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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리포터 5기

빅노트 후기, 전자칠판 정말 재미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전자칠판 처음입니다.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 빅노트 이용하면서 즐거움에 빠졌어요.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익히면서 하나씩 해낼 때마다 저의 마음속에서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제품을 다루면서 새로운 기분을 만끽했어요. 무엇보다 빅노트 전자칠판 기능이 매우 창의적이고 편리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칠판하면 학창 시절에 분필로 무언가를 적는 것 밖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워낙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칠판에 대한 좋은 인연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빅노트 전자칠판 다루니까 '내가 어렸을 적에 이것으로 수업을 들었다면 재미있는 시간 보냈을 텐데...'라는 아쉬움 느껴지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겠죠. 아무튼 저의 빅노트 후기 시작합니다.

 

 

우선, 빅노트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빅노트는 SK텔레콤, (주)아이에스엘코리아 서로 연계해서 제품을 선보인 전자칠판입니다. PC화면과 연결된 TV, 빔 프로젝터, 화이트보드, 모니터 등 모든 영상장치의 화면에서 터치와 드로잉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무게는 230g으로서 가벼운 편이며 특수 카메라와 전자펜으로 구성됐습니다. 빅노트 제작 업체 (주)아이에스엘코리아는 SK텔레콤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출신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오는 3월 2일부터 3월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는 지난해 출시했던 빅노트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6년 연속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MWC 전시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주)아이에스엘코리아 포함한 3곳과 함께 MWC에 참가합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술력 갖춘 빅노트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빅노트 박스 덮개를 개봉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깔끔했습니다.

 

 

빅노트 구성품 이렇습니다. 기프트박스, 빅노트 카메라(USB 메모리 탑재), 빅노트 펜, 사용자 간편 설명서, 제품보증서(A/S 스티커 포함), 배터리, 펜팁이 있습니다.

 

 

빅노트 펜은 빅노트에서 분필 역할을 합니다. 빅노트가 카메라에 연결되었을 때 모니터에 빅노트 펜을 터치하면 글씨 작성 및 그림 그리기가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S펜으로 불리는 터치펜이 있는 것처럼 빅노트에서는 전자펜이 있는데 명칭은 빅노트 펜입니다. 펜팁은 빅노트 기프트박스에 2개 더 있습니다.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빅노트는 저의 PC 모니터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빅노트 체험하는 공간이 사무실 아닌 집이라서 제가 사용중인 모니터에 빅노트 쓰기로 했어요.

 

 

빅노트 카메라에 있는 케이블 끝에 USB형 단자가 있습니다. 그것을 컴퓨터에 연결했더니?

 

 

갑자기 저의 모습이 PC 모니터에 등장했습니다. "뭐야. 갑자기 내가 왜 나왔지?"라며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웃음이 나더군요.

 

 

그 이유는 빅노트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가 저의 모습을 비췄기 때문입니다. 연결하자마자 저의 얼굴 나와서 웃었어요. 렌즈를 PC 모니터쪽으로 돌리면서 화면이 빅노트 카메라에 모두 들어오도록 조절했습니다.

 

 

화면 조절 과정에서는 높낮이가 안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빅노트 카메라에 있는 헤드를 돌리면서 상하 조절을 하면 됩니다.

 

 

조절이 완료되었다면 모니터에 사진처럼 좌표가 뜰 겁니다. 좌표를 1~2초 누르면 화면의 또 다른 곳에서 노출되는 좌표를 누르고, 또 누르면 됩니다. 좌표 누르는 횟수가 9번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부분은 빅노트 카메라와 빅노트 펜 사이에 장애물이 없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식이 잘 되어야 하니까요.

 

 

빅노트 터치설정이 완료된 뒤에는 빅노트 팔렛트 실행 여부에 대한 창이 뜹니다. 예를 선택하면 빅노트 플래시 아이콘이 화면에 뜨면서 바탕화면에 빅노트 드라이브 아이콘, 빅노트 드로잉툴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팔렛트가 화면에 나옵니다.

 

 

빅노트 팔렛트 모습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팔렛트에 물감을 뿌린 것을 붓에 덧칠하는 것처럼 빅노트에서는 화면에 나오는 팔렛트를 통해서 펜 종류, 펜 두께, 확대 및 축소, 색상, 지우개, 배경 및 외부파일 열기, 에버노트 저장, 모바일화면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팔렛트가 화면에 뜬 상태에서 빅노트 펜으로 Big note라고 적었더니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전자칠판 작성을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낙서(?)를 해보니까 기분 좋았어요. 빅노트가 재미있는 전자제품임을 실감했습니다. 물론 빅노트 기능은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빅노트로 작성했던 글씨를 에버노트에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팔렛트에 있는 에버노트 저장 메뉴를 누르면 에버노트가 실행되더군요. 에버노트에 접속했더니 제가 화면에 빅노트 펜으로 적었던 Big note가 새겨진 이미지가 사진처럼 등장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에버노트를 항상 실행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작성했던 글을 에버노트에 옮기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빅노트에서 에버노트 저장했던 이미지는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빅노트는 또 다른 칠판이 존재합니다. 화면 오른쪽에 별도의 칠판을 옮기는 메뉴가 있는데 그것을 왼쪽으로 땡기면 사진처럼 뜹니다. 이제서야 전자칠판을 제대로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저 같이 컴퓨터 화면에 바탕화면 아이콘이 뜬 상태에서 빅노트를 이용하면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가 컴퓨터 화면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죠. 그런데 칠판을 저렇게 바꾸니까 빅노트 이용하는 저의 기분이 들뜨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낙서를 하고 싶었어요.

 

 

빅노트 팔렛트에 있는 배경 및 외부파일 열기를 통해서 칠판 배경을 바꿨더니 화면 전체가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완전히 칠판이 됐습니다. 저의 낙서 욕구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제가 30대가 되면서부터는 낙서를 잘 안했는데 10대와 20대 시절에는 낙서를 꽤 했습니다. 특히 20대에는 축구를 많이 좋아했는데요. 주로 그렸던 낙서가 축구 포메이션 배치입니다.

 

 

빅노트로 4-4-2 포메이션 낙서를 이렇게 그렸어요. 아마도 저 같이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면 글을 읽다가 해당 사진 보면서 빵터졌을지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저런 낙서를 즐겼어요. 종이에 낙서할 때는 특정 선수 이름을 적으면서 포메이션을 남겼는데 빅노트에서는 선수명이 아닌 X로 표기했습니다. 간단히 그리고 싶어서요. 빅노트로 축구와 관련된 낙서를 그리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축구는 아주 못하는데 경기를 보는 것만큼은 지독하게 좋아했던 시절이 있어서 그때의 기분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축구 외에 다른 분야들을 골고루 좋아하는 편이죠.

 

 

4-4-2 포메이션이 단조롭게 느껴져서 선수 활동 패턴에 적합한 화살표를 그렸습니다. 좌우 풀백의 오버러팽을 늘리거나 좌우 윙어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중앙 미드필더 1명이 포백을 보호하면서 나머지 1명이 앞쪽으로 치우쳐서 볼 배급을 주도하는, 투톱 중에 1명이 미드필더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면서 최전방 공격수 1명이 포스트플레이를 펼치는 흐름의 화살표를 그렸더니 선이 삐딱하게 나온 부분이 있어서 팔렛트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우개로 이렇게 지울 수 있어요. 팔렛트 지우개 메뉴에 All이라고 적힌 것을 누르면 전체 지울 수 있고요. 팔렛트 기능이 편리해서 빅노트를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4-4-2 포메이션을 다르게 바꿨습니다. 아까전에 그렸던 것에 비하면 깔끔하게 보여서 좋네요. 그림상에서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서 나머지 1명의 스트라이커가 중앙을 맡도록 배치했는데 개인적으로 4-4-2 포메이션은 저런 형태를 좋아합니다. 4선 포메이션이 유행하는 최근 추세에서는 3선 포메이션이 변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3-4-1-2 포메이션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축구 포메이션을 계속 그리는 과정에서 빅노트를 축구 작전판처럼 간단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빅노트는 학원가와 사무실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으나 이렇게 또 다른 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제가 PC 화면에서 그렸던 3-4-1-2 포메이션을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빅노트 모바일연동 통해서 말입니다. 빅노트는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까전 3-4-1-2 포메이션에 비하면 좌우 윙백을 밑으로 내리는 화살표를 그렸습니다. 수비 시 5백을 형성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제가 빅노트에 낙서하는 재미를 느끼다보니 저런 디테일(?)을 쓰게 되더군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비즌 for 빅노트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과 PC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 이후 스마트폰에 있는 PC연결 방법을 따라 하면서 완료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USB 케이블에 연결할 때 어플 화면에 있는 "모바일 설정에서 USB 디버깅 체크"라는 문장에 대하여 혹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스마트폰 설정에 있는 디바이스 정보에 커널 버전을 7회 정도 계속 눌렀더니 설정 화면에 개발자 옵션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뜹니다. 개발자 옵션 내에 USB 디버깅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네모칸을 체크하면 실행됩니다. 사진을 스마트폰을 옮기는 방법은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죠.

 

 

이번에는 전자칠판에 산수 계산을 했습니다. 사진보다 화면이 더 넓은 제품이라면 수학 문제 풀기에 적절할겁니다. 빅노트는 학원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칠판하면 학창시절에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직접 앞에 나와서 계산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분필가루가 옷에 묻어서 신경쓰이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빅노트 전자칠판은 그런 걱정 안해도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빅노트 팔렛트 가운데에 있는 아이콘을 눌러서 환경설정에 들어갔습니다.

 

 

팔렛트설정을 써클(자동 숨기기)에서 고정 하단 바로 바꿨습니다.

 

 

빅노트 팔렛트 고정 하단바형 모습니다. 팔렛트 모양을 이렇게 바꿀 수 있더군요.

 

 

 

빅노트 전자칠판 색깔은 이렇게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전자칠판 쓰시면 됩니다. 녹색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이번에는 저의 블로그에 접속했습니다. 제가 얼마전 LG전자 스마트폰 G플렉스2 SK텔레콤 3밴드 LTE-A 속도 측정한 것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최고 속도가 272.68Mbps 나왔는데요. 그 이미지를 빅노트에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화면 측면에 있는 카메라 모양의 메뉴를 누르면 캡쳐가 됩니다. 그 이후 빅노트 펜으로 화면에 272.68Mbps라고 표기해서 사진처럼 나왔습니다.

 

 

해당 이미지를 에버노트에 이렇게 저장했습니다. 272.68Mbps가 눈에 띄네요.

 

 

이번에는 팔렛트 아이콘에 있는 이미지로 저장 메뉴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이미지를 저장한 뒤

 

 

사진을 PC 화면에 뜬 모비즌 for 빅노트로 옮기면?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빅노트 모바일화면 연동이 알고 보면 쉽고 편리합니다.

 

빅노트를 통해서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창의적이면서 유용한 기능들이 서로 어우러진, '치명적으로' 재미있는 빅노트 전자칠판은 제품만의 특색이 뚜렷해서 좋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저런 제품이 있었어?'라고 반응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도 빅노트는 처음 접해보는 존재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칠판과 친숙하지 않았던 것은 둘째치고 지금까지 전자칠판을 다루었던 경험은 아마도 없었을 겁니다. 이렇게 혁신적인 빅노트를 접하면서 '칠판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예전에 즐겼던 축구 낙서를 했기 때문일지 모르죠.

 

빅노트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학원가 및 기업체 사무실 회의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제가 생각하지 못 했던 또 다른 분야에서 많이 이용될 것 같습니다. 빅노트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곳에서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빅노트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