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 IT

갤럭시노트3, 베가아이언2 가격 인하 다른 점은?

갤럭시노트3 출시일은 2013년 9월 25일입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출시된지 15개월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단말기 보조금 한도(30만원+추가 보조금)에서 자유롭게 되었으며 2014년 12월 24일에 이르러 파격적인 보조금이 책정되기에 이르렀죠. 단통법 시행 이후 갤럭시노트3 베가아이언2 가격 인하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되었죠. 그런데 두 단말기의 가격 하락은 차이점이 두드러집니다.

 

갤럭시노트3 베가아이언2 가격 하락의 차이점은 전자가 요금제 보조금 인상이라면 후자는 출고가 하락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4개월 약정 구입에 의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으나 '어떻게 싼 금액에 이용할 수 있나?'에 대해서는 그 방법이 다릅니다.

 

 

[사진 = 갤럭시노트3 (C) 나이스블루]

 

LG 유플러스는 2014년 12월 24일 갤럭시노트3 보조금을 최대 65만원으로 내렸습니다.(추가 보조금 제외할 경우) 갤럭시노트3 출고가 88만원에서 LTE8 무한대 89.9 적용시 보조금 65만원이 책정됩니다. 판매가는 88만원에서 65만원을 뺀 23만원이 됩니다. 갤럭시노트3 단말기를 23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베가아이언2 출고가 35만 2000원 인하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베가아이언2 같은 일부 팬택 단말기가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내렸다면 갤럭시노트3는 요금제 보조금이 올라갔습니다.

 

갤럭시노트3 베가아이언2 가격 차이점을 다시 정리하면, 갤럭시노트3는 LG 유플러스에서 단말기를 구입했을 때 높은 요금제를 쓸수록 단말기 보조금 액수가 높아집니다. LG 유플러스를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 LTE 34 요금제 사용했을 때의 보조금은 24만 7000원이며 판매가는 63만 3000원이 됩니다. 반면 LTE 62 요금제 보조금은 44만 9000원이며 판매가는 43만 1000원입니다. 가격이 싼 요금제를 이용하면 단말기를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대로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려면 가격이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합니다.

 

 

반면 베가아이언2는 출고가 35만 2000원이라는 매리트가 있습니다. LG 유플러스에서 LTE 34 요금제 선택시 보조금 11만 4000원이 적용되면서 판매가는 23만 8000원이 됩니다. LTE8 무한대 89.9 이용할 때는 보조금 30만원이 책정되면서 판매가 5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가아이언2가 갤럭시노트3에 비해서 보조금 30만원 이상이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출시된지 15개월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7개월 전에 출시되었죠. 이 대목에서 재미있는 생각이 하나 떠오르게 되는데요. 만약 베가아이언2 출시 시점이 15개월 지난 이후에는 가격이 얼마나 더 싸게 나올지 아니면 출고가 및 요금제가 지금과 똑같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 베가아이언2 (C) 나이스블루]

 

[사진 = LG 유플러스의 갤럭시노트3 보조금 인상에 대하여 저는 팬택 대란 떠올렸어요. (C) 나이스블루]

 

저는 LG 유플러스의 갤럭시노트3 가격 인하 보다는 SK텔레콤, KT의 향후 전략을 더 주목합니다. 베가아이언2가 출고가 35만 2000원에 팔리게 되었던 배경이 이동통신사 3사의 시장 점유율 경쟁 때문입니다. 어느 통신사가 단말기 출고가를 35만 2000원으로 내렸더니 다른 통신사까지 가담했고 또 다른 통신사까지 가격을 내리면서 3사 모두 그 가격에 판매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베가 팝업노트 출고가 35만 2000원에 선보였으며 그 외 베가 시크릿 노트 같은 또 다른 팬택 단말기들이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출고가가 싸게 풀렸습니다.

 

만약 SK텔레콤, KT가 LG 유플러스 갤럭시노트3 가격 인하에 대한 맞불을 놓는다면 특정 단말기 출고가를 내리거나 또는 보조금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단말기가 무엇일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런 일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3는 올해 3월말 국내에서 출시된 갤럭시S5에 비하면 스펙이 낮지 않습니다. 오히려 디자인은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5 보다 더 좋습니다. 비록 단말기가 크지만 S펜을 쓸 수 있는 매리트가 있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죠.

 

현재 이동통신사 3사에서 판매중인 팬택 스마트폰 중에서는 베가아이언2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전까지는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 행진을 거듭하는 갤럭시노트4를 추격했었죠. 베가아이언2가 팬택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베가아이언2를 예로 들었고 이제는 갤럭시노트3를 주목하게 되네요.