNS 규제를 유일하게 반대했던 조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 4가지를 언급했습니다. "(1) 시간과 장소가 달라도 사용할 수 있다. (2) 쉽게 정보를 나눌 수 있다. (3) 친구 관계가 좋아진다. (4) 모르는 사이라도 친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NS 규제가 좋지 않다는 어린이들의 생각도 일리가 있습니다. SNS가 사람들에게 유용할 때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SNS 규제 찬성과 반대 결과는 6:1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물론 SNS 규제가 정답은 아닐 겁니다. SK텔레콤 스마트 스쿨 정리하는 항목에서 "SNS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극복해야 한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SNS가 없어져야 할 존재는 아닐 겁니다. SNS는 부작용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전하는 존재로 부각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SNS 문제점을 충분히 알면서 SNS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죠.

 

SNS 이용하는 어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SNS 부작용은 어린이보다는 어른의 책임이 더 큽니다. 어른에서 비롯된 SNS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죠. 저도 SNS를 슬기롭게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SNS 활용을 자제하는 편입니다만 오랫동안 SNS 이용하면서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K텔레콤 스마트 스쿨은 마치 제가 SNS 교육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익한 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