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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국제시장 관객수, 1000만 돌파 성사되나?

현재 극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영화는 국제시장입니다. 12월 27일 토요일까지 국제시장 관객수 살펴봤더니 373만 963명입니다. 지난 17일 개봉했던 영화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27일 관객수에서는 국제시장 관객수 54만 1275명으로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중이며 2위 기술자들 관객수 살펴보면 25만 4446명입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국제시장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국제시장 흥행 성공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24일에 개봉했던 기술자들(118만 4085명) 상의원(46만 6572명, 12월 27일까지 기준)과의 경쟁에서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12월 28일 오늘 국제시장 4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저의 국제시장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2014년에는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4편이나 있었습니다. 변호인(1137만 명) 겨울왕국(1029만 명) 명량(1761만 명) 인터스텔라(1004만 명)를 극장에서 봤던 관람객이 총 1000만 명 이상 됩니다. 변호인의 경우 2013년 12월에 개봉했으나 1000만 관객 돌파 시점은 2014년입니다. 과거 같았으면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흔치 않았는데 이제는 극장에서 영화 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에서 영화가 가장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임을 알 수 있죠. 그 외에 해적: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 수상한 그녀(865만 명)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던 영화로 기억에 남게 되었죠.

국제시장 1000만 돌파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경쟁작들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키는 중입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술자들, 상의원과의 경쟁에서 앞섰습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2015년 1월 초순과 중순에 많은 관객수가 누적되면서 어느 시점에서는 국제시장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현 시점에서는 국제시장 관객수 견제할 영화가 없습니다. 2014년 끝날 때까지 국제시장 관객수 1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여름에 명량 흥행 대박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영화가 흥행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장년층 관람객을 많이 끌어들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극장에서는 20~30대에 속하는 관람객을 많이 볼 수 있으나 특정 연령층 위주로 공감하기 쉬운 영화는 기록적인 관객수를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볼 만한 영화가 관객수 증가에 유리합니다. 그 예로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300만 관객 돌파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콘텐츠가 청년들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유익한 교훈을 던져줬던 영화였기 때문이죠.

 

국제시장은 1950년 흥남철수부터 현대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특히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이 표현되어서 중장년층 관람객들이 공감하기 쉽죠. 그렇다고 중장년층 관람객만을 겨냥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콘텐츠가 재미있어서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기 쉽습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황정민 오달수 출연 영화는 대중적으로 히트한 경우가 많아서 20~30대들이 관람하고 싶어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여론에서 제기된 국제시장 정치색 논란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만을 놓고 보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일대기를 다루었던 영화일 뿐 주요 인물이 보수 또는 진보 성향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도 언급되지 않았고요. 국제시장 정치색 때문에 영화 관람을 꺼리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사람마다 영화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나 국제시장 정치 색깔은 이슈가 될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국제시장 정치 논란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변호인과 명량이 정치 논란에 의해 여론의 관심을 받았던 것 처럼 국제시장도 같은 패턴으로 관객수 증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왜 정치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국제시장 관객수 앞으로 점점 늘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