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5호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었던 스완지 맨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그의 저력을 또 보게 된다면 맨유에 완전히 강한 선수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스완지 맨유 맞대결이 이번에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 시간으로 2월 22일 일요일 오전 0시에 진행되며 기성용 맨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스완지 맨유 모두 최전방이 불안하다.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가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면 스완지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윌프레드 보니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했다. 미드필드진 득점 부담이 커졌으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기성용 맨유전 골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사진=기성용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두 팀의 네임벨류만을 놓고 보면 맨유가 스완지를 이길 것 같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에서도 맨유가 3위라면 스완지는 9위다. 선수층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의 전력 우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스완지는 보니가 팀을 떠나기 전후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 최근 각종 대회 전적 6경기 1승 2무 3패 및 최근 프리미어리그 홈 3경기 2무 1패는 보니 공백과 연관이 있다. 그나마 기성용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왔으나 아직까지 팀 전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다.

 

스완지 맨유 최근 4시즌 전적에서는 스완지가 8전 2승 1무 5패 열세다. 2011/12시즌 2패, 2012/13시즌 1무 1패, 2013/14시즌 1승 2패, 2014/15시즌 1승이 된다. 본래 스완지가 맨유에 약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를 이기는 면모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연승 기록했다. 2014년 1월 5일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했으며 그 해 8월 16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는 기성용이 전반 28분에 선제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맨유를 2-1로 물리쳤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시절이었던 2013/14시즌에 맨유를 이겼던 경험이 있었다.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때의 승리는 선덜랜드가 캐피털 원 컵 결승 진출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 선덜랜드는 2014년 5월 3일 맨유 원정에서 2-1로 이겼으나 당시 기성용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 이후 기성용은 스완지로 돌아오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였던 맨유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이변을 주도했다.

 

기성용은 상대 팀의 전력 편차와 관계없이 언제나 한결같이 무난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팀의 중원 안정에 힘을 보태는 영향력이 있다. 이번 맨유전에서는 존 조 셸비와 중원을 담당하면서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안전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팀의 미드필더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2선에서는 길피 시구르드손이 징계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되는 것이 반갑다.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은 팀 내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4골)를 기록중인 미드필더들이다. 원톱 고미스가 21경기(9경기 선발) 1골에 그친 실망스러운 상황이 거듭되면서 기성용, 시구르도손의 득점 몫이 커졌다. 현시점에서는 고미스 경기력 향상을 장담할 수 없다.

 

스완지 상대팀 맨유의 최근 각종 대회 원정 성적은 8전 3승 5무다. 최근에는 2015년 1월 11일 사우스햄프턴전 홈 경기 0-1 패배 이후 지금까지 7전 5승 2무다. 스완지와 달리 승리와 무승부 횟수가 누적됐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이 흠이다. 팀의 약점인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스완지전에서는 4백을 활용하면서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 안데르 에레라가 4-3-1-2의 3선 미드필더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나 때에 따라서는 블린트와 에레라가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를 맡을 수도 있다.

 

만약 스완지가 맨유를 제압하면 후반기 도약을 위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기성용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맨유전 승리를 공헌하며 팀의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기성용 활약상이 과연 어떨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